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뭔데, 왜 남의 집에 들어와서 소란을 피우는거야”, “난 돈 없어” 이는 대형아파트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체납자의 가택수색 현장에서 수원시 체납조사관들을 향한 비양심적인 발언들이다. 헌법 제38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한 바에 의해 납세의무를 진다’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납세의 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수원시 체납세금이 올해 1월 말 기준 1천245억 원에 이른다. 그 중에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들이 461명(체납액 172억 원)이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경제적 파탄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핑계로 세금납부를 미루면서도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 체납자들이다. 위장이혼, 재산 명의변경, 타인명의 사업 등 가지가지 방법으로 재산이 없다고 하면서도 고급주택, 고급자동차에 골프, 해외여행이 빈번하다. 그래서 수원시는 지난 2014년 2월 비양심적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징수조치를 위해 징수 전담 조직인 ‘수원시 체납세징수단’을 만들었다. 현재는 각 구청에서 담당하던 700만…
접시 /임찬일 내 몸을 씻는다 관계가 끝날 때마다 그대 앞에 차리고 싶은 내 사랑 한 접시 언제나 빈 그릇으로 버려지는 즐거움 나는 내게 알맞은 마음을 담고 싶다 가끔씩 뜨거운 사랑 받침잔도 되어 주고 그대의 손닿는 곳이라면 나는 늘 비어 있다 - 시조집 ‘내게로 온 것들은 눈이 슬퍼라’ / 2001년 접시는 비어있을 때가 제 몸인가 담겨져 있을 때가 완전체인가. 그러나 비워냄으로써 채워지는 일상의 순리가 아니겠는가. 요즘은 접시의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다. 예전 접시가 투박하면서 순하고 정갈한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형형색색이 화려한 색감의 접시가 진열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선택의 폭은 다양해졌지만 바탕이 화려하다 보면 담아내는 음식이나 마음의 진실함이 살지 못하는 우려가 있다. 관계가 끝날 때마다 맑게 씻긴 옥빛의 접시에 차려내고 싶은 내 사랑 한 접시, 언제니 빈 그릇으로 버려지는 즐거움이 있기에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내게 알맞은 마음을 담고 싶다. 어쩌다 뜨거운 받침잔도 되어주는, 늘 그대를 기다리는 비어있는 마음인 것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임찬일 시인, 마음 것 사랑하고 싶은 청명한 이 가을 날, 알맞은 정성을 담아 드리고 싶
내가 중·장년 경력설계 강의에서 청중들에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우리나라에 직업 개수가 몇 개인지 아시는 분 계세요?” 청중들이 답하는 직업의 개수가 정답에 근접한 경우는 거의 없다. 인심 쓰듯 직업 개수를 후하게 대답해도 고작 몇 백개를 넘지 않는다. 필자가 우리나라 직업 개수가 약 1만 4천개 정도 되고 미국은 약 3만 개 정도라고 얘기를 하면 다들 놀라는 눈치이다. 우리 사회가 고도화, 전문화 될수록 직업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다. 지금도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들이 빠르게 생겨나고 있다. 직업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생성 소멸하는 유기체라는 사실과 직업의 다양성을 이해한다면 경력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 개 되지 않는 직업 중에서 선택하려고 하니 어렵고 힘든 것이다. 직업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생겨내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나는 7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커리어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전직을 했다. 커리어컨설턴트라는 직업으로 전직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많은 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생소해 했다. 과연 돈벌이가 될지 의구심을 나타내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 일자리…
오늘날 우리가 자연을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산이 주는 산림자원의 중요성은 커져 가고 있다. 황금연휴였던 이달 6일 강원도 강릉, 삼척등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150개 이상 면적의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대형산불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을 한순간 앗아가기도 하고 이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져 자연 생태계의 파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연간 50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4천㏊의 숲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있다. 대부분의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데 특히 기후가 건조하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큰 산불로 이어져 아름다운 숲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지난 2005년 강원도 양양지역의 산불로 익히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림구조는 산불에 매우 취약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되어 있으며 산이 높고 험준하고, 산림도로(임도)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산불진압대책면에서는 소방헬기가 아니면 인력이 직접 진화를 해야만 하는 구조다. 늦었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산불화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산불 발생시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불길에 휩싸일 경우 당황하
언제 어디서든 화재는 발생하지만 특히나 주택화재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당장 가족전체가 숙식을 해결하기조차 어렵게 된다. 일년 365일 화재예방을 강조하지만, 화재위험은 늘 우리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를 막기 위해 화재를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마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화재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소유자의 안전의식이 필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화재발생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예방을 위한 ‘주택 기초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알고 있을까? 주택화재 예방에 필수적인 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은 2012년 2월 6일부터 ‘소방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공동주택 제외)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이렇게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 소방차와 맞먹는 효력을 가진 우리 생활안전의 필수품이다. 또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화재 발생상황을 단독으로 감지해 자체에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보음을 발생
대통령의 지시로 세월호 기간제교사의 순직처리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월호 순직교사들의 순직군경 등록문제로 법정공방이 또 벌어지게 됐다. 지난달 수원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교사를 ‘순직공무원’보다 예우 수준이 높은 ‘순직군경’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을 잇따라 내렸다. 양쪽 재판부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어린 학생들을 구조하다가 사망한 교사들의 경우 국가유공자법상 순직군경에 준하는 보호와 예우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나아가 순직군경 이상의 예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같이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순직교사들을 ‘순직군경’으로 인정한 1심 판결에 대해 인천보훈지청이 불복, 항소를 제기해 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보훈지청은 세월호 희생자인 안산 단원고 교사 이모(당시 32세)씨의 아내가 낸 ‘국가유공자(순직군경)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지난달 패소하자 최근 소송대리인을 통해 항소했다. 인천보훈지청은 아직도 순직군경으로 볼 수 없고 순직공무원에만 해당한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앞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결과가 열린다. 더욱이 대통령의 지시로
FIFA U-20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일 개막, 6월11일까지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제치고 수원시가 ‘개최 중심도시’로 뽑혔으며 이밖에 인천·전주·대전·천안·제주시 등 총 6개 도시가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중심도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26일 저녁 8시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열린다. 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22일, 25일, 27일 조별 예선전 여섯 경기와 6월 1일 16강전 두 경기 등 총 여덟 경기가 펼쳐진다. 그동안 대통령 선거로 인해 관심이 저조했지만 이제부터 수원·인천지역은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U-20 월드컵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이 대회는 세계적 축구스타들의 등용문이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축구선수들인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이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스타로 성장했다. U-20 월드컵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 1983년 멕시코 U-20대회에서 4강에 올라 전 국민을 열광시킨 바 있다.…
외국인 A씨는 페이스북에 “부산 경찰이 실망스럽다. 한국에선 앞으로 절대 타인의 삶에 개입하지 말라. 타인을 도와주려고도 하지 말라”라며 외국인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4월 4일 부산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어린이의 차량사고를 막으려던 외국인 부부가 오히려 아이의 가족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지만 경찰이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다. A씨는 페이스북에서 “당신의 아이도 아닌데 왜 우리 일에 끼어드냐”는 말을 들었고 험한 욕설을 들어야 했다고 썼다. 또 그는 “B씨가 아내를 계속 쏘아보다가 아내에게 접근했다. 내가 막아내는 과정에서 그가 나를 손으로 밀어붙였고 급기야 나를 쓰러뜨리고 내 몸 위에 올라탔다”고 덧붙였다. 참다못한 A씨의 아내가 결국 전화로 경찰을 불렀다. 경찰이 현장에 나타난 이후에도 B씨는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계속 이어갔지만 경찰은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B씨는 A씨를 폴란드 출신으로 착각해 “폴란드 XX야”라고 말한 뒤 A씨가 콜롬비아 출신인 것이 확인되자 “
Q:외국인이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국민연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A:반환일시금 지급대상 외국인의 경우 출국 확인 후 반환일시금 지급한다. 반환일시금 지급대상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환하는 경우 출국 확인 후 반환일시금을 지급합니다. 외국인은 아래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 외국인의 본국법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반환일시금에 상응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 ▲둘째, 대한민국과 외국인 본국 간에 반환일시금 지급에 관한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된 경우 ▲셋째, E-8(연수취업), E-9(비전문취업), H-2(방문취업)에 해당하는 체류자격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