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순환선 인천도시철도 3호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시는 내년 4월 발주할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 과정에서 인천3호선의 경제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3호선은 서울2호선과 같은 지역 순환선이다. 인천의 송도·청라·검단 등 신도시와 중구 등 원도심을 이어주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노선으로 계획됐다. 인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동서축 중심인 인천의 도시철도망을 보완하는 중추적 노선이 될 것이란 평이다. 때문에 인천3호선은 정치인들의 단골공약이었다. 유정복 시장도 인천3호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도 인천3호선을 추진했지만 노선 계획 변경을 거치다 무산됐다. 비용대비편익(B/C)값이 나오지 않아서였다. 2018년 0.29, 2020년 0.39가 나왔다. 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B/C값은 적어도 0.7 이상은 나와야 한다. 인천3호선은 원도심균형발전을 위해 낮은 B/C값에도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후보노선으로 선정됐지만, 이후 시행한 타당성 재검토 용역에서도 낮은 B/C값이 나와 후보노선에서 제외됐다. 대부분 인천3호선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타당성 조사의 벽을 넘기 힘든…
길병원이 인천 남동구와 주민들의 반대에도 장례식장 신축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동구와 주민들은 주민수용성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어 실제 착공까진 진통이 예상된다. 남동구는 지난 26일 남동구청에서 구청 관계자, 길병원 관계자, 구월힐스테이트·롯데캐슬골드 주민들이 모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길병원 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장례식장 신축을 강행하겠단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길병원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내세운 근거는 지난해 5월 구 건축위원회에서 결정된 장례식장 건축심의서 재심의 결과다. 당시 건축위는 길병원이 제출한 건축심의서에 조건부를 달아 심의를 통과시켰다. 하지만 주민들은 길병원이 내세우는 재심의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2월 진행된 1차 심의에선 장례식장 건물구조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건축위가 재검토 결정을 내렸지만, 재심의에선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문제 사항들은 사라지고 심의위원들까지 바뀌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당시 건축위를 담당했던 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 역시 주민수용성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장례식장 착공까지 남아 있는…
인천 미추홀구의 유일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문을 닫는다. 이용자들이 적지 않아 운영 중단으로 인한 불편이 우려된다. 미추홀구는 올해 5월~9월까지 반려동물 1400마리, 견주 2040명이 잔디광장 반려동물 놀이터를 이용했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3월 문을 연 잔디광장 반려동물 놀이터는 문학산(학익동 82-18번지)에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만 입장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올 겨울에는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반려동물 놀이터의 올해 운영이 11월 말까지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구는 내년 3월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재개장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미추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현재 직원 1명과 시니어 근로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1월 시니어 근로자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기껏 설치한 이동식 화장실도 겨울철 사용할 수 없다. 추운 날씨에 물이 꽁꽁 얼어버리기 때문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이 겹쳐 현재 동절기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이용객들의 요구가 있으면 내부적 검토를 거쳐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긴급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에 따른 사상자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30일 인천 중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비상연락망을 통해 실종자와 부상자를 파악하기로 했다. 초‧중‧고고생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하고, 교직원을 비롯해 시교육청 소속 직원과 직속기관 직원들, 학원과 외국인학교 직원들과 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의 교육원과 학생들의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서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내 행사는 대피로를 미리 안내하고 진행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체육대회나 체험학습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반드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를 진행하는 학교는 공사장 주변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며 “방심과 익숙함이 안전사고로 이어지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근처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30일 오전까지 151명이 목숨을 잃고 82명이 다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34개 업체와 함께 11월 1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버스 이용 불편사항 민원을 접수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서비스 개선 등 시민들의 불편사항은 120미추홀콜센터,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시와 준공영제 34개 업체는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카카오톡 실시간 채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싶은 시민은 카카오톡에서 버스 업체명을 검색해 채널을 친구추가 한 후, 불편·칭찬·제안사항을 입력·전송할 수 있다. 각 버스 업체의 실시간 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운영시간 외 민원은 시로 접수된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운송서비스 개선을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카카오톡 채널외에도 불편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27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가칭)인천환경연구협의회’ 발족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겐트대학교, (재)국제도시물정보과학연구원,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 인천대학교, 인천서구강소특구사업단,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 한국스마트워터그리드학회, 인천환경공단 등 10개 기관 연구담당 책임자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환경연구협의회를 구성해 다른 유관기관의 참여 확대 유도를 위해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또 각 기관별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환경 중심의 연구협력을 진행해 국가환경정책과 탄소저감 정책에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부 정책 방향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중점과제 발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저감방안 구체화 ▲GCF(녹색기후기금)·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과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발굴 추진 등을 계획했다. 이밖에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 내 하수처리시설의 선진화와 소각시설 기술지원, 인천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매월 정기회의를 열기로 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협의회 운영은 참여기관의 적극적인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며…
인천시는 독일 베를린시와 스페인 알메리아시 관계자들이 각 17~20일, 25~28일 인천에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ICP-AGIR(국제도시파트너십-그린·포용적 회복을 위한 행동) 프로젝트를 위해 인천에 왔다. 인천은 올해 초부터 ICP-AGIR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과 유럽연합(EU)에서 ‘순환경제, 에너지 전환, 대기질’ 등을 주제로 EU 소속 도시와 그 외 도시의 교류 증진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베를린시와 스마트시티·도시재생 분야를, 알메리아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협업하고 있다. 인천에 온 베를린시 관계 공무원 6명은 인천공단소방서(디지털 화재대응 현장지휘 시스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타트업파크, 개항장, 제물포구락부, 개항로길, 강화도 등을 방문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는 학교 주요 시설 및 스탠포드연구소, 바이오분석센터 등을 둘러보고 상호 도시 대학 간 협력을 논의했다. 알메리아시의 기업 관계자·교수·공무원 등 4명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SK인천석유화학, 인천연료전지, JH에너지, 인천그린에너지 등을 방문했다. 또 인하대학교 키우리연구단과 대학·연구소 간 교류협력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진발생 및 가스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비상대응기구의 기능점검을 목적으로 '2022년 재난대비 수시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지역에 지진발생으로 가스누출․화재 상황발생시 천연가스 비상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와 함께 협업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상황전파, 긴급점검, 상황판단회의 및 비상대응 활동 등 가스시설 재난대응 및수습 역량에 대한 기능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또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인천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와 실시간 상황공유를 통한 재난 대응·협조체계도 점검했다. 조규영 인천지역본부장은 “겨울철 천연가스 시설 안전점검을 통한 예방활동과 비상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대비체계를 강화해 인천지역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서구가 서울 이태원 참사를 고려해 지역 문화·체육 행사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구는 30일 이태원 사고 수습을 위해 서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오전 9시 인천시가 주재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후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회의를 주재했다. 강 청장은 회의에서 구민 피해 상황 파악과 지역 대규모 행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지시했다. 구는 실종자 신고에 관한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구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서구 지역에서는 핼로윈 행사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가 주관하는 문화, 체육 행사에 대해 계단·경사로 및 노후 시설 등 취약 요인이 있는지 현장 안전 상황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비상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인천시민 피해상황 파악 및 대규모 행사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점검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30일 오전 9시 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장비와 소방의료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인천 연고 사상자 파악은 물론 ‘실종자 신고 창구’를 마련해 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도록 하라”고 밝혔다. 이어 “30일 예상되는 인천 지역 할로윈 축제를 파악하고 비좁고 경사진 취약지역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하라”며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행사장에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인천시민 피해자는 아직 없다. 시는 할로윈 축제 자제 요청과 함께 인천시민 실종자가 있을 경우 시 재난상황실(032-440-1880~1)로 연락해 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인천시민 피해확인을 위해 서울상황실에 시 공무원을 급파했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는 할로윈 축제로 밀집된 인파가 일부 넘어지면서 사망 151명, 부상 8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구급차와 구난차 등 소방장비 11대와 소방인력 40명을 사고 현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