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있는 대표적인 성곽으로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이 있고 아직 등재되지 못한 한양도성과 북한산성이 있다. 남한산성과 북산산성은 서로 닮고 수원화성과 한양도성이 서로 비슷하다. 전자는 산성(山城)으로 평상시에는 비워놓고 유사시에 사용하는 것이고 후자는 평산성(平山城)으로 산성과 평지성의 이점을 결합하여 유사시에도 피난을 하지 않고 현지에서 싸울 수 있다. 한양도성은 1396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9월에 공사가 끝났으면 실제공사는 98일간 진행되었다. 물론 전체를 돌로 축성하지 않고 산지 1만2천척(약 3.6㎞)만 석성(石城)으로 하고 나머지 평지 4만3천척(약 12.9㎞)은 토성(土城)으로 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본다. 물론 이후 세종시기에 토성을 석성으로 바꾸고 숭례문도 새로 축조하는 등 재건축을 하였고 숙종시기에도 큰 보수공사가 일어났다. 수원화성은 길이가 4천600보(약 5.6㎞)로 1794년 1월 시작하여 1796년 9월에 완성되고 실제공사는 2년 반이 소요되었다. 도성보다 작은데 기간이 더 걸린 것은 모두 석성이고 부대시설이 많았기 때문이다. 두 성곽의 준공시점이 공교롭게도 400년의 차이가 난다. 도성(都城)의
동절기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시기이다. 이에 소방청 및 전국 소방관서에서 집중홍보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지난 2012년 2월 5일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던 일반주택에 대해서 앞으로는 의무적으로 건물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하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초기화재 진압에 효율적인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었다. 또한 기존에 지어졌던 주택들도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했다. 소방청 전국 화재발생통계에 의하면 2017년도 12월 말 기준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총 4만4천176건으로 여기서 주택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7%(1만1천763건)이다. 아파트는 소방시설이 법령에 규정되어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 주택은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가 높은 실정임에도 최소한의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화재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하여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하여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는
경기도지사 출마 앞둔 전 해 철 국회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이 지난 8일 경기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1998년 당선 이후 민주당 출신이 배출되지 못했고 이후 도지사 들은 한결같이 대권이나 정치적 꿈에 도지사직을 활용하다보니 도정에 상대적으로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며 “경기도만의 도정을 펼치고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당위원장을 하면서 경기도 현안을 많이 알고 있고, 문재인 당시 후보께서 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 때에도 많은 지역에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실제 8대 공약을 만들었다”며 “경기도정을 책임지게 된다면 당연히 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고 논의했기 때문에 잘 알고 실천하는 데에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연수원 시절 민주화에 관심… 인권변호사로 약자 위해 변론 경기도 승리로 분권 실현 등 국정 아젠다 성공 동력 만들어야 참여정부 국정운영 경험·도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는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정치적 측면의 가치로서 정부의 의사결정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시민이 시민을 위한 정부를 운영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정부활동의 정당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둘째는 경제적 측면의 가치로서 시민들에 보다 가까이에서 정부의사결정을 하면 보다 정확하게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이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민들의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가치 때문에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라 하며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토대인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80년대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쟁취한 귀중한 유산이다. 5·16이후 유보되었던 지방자치를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끊임없이 요구하였고 그 결과 1988년 지방자치법의 개정을 통하여 부활한 것이 오늘날의 지방자치이다.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되새겨보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시민정신과 민주정치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를 재개한지 30여 년이 되지만 지방자치가 시민들이 열망하였던 그러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중앙집권적…
흔들리는 밤 /정홍도 수액주사 바늘이 굳어버린 그물맥을 찾아 헤매는 응급병동 이제 그만 집에 가자는 목소리 창문 두드리는 가을 빗소리다 깊은 눈 그렁그렁 고인 눈물보다 견디다 못한 통증에 이마의 땀 앞서 흐르고 이제 그만 보내달라는 그 목소리 낙엽 밟히는 소리다 초록과 적색의 경계에서 링거주사 호흡기줄 거미줄처럼 엉킨 집중 치료실 조명아래 수액은 한 방울 두 방울 긴 겨울 오늘 밤도 뜬 눈이다 시인의 병고를 느끼게 한다. 자신일수도 있고 가족일수도 있다. 생의 전선에서 보살핀 것은 자신도 아니고 타자도 아니다. 곁에 누군가 있다는 하나만으로 지고지순한 사랑의 길을 걸어온 시인의 병수발이 느껴진다. 이제 너무 무겁다고, 이제 더 고통스럽다고, 그렇다고 들어줄 수 없는 생명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영혼의 상처를 다스리는 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낙엽들도 세월을 이야기하고 잠을 잔다. 혹독한 가을이 가고 겨울이 간다. 모두 따나가고 이별 같은 준비에 고통이 따르고 후회가 따른다. 텅 빈 가슴을 잡아도 숨결을 지켜본 주름살과 백발머리로 병상을 바라만 볼 수밖에 더 견딜 수 없는 요양원의 뒤안길에서 시인은 자족하며 눈물을 훔칠 것이다. 아름답게 보내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세계는 현재 각 나라별 노동력과 기술의 상호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도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력 감소 그리고 쾌적해진 생활환경과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일부 업종의 심각한 인력난은 지속될 것이며, 대체인력으로 외국 노동력의 수입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하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여러 범죄의 대상이 되거나 인권침해 등 각종 사회문제의 표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체류 재한외국인은 213만542명이고, 불법체류자는 24만6천379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56만3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3.6%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는 우리 산업에 3D직종이라고 해서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산업현장에 투입돼 우리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세계 국가들 가운데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및 미국의 경우 우리와 문화적·역사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의 제도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난해 6월 2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상시개방 이후의 수질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보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말이 있다. “계단을 청소할 때 아래부터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위에서 흘러내린 물 때문에 다시 더러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4대강 역시 4대강만 청소해선 아무 소용이 없고, 4대강 샛강과 실개천에서부터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번 옳은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비리’ 중 하나인 4대강을 시작할 때 수많은 국민들이 반대했다. 그리고 한편에선 4대강에 앞서 실개천과 샛강, 지류를 먼저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공직 사회, 대기업 등 사람 사는 사회도 그렇지만 자연 역시 윗물이 맑지 않은데 아랫물이 깨끗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래서 마을 앞과 동구 밖 들판을 흐르는 실개천과 샛강이 송사리가 놀았던 옛날처럼 정화돼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도시의 하천은 폐수가 흐르는 시궁창으로 변한 지 오래다. 그나마 수원천 등의 경우는 양식 있는 시민들의 노력과 시의 결단으로 복개를 중지시키고 기복개된 부분까지 걷어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도시
요즘은 언어와 인지의 비밀도 두뇌의 신경망에서 찾아 인공지능(AI)에 옮기고 있고, 또 뇌파를 관찰하여 생각과 상상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생각을 상대방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 기술도 나왔다. 언어의 장벽이 생각을 읽어서 언어로 전달하는 텔레파시로 무너질 것이지만, 먼저 통역AI가 보편화되면서 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실질적 소통보다는 창의성이나 치매예방을 위한 공부로 바뀌게 된다. 우리 아이들과 지금 20·30대의 젊은이들은 미래를 대비하여 연대하고 봉사하며 살아가는 기본으로의 인간적 회귀와 함께 예체능 체험을 중심으로 응용력과 열린 창의력의 기초를 제대로 다질 필요가 있다. 우리 공교육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인문예체능 취미를 늘 즐길 수 있는 동아리형 보편교육으로 시급히 혁신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도 창의적 다양성이 풍부하게 바꾸어야 한다. 칸막이와 거울, 벽지만 사용해도 교실에 다양성을 줄 수 있다. 인간의 두뇌가 가진 양자현상에 접근하는 깊은 몰입이 필요한 시대이다. 두뇌 속 양자현상이 창의성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지속적 축소경제와 국가 간 부익부 빈익빈의 시대에 처한 한국인 대다수는 더 이상 소비의 즐거움으로…
‘평창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이다. 벌써부터 올림픽에 참가하는 100여개국의 5만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을 포함해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고 평창, 정선, 강릉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경주 등 대한민국의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아마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전국 곳곳에서 외국인들을 쉽게 마주하게 될 것이며, 한번쯤은 외국인이 물어보는 길에 대해 정확한 안내를 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되는 결과는 한국어와 어설픈 영어와 몸짓을 사용한 일명 바디 랭귀지다. 이에 경찰에서는 이러한 외국인의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통역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외국인 대상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식 통역 어플리케이션인 한컴의 ‘지니톡’과 네이버의 ‘파파고’에 경찰 전용 회화 문장을 탑재해 외국인 상대 치안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니톡’ 메인화면에는 경찰회화 메뉴를 신설하여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