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를 받아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화재 지정 해제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예상과 결과가 달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최근 영일정씨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에 조사위원 8명의 서명을 모두 받았다. 시는 지난 5월 동춘묘역 재조사가 끝난 뒤 결과보고서가 완성되면 9월 결과 발표 후 10월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결과보고서가 완성되고 네 달이 지난 9월까지 조사위원들의 서명을 모두 받지 못했고, 10월 초가 돼서야 남은 조사위원 2명의 사인을 받았다. 서명은 보고서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 과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조사 결과의 수용 여부를 가리는 것인데, 시는 지금까지 날짜는커녕 보고서 공개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동춘묘역 근처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2020년 이곳이 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화재 지정 해제 요구가 시작됐다. 이후 17기의 분묘가 구의 허가 없이 이장했고, 법적으로 묘지 설치가 불가능한 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수구도 주민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120대 공약 윤곽이 드러났다. 공약 실천계획은 12월 중 확정·공표된다. 시는 4일 실·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시장 주요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발표한 공약서 외에 시민 제안, 인수위원회 건의, 시 정책제안 사업 등을 10대 정책·120대 공약으로 구성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8기의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정책 분야는 미래창조, 교통,균형발전, 경제, 농어촌, 문화예술, 환경녹지·상수도, 복지, 교육·안전, 소통행정이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문제점과 대책을 최종 공약 실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선 ▲뉴홍콩시티 건설 ▲제물포 르네상스 ▲아동폭력 ‘0’ ▲소상공인 진흥재단 설립 ▲수소 생산인프라 구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Y자노선 추진 ▲부평역-연안부두 트램 착공 ▲제3보급단·507여단 개발 ▲빈집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차장·공원 등 편의시설 확충 ▲인천의 녹지축(계양산-솔찬공원)에 무장애 둘레길 조성 ▲영종지역 공항정비사업(MRO)·공항경제권 육성 ▲문화예술분야 예산 3%로 증액 ▲지역사회 통합돌봄…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심야택시난 완화 대책’에 발맞춰 올 연말까지 한시적 ‘택시 강제휴무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업계의 찬·반이 갈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기사는 4465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5686명 대비 21.5%(1221명) 줄었다. 또 7월 말 기준 인천의 법인택시 5385대 가운데 782대가 쉬고 있어 휴업률이 14.8%에 달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야간 시간 택시를 잡기 어려운 승차난이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택시업계를 떠나 택배·배달 등으로 전향한 기사들이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4일 택시난 완화를 위한 대책을 내고 현행 최대 3000원인 택시 호출료를 4000~5000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택시를 주기적으로 강제 휴무시키는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법인택시의 파트타임 근로를 허용키로 했다. 인천시 역시 연말까지 심야시간대 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시간도 서울과 동일하게 오후 10시부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의 법인택시는 12
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장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회장은 4일 출마의 변을 밝히며 “인천시 체육회는 내외적으로 많은 성장과 변화가 있었지만 오직 전국체육대회에만 몰입하는 오래된 목표 지향성은 다를 바가 없다”며 “고착화된 인천 체육의 변화를 이끌고 스포츠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체육 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출마의 변과 함께 네 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어른들만의 체육회가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이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체육회를 만들고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 스포츠 행사 등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스포츠에 청소년 후원제를 도입하고 클럽 스포츠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건강한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인천시테니스협회 회장과 신한물산㈜ 대표이사 회장, 인하대 총동창회 회장, 인하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민선 2기 인천시 체육회장 선거는 12일 15일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송도시민총연합회는 4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 주민협의체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 협회에 한국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송도그린에너지가 사업 허가 신청 후 지난해 12월 직접 주민협의체 모집을 시작했다”며 “민간사업자의 주민협의체 조직에 대한 반대여론이 강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이 강행돼 9차례에 이르는 회의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가스공사 40%, 한국수력원자력 40%, 인천미래엔에너지 20%로 이뤄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인천신항 인근 인천액화천연가스(LNG) 기지 내 100㎿ 규모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합회는 “주민협의체 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 대관료 300여 만원을 SPC가 지원했다. 또 주민협의체 핵심 관계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의 한 협회에 가스공사가 금전적 지원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직접 감사에 착수하고 주민협의체 의견을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가스공사는 최근 주민협의체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연수구걷기협회에 후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걷기협회는 후원금으로 대회 기념품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기
온실가스 배출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인천에 사업장이 있는 업체가 4곳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30대 상위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평균가 8조 원에 달하는 9885만 톤을 무상으로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국회의원(민주, 서울 강서을)이 환경부에서 받은 ‘2021년 온실가스 다배출 상위 30개 기업 배출권 할당 현황’을 보면 인천에 사업장을 둔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현대제철‧포스코에너지가 포함됐다. 영흥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3722만 8227톤으로 두 번재로 많았다. 서구 청라에 서인천발전본부가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3335만 8236톤으로 4위, 동구에 공장이 있는 현대제철이 2848만 9305톤으로 7위, 서구 원창동에 발전소가 있는 포스코에너지는 513만 2914톤으로 1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네 기업 모두 온실가스 할당제에 따라 유상배출한 온실가스는 10%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은 무상 3353만 5487톤에 유상 372만 6164톤, 한국서부발전 각 2824만 4662톤과 313만 8295, 현대제철은 무상할당 2926만 8379톤, 포스코에너지…
인천시설공단은 지난달 30일 ‘국민체력100’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 워크숍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체력100’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평가해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인천지역에서는 송림체육관의 동구 체력인증센터, 미추홀 체력인증센터, 연수 체력인증센터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인천지역 체력인증센터의 건강운동관리사와 체력측정사가 한자리에 모여 운영상의 문제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센터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민체력100 사업이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국민체력100은 만11세 이상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민체력100 누리집 또는 전화(032-456-2225~6)로 예약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연구진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ial Disease) 치료에 걸림돌이 되는 신생내막 증식증 관련 유전자 ‘PCK2’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말초동맥질환은 심장에서 말초 혈관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기는 대표 질환이다. 주로 다리 동맥에서 자주 발생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생활습관 교정, 운동요법, 약물 치료 등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혈관재개통을 위해 경피적 혈관 중재 시술이나 수술적 우회로술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세포들이 자라나는 신생내막 증식증이 발생해 치료 부위가 좁아지거나 다시 막히게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대식 교수는 “말초혈관 질환 환자를 치료하면서 개존율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위해 유전체 빅데이터를 분석, 세포, 동물실험 기반 검증, 환자대상 검증까지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진행했다”며 “이번 논문의 바탕이 된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결과가 실제 임상까지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낮은 개존율 극복을 위해 기존 ‘혈관 평활근 세포 증식’에 초점이 맞춰진 연구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방법을 시도했다. 말초혈관
인천환경공단은 지난달 29일 현장직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VR(가상현실)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소각장, 음식물처리장, 선별장 등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질병과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안전보건공단 지원으로 ▲시설관리 ▲개구부 추락 ▲비계작업 ▲밀폐공간 ▲컨베이어 끼임 등 실제로 체험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을 VR로 재현,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단 안전관리실 이대희 실장은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단 및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오는 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국회미래연구원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 전망과 민주주의의 미래’를 주제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며 발제자인 저스틴 제스트 교수가 전문 분야인 미국의 선거 정책과 중간선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권소영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한국분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 하상응 서강대학교 교수, 박현석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토론을 주최한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보정책연구소는 미국 내 국토안보 분야 석사과정 공동 2위에 선정된 바 있는 공공행정대학원 샤르 스쿨의 산하기관이다. 아울러 조지메이슨대학교의 또 다른 연구센터인 아시아 평화와 분쟁 연구센터는 조지메이슨대 분쟁 분석, 국제적 이슈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학계, 비즈니스 리더, 비정부기구와 함께하는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토론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