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트로피 아시아 대회 17세와 19세부를 석권했다. IHF는 3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IHF 여자 트로피 아시아 1A 지역(동남아시아) 대회에서 북한이 17세 이하, 19세 이하 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과 대만,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 5개 나라가 출전했으며 북한은 17세부와 19세부에서 모두 전승으로 우승했다. 북한 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10개 나라 가운데 5위에 올랐다. 남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에는 나오지 않았고, 올해 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구성한 남북 단일팀에 선수 4명을 파견한 바 있다./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는 박지수(21)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2득점, 1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박지수의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9 WNBA 정규리그 코네티컷 선과의 홈 경기에서 74-80으로 졌다. 2쿼터에 교체 선수로 코트에 등장한 박지수는 3쿼터 중반 골밑 레이업으로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는 이날 8분 49초를 뛰며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첫 경기로 열린 지난달 27일 LA 스파크스 전에서 7분 32초간 출전한 박지수는 당시 득점 없이 리바운드 3개를 잡아냈다. 또 1일 피닉스 머큐리와 경기에는 결장했다. 1승 2패가 된 라스베이거스는 7일 애틀랜타 드림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연합뉴스
시즌 20승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과 개인 통산 49승 수확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3일 게임 노트에서 애리조나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순으로 선발투수를 운용한다. 5월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으로 마감한 류현진은 6월 첫 등판에서도 여세를 몰아 승수를 쌓아갈 작정이다. 류현진은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한다. 류현진은 올해 애리조나를 상대로 한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내 실질적인 팀의 1선발 투수로 승승장구하는 데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3월 29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삼진 8개를 뽑아내며 6이닝을 1점으로 막아 팀의 12-5 대승에 앞장섰다. 특히 애리조나 선발투수였던 잭 그레인키(3⅔이닝 7실점)에게 판정승을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맛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결전지 프랑스에 입성해 따뜻한 환영 속에 일정을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프랑스에 도착, 3일 오전 파리 시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두 차례 경기를 포함해 스웨덴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다 이날 도착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파리로 오는 항공편이 2시간가량 연착되는 돌발 상황도 있었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밝은 분위기에 파리 입성을 완료했다. 팀 호텔에 도착하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가 기념품을 전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하는 등 윤덕여호를 맞이했다.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도 팀 호텔을 찾아 환영식을 열어 선전을 기원했다. 최 대사는 “프랑스에서는 여자축구 인기가 무척 높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개막전을 직접 관전할 것”이라며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을 공식 개막전에 쏠린 관심을 전했다. 이어 “교민 사회가 뜨겁게 환영하고 응원한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다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실력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격
‘핫식스’ 이정은(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달성했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단독 6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정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유소연(29), 에인절 인(미국), 렉시 톰프슨(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이 9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해 더욱 뜻깊다. 이정은은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9천만원) 잭폿도 터트렸다. US여자오픈은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역대 최다인 100만 달러로 인상했고, 이정은이 이 상금의 첫 주인이 됐다. 이정은은 우승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정은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빛나는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1회 말 2사 후 최정이 한화 선발 장민재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나주환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김성현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까지 파고 든 나주환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SK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후속 타자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은 SK는 7회초 2사 후 김인환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산체스가 대타 김종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 위기를 벗어났다. 시점 위기를 모면한 SK는 7회 말 김강민이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고종욱이 3루 내야 안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정의
수원FC가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지난 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7승3무4패, 승점 24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11분 부산 노보트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0분 뒤 부산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를 돌파하던 장준영이 상대 이승준의 파울로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치솜이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6분 부산 호물로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고 이후 부산의 파상공세에 밀려 득점기회를 잡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31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수원FC 안병준이 부산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산 김명준과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동점골 기회를 잡은 수원FC는 치솜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로 시즌 8호골을 기록한 치솝은 득점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수원FC는 부산 김문환, 박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이대명(경기도청)이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2일 전남 나주시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569점을 쏴 한승우(KT·563점)와 진종오(서울시청·558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김의종, 이동춘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도청이 1천671점으로 KT(1천661점)와 서산시청(1천650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김은, 강다연, 박세현, 최혜민이 팀을 이룬 고양 주엽고가 1천820.4점으로 서울 태릉고(1천819점)와 충북 청주여고(1천816.9점)를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민서(문산고)가 235.2점으로 추가은(경남체고·239.9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50m 권총 개인전 이찬우(김포 푸른솔중·521점)와 남중부 공기권총 개인전 방승호(평택 한광중·617.2점)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아르헨티나 2-1 통쾌한 승리 전반 오세훈… 후반 조영욱 득점 골득실 밀려 조 2위로 16강행 U-20 대표, 폴란드 루블린 도착 5일 0시30분에 일본과 16강전 2003년 연장 혈투로 1-2 무릎 1984년 멕시코 세계청소년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8강 격전지인 폴란드 루블린에 입성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버스를 이용해 대표팀 숙소가 있던 카토비체를 떠나 2일 새벽 루블린에 도착했다. 카토비체에서 북동쪽으로 350여㎞ 떨어진 루블린까지는 차량으로 쉬지 않고 달리면 4시간 정도에 도착하지만 대표팀은 버스 기사가 2시간 운전한 뒤에는 의무적으로 40분 휴식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 이동 중에 점심식사를 포함해 두 차례 휴식을 취하면서 7시간 만에 루블린에 안착했다. 전날 아르센티나와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 대표팀은 이날 별도 훈련없이 휴식을 취했다. 지난 7일간 3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까지 하는 바람에 체력회복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진 만큼 저녁 식사 후 실내에서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만 풀었다. 대표팀은 앞서 지난 1일 폴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캠핀 염기훈이 저소득가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염기훈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강원FC와 수원의 홈 경기에 앞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화)에 사랑나누리 기금 1천49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나누리 기금 전달식에는 염기훈을 비롯해 이종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이경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나누리 기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원시내 의료지원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랑나누리 기금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염기훈이 공격포인트를 올릴 때마다 나누리 병원과 함께 적립된 것으로 염기훈은 해당 기간 16골 25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염기훈은 “기부금액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을 전달 받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이종화 본부장은 “지역 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