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된 ‘2030 청년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인천시는 제3회 청년의날을 맞아 29일 오후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2030 청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 청년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토크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유명상 협동조합 청풍 대표의 참여 속에 이뤄졌다. 이 대표는 동인천 일대를 젊은이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 청년이다. 그는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와 인천에 살고 있다”며 “어렸을 때 최고로 잘 나가던 동인천 일대가 과거 명성을 잃고 비어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강화에서 피자집을 창업한 다음 지역 청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제·문화적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을 꾸렸다. 유 대표는 “일반적인 삶의 경로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했다”며 “공공에서는 청년들의 생계를 위주로 생각하지만, 실제 청년들은 다양한 욕구를 갖고 있다. 지역에 관심사를 두고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청년이 희망을 가져야…
정의당이 제7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돌입했다. 29일 정의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정미 전 인천시장 후보가 당대표에, 박인숙 계양구 지역위원장이 당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시당위원장은 문영미 현 위원장이 단수 출마했다. 시당 부위원장은 김종호 후보, 청년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김대현 후보가 단수 출마했다. 단수 출마한 후보들은 각 후보들은 경선 없이 찬반투표로 진행하며, 투표율 20% 이상과 찬성표가 과반이면 선출된다. 지역위원장에는 7명이 나섰다. 계양구에 박인숙 후보, 남동구 배진교, 미추홀·동구 박경수, 부평구 김응호, 서구 고아라, 연수구 이용길, 중구·강화·옹진군 김종호 후보다. 지역위원장들은 다음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 지역위원장 후보 가운데에는 새 얼굴도 눈에 띈다. 미추홀·동구는 문영미·정수영 전 위원장 바통을 이어 받아 인천대 민주화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등을 지낸 박경수 후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경영애·김중상 공동위원장 뒤를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 서구의원 후보로 출마한 고아라 후보가 출마했다. 현직 시당 노동국장이기도 하다. 3명을 뽑는 시당 전국위원 후보와 지역위원장 전국위원에는 각 김대현·최완규·한수진 후보, 고아라·김응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체 설립한 재단들을 통해 억대의 특혜성 기부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퇴직자들이 재단에 재취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민주당·경남 양산을)이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을 공사의 재단이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인천하늘고’에 기부해왔다. 인천하늘고는 ‘하늘인재전형’을 운영 중이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종사자 자녀들로만 지원을 제한한 전형이다. 그런데 운항승무원 또는 객실승무원 자녀는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어 사실상 인국공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특혜성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업이 자사 임직원의 입시까지 일정 부분 보장하는 것은 본분을 잊은 교육 사업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또 인국공이 설립한 재단들에 공사 퇴직자들이 대거 재취업했다는 사실도 지적사항이다. 인국공 기부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하늘교육재단의 이사진 중 절반 이상은 국토부 출신이거나 인국공 전·현직 임원들이다. 2018년 인국공에서 퇴직한 한 본부장급 인사는 퇴임 후 10여 일 후에 하늘교육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취업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부천시의 소각장 광역화 여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광역화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광역화 여부, 소각장 후보지 등 몇 가지 대안을 추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광역화 여부는 9월 안에 매듭지어질 예정이었지만, 조용익 시장이 결정을 미루면서 10월 이후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조만간 부천시가 광역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각장 인근 대장지구 신도시 입주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부천시가 더 이상 결정을 미루기는 어렵다. 부천시는 광역화 여부를 당장 결정하더라도 그린벨트 해제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결정이 늦어지면 이러한 절차도 함께 늦어지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인천시는 광역화를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광역화가 무산됐을 때 대비책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광역화로 결정되면 인천시는 가장 먼저 부천시와 ‘기본 협약’ 체결을 맺을 계획이다. 협약에는 사업비 부담, 사후 운영 관리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광역화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인천 남동구가 구월동에 입점을 준비하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건축심의를 보류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류 결정에 따라 10월 6일 개최될 제7회 남동구 건축위원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남동구 구월동 1549번지에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설립하기 위해 구에 심의를 요청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48.679㎡다.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구가 지난 2011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정한 구월도매시장이 있어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돼왔다. 결국 구는 이 사업이 대규모 판매시설인 만큼 관계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건축위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건축위엔 구월동 1450-1번지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논현동 751-2번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2건만 올라갈 예정이다. 구는 건축위원회가 매달 1회 개최되는 만큼 이마트 측이 재신청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정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13년째 도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활용 방안이 감감하다. 인천대 제물포캠이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천시와 인천대는 용역과 토론회만 되풀이할 뿐이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와 인천대는 지난해부터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 등 제물포역 주변 상생 개발구상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수차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이날도 인천대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렇다 할 계획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제물포캠퍼스은 22만 1298㎡의 면적에 학교 건물 19개 동이 남아있다. 인천대가 2009년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천대는 남아있는 건물을 새 단장하거나 새로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건물 증축을 위한 비용 마련을 위해 제물포캠 소유권을 인천도시공사에 넘겼다. 시는 지난 2020년 6월 협약에 의해 제물포캠퍼스의 소유권을 다시 인천대에 줬다. 인천대가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조건이었다. 시는 면적의 30% 교육용지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용지로 전환까지 해줬다. 이후 스마트 교통인프라 연구개발실증단지, D․N․A
인천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반려식물을 무료로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의 이번 반려식물 나눔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든 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심신안정을 위한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식물은 가을 대표 초화류인 국화를 영마루공원 내 설치된 부스를 방문한 주민들에게 500본을 배부했으며, 특히 탄소배출 절감 기여를 위한 친환경 행사로 자원 순환과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했다. 또 공단 직원들이 집에 보유한 폐화분을 수거해 세척한 뒤 리싸이클링 화분을 만들어 노인정에 전달했으며, 계절에 맞는 초화류를 받은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키우겠다며 크게 환영했다. 원문희 공단 이사장은 “마음 방역이 필요한 때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주민.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통해 정석적 교감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 고 말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공원관리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경분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현대제철의 제품 브랜드‘H CORE’가 안전을 넘어 ‘안심’을핵심 키워드로 하는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한 단계 발돋움했다. 이는 기존 H CORE가 철근, 형강 등 내진 설계에 적용 가능한 일부 건설 강재에만 한정됐으나, 현재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의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판, 강관,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H CORE'는 용접성, 내식성, 내충격성, 고연성, 친환경성 등 특정한 내부 기준에 따라 일반 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H CORE의 기본을 지킨다는 제품의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종 사용자인 일반 국민뿐아니라 설계, 제작, 시공 등 건설 전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H CORE에 관한 효율적인 정보전달과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회사 홈페이지가아니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온라인 열린시장실에 올라온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책공약 이행 요청’에 대해 “시장 긴급 지시사항으로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상부도로(서울방향)의 통행료는 각 5500원·6600원이다. 영종대교 하부도로(인천방향)의 통행료도 3200원에 달한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 하부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한 가구당 자가용 1대와 경차 1대씩 하루 왕복 1회 한정된다. 인천대교는 편도 3700원에서 1900원 감면된 1800원에 이용하고 있다. 이에 영종주민들은 인천대교·영종대교 무료 정책을 요구하면서, 무료화 전까지는 시가 영종대교 상부도로도 요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중구 제2청사에서 주민 20여 명을 만나 “민선8기 시정부가 이 사안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영종·인천대교가 민자고속도로라 할지라도 주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부도로 통행료 지원을 위한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준 연수동의 한 주차장건물에 대해 최근 증축 설계변경을 다시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축허가는 당시 주변 상인들의 동의가 있었지만, 증축 설계를 허가 받는 과정에선 이런 절차가 없어 기존 상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구는 최근 연수동 양지주차장에 세워질 예정인 주차장건물의 건축주가 설계 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내줬다. 기존의 지하·지상 각 2층짜리가 지하·지상 각 3층짜리 건물로 2개 층이 늘었다. 증축이 결정되면서 상가와 주차장도 더 많아졌다. 상가는 52개에서 54개 점포로 2개 늘었고, 주차장은 176면에서 292면으로 116면 는다. 하지만 양지주차장과 가까운 연수동 먹자거리 상인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상가와 주차장 면수가 더 늘어나는 만큼 주차장건물이 손님을 끌어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먹자거리 상인들은 지난해 구가 양지주차장에 주차장건물 건축허가 결정을 내렸을 때도 기존 상권이 붕괴된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 온 한 상인은 "의도적인 것 아니냐. 작은 건물로 우리 동의를 받고, 말도 없이 증축 허가를 받았다"며 "구청도 문제다. 최소한 상인회엔 허가 전에 증축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