김병주(민주·비례) 의원은 남양주 진접읍 광릉내 소재 정비부대를 방문해 주변시설을 살피고 향후 계획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국방개혁추진사업에 따라 정비부대를 내년 6월 경기도 타 지역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현재 사용중인 정비부대는 국방부와 산림청 부지로 총 1만6000평에 이르며, 주변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국내 최고의 산림인 광릉숲과 봉선사가 인접해 있으며 왕숙천도 흐른다. 김 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곳곳을 살핀 후 “부대 이전 후에는 주변 환경에 걸맞고 지역주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 광릉내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김 의원은 국방부, 산림청. 남양주시 등 관련 기관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야외 공연장, 캠핑장 등 체육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 “부대 후문과 정문을 연결하는 길을 낼 경우 광릉내와 봉선사 가는 길을 바로 연결해 교통상황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을 통해 주변 상권을 형성하고 광릉내 도시재생사업도 병행해 궁극적으로는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키워나가겠다”고 포
경기도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된 구조견 66%가 구조 5개월 만에 새 가족을 만났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된 구조견 687마리 중 456마리가 반려마루를 통해 입양됐다. 입양견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강아지 ‘동주’도 도내 한 가정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주는 김 지사의 이름 ‘동’과 생후 3주 된 강아지의 ‘주’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동주를 입양한 도민은 “13년 동안 키웠던 반려견 은비가 최근 무지개다리를 건너 슬픔에 빠져있던 차에 동주가 우리 가정에 선물처럼 찾아와 너무나 큰 기쁨과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보호 중인 구조견도 경기도동물복지플랫폼, 현장 방문, 동물보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입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11일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 경기도 반려마루는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다. 9만 5790㎡ 규모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췄으며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윤석열 대통령이 약 8개월만에 40%대에 근접한 긍정 평가를 기록했으나 신년대담 방송 이후부터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 평가가 39.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5주차 이후 약 8개월만에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기록한 수치다. 다만 일별로는 지난 6일 39.9%까지 상승세를 기록하다 7일(39.4%)부터 하락세로 전환, 8일에는 38.5%로 집계됐다. 하락세로 전환한 7일에는 윤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이 공개된 날이다. 부정 평가는 57.7%로 전주 대비 1.7%p 낮아졌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3.1%로 확인됐다. 특히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3%p↑) 경기·인천(4.5%p↑), 여성(3.0%p↑), 70대 이상(6.9%p↑) 등에서 올랐고,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8%p↑), 중도층(3.7%p↑)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3.6%다. 표본오차는 95%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KBS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것에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 대담은 대통령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전하고 홍보하는 ‘땡윤 대담’, 대통령 부부의 인간적 면모를 띄우는 데만 신경을 쓴 공허한 대담이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짚으며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고 인정에 호소하며 논점을 흐렸다”고 지적했다. 또 “대담에서는 ‘명품백’을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으로 바꿔 말하고, 명백히 김건희 여사가 받은 것까지도 ‘놓고 갔다’고 말하는 등 ‘송곳 질문’은 아예 없었다”며 “명품백이 무슨 ‘홍길동 아버지’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영수회담에 대한 대통령 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한 뒤 “애초에 야당과 이재명 대표를 협치의 대상으로 보질 않고 있으니, 먼저 손을 내밀기도 싫고 대화하기도 싫은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염 예비후보는 “윤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해명을 기대했던 국민들을 배신했다”며 “국민의 뜻은 모르쇠로 눙치고 유체
더불어민주당은 8일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인사모임 정치개혁과연합정치를위한시민회의(연합정치시민회의)에 ‘범야권 지역구-비례선거 대연합’ 연석회의 참여를 제안했다. 민주당은 통합형비례정당 창당을 위한 기구 ‘민주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제안했다. 박홍근 추진단장은 “민주개혁진보 진영의 대연합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 과정을 거쳐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추진단장은 “이를 위해 맏이 격인 민주당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선거연합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연합’은 ▲공동총선공약 추진 ▲공정한 시스템을 통한 유능 인재 선출 ▲‘이기는 후보’ 단일화 원칙의 지역구 연합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공동총선총약은 박주민 의원이, 인재선출시스템과 지역구연합은 진성준 의원과 조승래 의원이 협상을 맡아 적극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박 추진단장은 선거 대연합 우선 조건으로 “합의를 통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적정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우리는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 그룹과 합의된 영역 중심으로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여권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이어진 한편 야권에서는 거센 비판이 쏟아진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공개된 KBS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김 여사 명품백 관련 질문을 받자 “(상대가) 시계에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했기 때문에 공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상대를)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8일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계속 아쉽다’ 했는데, 저도 아쉽다”고 말했다. 박은식 비대위원도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본질이 저열한 몰카 공작이었을지라도 경호팀에서 걸러줬더라면, 돌아가신 아버님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내세웠을지라도 만남을 거절했더라면, 파우치(명품백)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었더라도 애초에 단호하게 거절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저열한 몰카 공작을 당하고 사익을 추구한 일이 없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성(민주·광주을) 의원은 8일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임 의원이 맡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직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중앙당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사고당 또는 직무대행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 확정 시 의원직을 상실한다. 임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광주시의원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한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같은 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재판부는 임 의원이 20대 대선 이후 단체 관계자 8명과 식사하면서 출마 예정자였던 동희영 전 광주시장 후보를 참석시키고 식사비 46만여 원을 결제한 것을 선거법이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판단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경기도가 지난해 해외선진사례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의 공무국외출장을 동행하고 나서 출장 보고서를 쓰지 않고 대필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청 공무원이 동행한 다른 상임위의 국외연수 보고서에서는 ‘오타’까지 동일하거나 도의회의 입장에서 작성한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도의원, 전문위원실 공무원, 도청 공무원 등은 지난해 5월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서유럽 3개국을 순방하는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도의회 건설교통위가 제출한 해당 국외연수 계획서와 보고서에 따르면 출장 인원은 도의원 12명과 전문위원실 공무원 5명이다. 출장 목적은 서유럽 대중교통 및 물류 실태 등을 파악해 정책 입안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도청에서 제출한 보고서의 경우 출장자가 도청 공무원 5명으로 적혀있고 연수 목적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대중교통 운영체계, 도시계획 및 교통정책 연계 방안 등 벤치마킹 및 경기도정 적용 가능성 검토’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출장 개요’, ‘총평’, ‘시사점’, ‘연수 후기’ 등 보고서 주요 내용을 살펴본 결과 도의회에서 제출한 보고서와 도청에서 제출한 보고서 모
포천시·가평군은 타지역보다 보수성향이 두드러지는 지역이며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최 의원은 가평군에서 50.2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만큼 포천시·가평군은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 공천 여부 관심 최춘식 의원은 일찌감치 재선을 노리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예비후보가 최 의원에 도전하고 있어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권신일 전 코레일관광개발 사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일찌감치 열며 도전장을 냈다. 인구 유출을 막는 방안으로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고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K-푸드, K-방산, K-관광을 통해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용호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특권포기 서약을 통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및 면책특권을 포기하고 가평과 포천의 주민들 눈높이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골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법조인 출신으로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과 20대 대선 윤석열 후보 전북공동선거대책 위원장을 지냈다. 김용태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
4·10 총선을 60여 일 앞둔 7일 후보자들이 표심을 겨냥해 유권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자당의 후보들과 연대해 여러 지역에 걸친 대형 공약을 꺼내드는가 하면 ‘핵잠수함 보유’ 등 이색 공약을 발표해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려는 후보도 있다. 경기도 내에서도 험지로 불리는 수원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현역의원이 드물고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수원 벨트’를 내세워 지역 탈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현준(수원갑) 전 국세청장,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수원 벨트’ 3인은 지역구 공통 현안으로 교통인프라 문제를 꼽고 합동 공약을 냈다. 합동 공약은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차량 등 교통수단에 의한 도시생활권 단절, 교통체증으로 ‘원도심 노후화’, ‘베드타운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각 지역구에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수원갑)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수원병)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수원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 교수는 “합동 공약은 특정 지역, 세대를 넘어 다양한 유권자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약에 있어 공통점을 가진 후보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