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 내 다문화언어강사는 1명당 242명의 학생을 맡는 걸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민주, 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인천의 다문화언어강사는 45명이다. 다문화 학생은 1만 899명이다. 다문화언어강사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수업이나 상담 등을 진행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한국어와 외국어가 가능해야 한다. 인천의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평군 100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6907명, 2019년 7914명, 2020년 8852명, 2021년 1만 50명, 2022년 1만 899명이다. 이처럼 다문화 학생 수가 늘어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다문화언어강사를 양성하고 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8월 전국 기준 다문화 학생은 16만 8645명이다. 하지만 교육청 다문화언어강사는 689명에 불과하다. 강사 1인당 244명의 다문화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의 경우 다문화 학생 1만 899명을 45명의 강사가 맡는다. 강사 1명당 242명의 학생을 담당한다. 학생 대비 강사 전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계양구를 방문해 경인아라뱃길 수변관광지 조성과 계양 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사업을 위한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인천의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민생소통 대장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강화군, 동구를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 장소로 계양구를 찾았다. 계양구의 주요 현안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다. 수변관광지(장기동 109-2번지 일원)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문화·관광·레저 중심의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현재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경인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2월 용역 종료 후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공연장(장기동 53-2번지 일원) 건립은 2025년까지 부지면적 3만㎡, 연면적 1만㎡ 규모의 공연장, 연습실, 분장실, 부설주차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약 4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계양신도시와 발맞춰 서북권 문화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시에서 적극 지
현장 교원들의 실질적인 교권 보호를 위해 현행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8일 ‘교육활동 보호 방안에 대한 대토론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윤재균 문남초 교사는 ”잠을 자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거나, 크게 떠들고 폭언과 욕설로 적극적으로 수업 진행을 막는 학생들이 있다“며 ”문제는 면학 분위기다. 교사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보니 선량한 학생들까지 수업에서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갈등을 해소할 규정이 필요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이 이를 논의하고 상호 동의를 통해 규범으로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젠 때가 됐다”고 했다. 울산시교육청 교원치유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을 맡고 있는 지산 변호사는 교원지위법 개정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지 변호사는 “교권 침해는 교육활동은 물론 생활지도까지 학교 내‧외부 전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현행 교원지위법은 교육활동을 좁게 규정하고 있다. 폭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권 침해 행위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규정이 미흡하다. 결국 과도한 대응으로…
인천 동구에 소재한 환경기업이 지역사랑 및 나눔실천에 앞장서 주목되고 있다. 동구는 ㈜유원환경에서 기부한 취약계층을 위한 농산물을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유원환경은 건설·사업장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로 평소 동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크고 작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저소득 세대를 위해 쌀 500포를 기부했다. 황원길 회장은 “동구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매년 저소득세대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주)유원환경에 감사 드린다”며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수 있도록 기업들의 많은 지원들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2018년 34만 명이었던 전국 복지 위기가구가 지난해 107만 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인천만 놓고 보면 최근 3년간 위기가구 중복 발굴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9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국회의원(민주당)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서 3년간 발굴된 누적 위기가구는 4만 7089명으로 서울, 경기, 경북 등에 이어 전국 7번째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에서 2회 이상 발굴된 위기가구 대상자는 2359명(5%)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가 재차 발굴되는 사례가 적다는 의미다. 앞서 정부는 송파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를 미리 찾는 정책을 도입해 2015년 말부턴 위기 가구 발굴하는 전산 시스템을 가동했다. 위기가구는 2개월 단위로 조사돼 1년에 총 6차례 등록된다. 전국 시·군·구 중 3년간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가 많았던 10개 지자체에 인천 서구(5680명)와 부평구(5411명)가 포함됐다. 서구와 부평구의 위기가구 사례 중 각 1940명, 3886명이 건보료 체납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위기가구 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유럽 최고 바이오클러스터인 바젤의 대표기관인 바젤투자청 관계자를 초청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프 클로퍼 바젤투자청 대표이사, 마티야스 루엔버거 노바티스 스위스지역 총괄 대표 등 민‧관 기관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외 선진 바이오 클러스터와 기업유치‧육성 노하우 공유, 입주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바젤은 취리히, 제네바와 함께 스위스의 3대 도시 중 하나다. 프랑스·독일의 국경과 접해 있으며 200여 년 전부터 화학과 제약 산업 분야를 선도해왔다. 현재 세계적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바젤대학교를 비롯해 노바티스, 로슈, 론자 등 제약‧바이오기업 본사 7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바젤투자청은 바젤이 속해 있는 바젤슈타트주와 인근 바젤란트주, 쥐라주 정부가 생명과학산업 발전을 목표로 설립한 기관이다. 국내외 기업 유치와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을 위한 업무‧연구시설 제
인천 중구는 지난 28일 '살기좋은 중구 만들기'를 위한 창의적인 구민 아이디어 선정을 위해 ‘2022년 제1회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길 부구청장을 비롯 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로운 도약! 2022 점프점프 중구' 공모전 2차 심사로 올 상반기 국민제안 채택건 중 구민 제안의 시상 등급을 결정했다. 심사는 구민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33건의 제안 중 1차 통과된 10건과 국민신문고 제안창구를 통해 접수된 1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실시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 범위, 계속성을 평가했다. 최종 결과 동상은 ▲가정에서 쓰지 않는 운동기구 재활용 프로그램 제안 ▲아이들에게 동물 교감에 좋은 교육현장 조성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운용 확대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 방안 등이다. 장려상은 ▲중구 여행 관광상품 및 굿즈 구매 연계 ▲찾아가는 휠체어 수리 서비스 ▲아파트 벽면을 이용한 사회문제 해결형 공익광고 제작 ▲청각장애인이나 농아인도 이제 중구청에 문의할 수 있어요 등이다. 또한 2022년 상반기 국민제안 채택건 중 중구 구민제안은 ‘채
지난해 인천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인천시는 2021년 인천 지역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이 25.9명으로, 전년 26.5명보다 0.6명(2.3%)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같은해 전국 자살률 26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국 자살률은 2020년 25.7명에서 올해 0.3명 늘었지만 인천은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인천의 자살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로 집계됐다. 8개 특·광역시 중에는 6위로 나타나 최근 10년 이내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도움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내일도 맑음’ 힐링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택시, 학원, 약국, 병원, 종교계 등과 함께 생명 지킴이를 양성했다. 특히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살예방사업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1인 가구와 노인의 자살예방과 심리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연구원이 바람길 형성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숲 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연구원은 2022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숲 조성현황 분석과 시민 이용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의 사업 결과를 종합 점검할 목적으로 숲 조성과 시민 이용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천연구원은 우선 산림의 가장자리에 주로 조성되고 있는 바람 생성숲 사업을 시행할 때 산림복원도 중요하나 지역 주민의 숲 이용도 함께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세먼지 저감숲의 경우 조성 후 3~5년 주기로 관리가 필요하며 식재 밀도를 조절하고 토양 등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키가 작은 나무를 식재할 땐 이용자의 시선이 차단돼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개방감 있게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들이 미세먼지 저감숲을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산책로와 의자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인천연구원은 도시 바람길숲, 미세먼지 저감숲을 활발히 조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지 확보가 무엇보다…
인천시가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 개편에 맞춰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29일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용역을 발주해 도시재생 신규 제도 대상지 지역과 지속가능한 성과관리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8일 새로운 도시재생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혁신지구라는 5개 사업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으로 통·폐합 했다. 시는 정부 기조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실정과 여건 등에 부합한 계획을 다시 수립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연계해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중심·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생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주거 등 도시기능을 복합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거점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24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집행률 제고를 위해 착·준공과 사업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