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뒤로하고 용맹, 충성, 화합을 상징하는 황금개의 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되돌아보면 2017년은 남북관계 악화, 중국의 사드 보복 장기화, 살충제 계란 파동, 포항지역 강진 발생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혼란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힘으로, 시민의 힘으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 정부를 출범시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시민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여실히 증명되는 가운데 우리 부천시의회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부천, ‘시민공감’ 부천시의회』라는 의정목표 아래, 의정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조례안 106건 등 총 187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부천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술년 새해에도 부천시의회 28명의 의원은 언제 어디서든 초심을 잃지…
다음달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현송월 일행이 남한을 방문했다. 오늘은 우리측 선발대 12명이 금강산으로 향한다. 선발대는 평창올림픽 기간 중 금강산지역에서 열기로 한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앞두고 시설점검을 위한 것이다. 최근 분위기가 좋아진 남북관계에 국민들의 반응은 나쁘지는 않다. 청와대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우리가 낙관론에만 젖어 있어서는 곤란하다.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장밋빛전망의 분위기는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해 선발대의 교차방문, 올림픽단일팀 구성논의 등 주변 여건은 매우 우호적이다. 남북 간 대화 의지도 강하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 21일 발표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입장문에서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결정은 매우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가슴졸였던 국민들께서 어리둥절하고 당혹스러워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래서 김정은의 신년사에서 정말 갑작스레 언급된 대화의지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자동차 주차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도시에서부터 소도시, 군 단위 읍내에 이르기까지 틈만 생기면 자동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단속이 비교적 느슨한 지역은 간선도로변까지 주차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차량들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 이런 불법 주차 차량들은 교통체증을 유발시키는 주범일 뿐 아니라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 제천 화재 참사 때도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애를 먹었다. 따라서 오는 6월 27일부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한 소방차 통행을 막는 불법 주정차 차량은 제거·이동되는 과정에서 훼손돼도 보상받지 못한다. 국민적 여론을 적극 수용한 개정 소방기본법이 오는 6월 27일부터 시행되는 것이다. 소방관이 훼손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물론 주차장이 있어도 몇 푼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불법주차를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차고지 증명제’다. 자동차 구입 시 자동차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즉 내 차고지가 있어야 차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1996년 심재덕…
미세먼지가 연일 극성을 부리더니 오늘은 조금 나아진 듯싶다. 마스크를 장착하고 지난 시간에 이어 덕수궁 산책을 계속 떠나보자. 연꽃 봉우리를 간직한 금천교는 금천 위에 놓인 다리다. 금천은 존엄하신 황제가 계신 궁궐 안의 세계와 백성들이 사는 바깥세상이 구분한다. 그러나 이 두 세계가 물길로 구분만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백성들의 여론이 들어와야 하며, 민심을 제대로 읽어낸 황제의 명령은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세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금천교가 놓여 있다. 금천교를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중화문을 만난다. 중화문은 법전인 중화전으로 향하는 출입문이다. 중화문 앞에는 답도가 자리하고 있다. 답도의 문양은 도무지 알아보지 못할 만큼 희미하지만 황제의 궁궐답게 다른 궁궐과는 달리 용문양이 새겨져 있다. 이렇게 답도의 용 문양처럼 중화문과 중화전 일대는 황제의 궁궐임을 알 수 있는 상징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첫 번째는 용문양이다. 답도의 용과 함께 중화전 내부 천정에도 용이 자리하고 있다. 두 번째는 중화전의 창살색과 중화전 내부의 어좌의 색상이다. 창살색과 어좌의 색상이 모두 노랗게 칠해져 있다. 이는 황제의 색을 나타낸 것이다.…
1980년대는 군부독재 또는 민주화 투쟁의 시절이라 불린다. 당시 대통령이 군부출신이래서기 보다 국가운영방식이 군대식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본고사 폐지와 과외금지 사례를 보자. 당시도 학생들이 대학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고 사교육에 매달리는 현상이 사회문제였다. 대학입시를 4~5개월 앞둔 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본고사를 폐지하고 과외를 금지했다. 과외로 인한 빈부 간의 위화감을 없애고 수험생들을 입시의 2중고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 했다. 수년간 과외를 금지하고 단속하여 실제 처벌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자유로워졌다거나 사교육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40여년이 지난 현재도 우리의 교육정책은 달라진 것이 별로 없어 보인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영어수업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보류하고 1년간 논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유아 대상 고액 영어학원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2014년 제정된 공교육정상화법에 따라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의 방과 후 영어수업은 금지된다. 그렇게 되면 유치원 때는 영어를 공부하다 1~2학년 때는 못하고, 3학년 때 다시…
칼새의 행로 /천융희 착지를 모른 채 악천후에도 비상착륙을 잊은 듯 익숙한 기류에 전속력으로 내리꽂는 칼새의 부리를 본 적 있다 시작점과 도착점이 일치하는 행로는 오늘의 표정이다 때론 온몸을 파묻어 쌓아 올린 폐지 더미만 기우뚱 길을 트는데 경로추적이 필요 없는 그를 좁은 골목을 여닫으며 쉴 새 없이 비행 중인 그를 시장 사람들은 칼새라 부른다 먹이가 포착되면 그의 활강은 매우 민첩하다 폐지가 던져지는 끝점마다 어김없이 발견되는 깃털들 그러니까, 일생 바람을 가른 골목과 얼룩진 바닥은 칼새의 더는 물러날 수 없는 최후의 영역이다 일몰 무렵 은행나무 아래 고도를 낮춘 쪽잠의 늙은 사내 깔고 앉은 그림자마저 붉어지는 시간이다 농익은 은행알 툭 바닥을 구를 적마다 희번덕거리는 깃털을 곤두세워 바람의 방향을 조절하는 저 홀로 쫓고 쫓기며 폐휴지 줍는 것도 구역이 있다고 한다. 폐휴지를 가득 싣고 차가 질주하는 길을 역주행하는 리어카를 보면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이 삶에 대한 의지라는 생각을 한 적 있다. 칼새는 이 도시 밑바닥을 훑어 폐휴지를 주워 모은 힘으로 다시 창공을 박차고 오르기를 꿈꾸는 사내다. 칼새를 사내로 하여 삶에 대한 박진감을 실어주는 시인의 상상력은
거버넌스는 지역 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적 메커니즘이다.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거버넌스는 다양한 공공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거버넌스 역할은 일반론에서 벗어나 환경, 문화, 사회, 복지, 경찰, 지역개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주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치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버넌스의 특성과 구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경찰서와 자치단체 그리고 지역 내의 생활안전협의회나 민간자율방범대와 같은 협력단체 모두가 하나 되어 범죄 취약지역과 공원, 학교, 주택밀접지역, 유흥가, 안심귀갓길 등 방범시스템이 미흡한 곳에 대해 민(民)·경(警)이 합동순찰을 하면서 우리 동네의 치안불안을 일소하는 것이다. 또한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문안순찰을 함으로써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높이는 동시에 한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과 그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 이루어진 경찰의 치안파트너들이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여 상호간의 범죄예방의 동반자적 관계를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으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학교 특성 살려 희망창조학교 운영 박달1동 정원마을 등 맞춤형 도시개발 자연·생태하천 조성해 힐링공간 제공 열린시장실·시민원탁토론회 활성시켜 시민과 소통… 시민참정도 적극 실현 안양시 2018 새해 설계 안양시가 올해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토대를 완성하고, 60만 시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안양을 만든다는 목표 속에서 시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박달테크노밸리 조성,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활용,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 환승형 시외버스터미널 건립을 추진한다. 또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안양8동 명학마을과 박달1동주민센터 주변지역의 재생사업도 추진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우선 안양발전의 또 하나의 초석이 될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국가와 우리 시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및 탄약고 이전제안 용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