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열린다. 이 자리에서 시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인천도시공사(iH) 본부장 출신 A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이 보고된다. 국정감사와 시정질의에서 지적이 나온 사안을 공직자윤리위가 이쯤에서 마무리할지, 심의신청을 통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구할지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 공직자윤리위가 진행된다. 이날 다루는 안건은 비공개가 원칙이나, 시는 최근 경찰에서 A씨에 대한 불송치 결정을 통보받은 만큼 이 내용은 윤리위에 보고한다고 확인해줬다. 윤리위는 지난해 12월 A씨에 대한 경찰 고발을 결정했다.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한 취업제한 규정을 어겼단 이유다. A씨는 공사 본부장을 지내고 2020년 11월 21일 퇴직했다. 지방공사 임원 출신인 그가 적법하게 취업하려면 퇴직 이후 3년 동안은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기업의 경우 심사 대상은 본금 10억 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A씨가 퇴직 이후 들고 다닌 명함은 DL건설 인천본부장 직함이 적혀 있었다. DL건설은 2020년 12월 기준 자본금이 1165억 원에 달하는 1군 건설사다. 당연히 취업심사를 받아야 했으나, 심사 없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환승센터 사업 중 가장 지지부진했었던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가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TX-B 노선 인천대입구역 환승센터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오는 21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총사업비가 5조 7000억 원으로 송도에서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에 13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선 인천대역과 인천시청역, 부평역에 GTX-B 환승센터가 생긴다. 인천시청역·부평역의 환승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지난해 타당성 조사·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했고 현재 중간보고까지 마친 상황이다. 또 이들 환승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비용대비편익(B/C)값이 1 이상으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BC값이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인천대역의 경우 지난해 1월 용역을 발주했지만 유찰됐다. 시는 유찰의 이유로 용역비 부족을 대고 있지만 사업성 부족, 송도롯데몰 건립 사업 등 다양한 이유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보통 이런 사업의 타당성 용역 같은 경우 6억 원 정도로 잡는데 작년 잡힌 예산이 2억 원 정도였다”면서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행정구역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부개2동과 부평5동에 걸쳐 있는 한 아파트인데, 집값 상승과 행정 편의성이라는 명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0일 부평구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부개서초교 북측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6월 아파트 행정구역을 부평5동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구는 의견 조율을 위해 3개월째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조합과 일부 주민들은 부평5동을 선택했다. 이유는 집값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부평역과 연결되는데, 부평동에 있는 것 자체가 집값 상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반면 다른 주민들은 부개2동에 포함되는 면적이 넓고, 생활권 대부분이 부개2동에 있어 행정구역 역시 부개2동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파트 전체 면적 7만 6157㎡ 가운데 부개2동은 5만 7153㎡, 부평5동은 1만 9003㎡다. 부개2동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아파트에서 부개2동 행정복지센터까지는 도보로 6분,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는 10~12분 정도 걸린다. 또 부평역보다는 부개역이 7분 정도 가깝다. 보통 하나의 아파트 단지가…
인천 서구 검암2지구에서 발생한 붉은수돗물의 원인이 소화전 방류작업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검암2지구 내 상가와 빌라에서 붉은수돗물이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0월 예정된 공촌정수장 전동밸브 교체를 위해 진행할 수계전환 사전작업에서 붉은수돗물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진행한 검암2지구 일대 소화전 방류 중 예상치 못한 수압 변화로 인해 고지대 일대에 붉은수돗물이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오후 3시 기준 150건 가량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서부수도사업소 직원들과 본부 급수부·시설부 ·수질안전부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있으며 오후 6시까지 수질안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수돗물이 급수되는 아파트와 학교 등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 줄 것을 안내했다. 또 흐린 물이 나오는 세대에선 수전의 필터를 빼고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 안정화 작업이 지연될 경우 인천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흐린 수돗물…
인천 중구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이 2022년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오혜미, 지영경 선수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개최된 대회에 참가해 시즌 4관왕을 달성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금빛찬란한 성과를 거뒀다. 오혜미는 이번 대회 4강에서 문세희(강원도청)을 15대 9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모별이(창문여고)를 15대 11로 연파하며 금메달을 땄다. 2022년 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 대통령배에서 개인전 1위로 입상하며 최종순위 1위에 올랐다.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지영경 선수는 32강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서지연(안산시청)에 승리 후 최수빈(익산시청), 이한아(한국체대)를 연달아 격파하고 준결승에서 김지연(서울시청)에게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하며 올해 첫 개인전 입상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인천 중구청 펜싱팀은 다가오는 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집중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펜싱팀 장기철 감독은 “중구청의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으로 선수들이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는 협력사인 GS칼텍스와 함께 ‘Smart-X Energy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 2곳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Smart-X Energy는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X는 혁신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Energy는 GS칼텍스를 뜻한다. 경제청은 올해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엔모션과 ㈜코인트래빗을 최종 선정했다. 실증에 필요한 5000만원 이내의 지원금과 인천 지역 내 GS칼텍스 직영주유소의 공간과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 가운데 ㈜엔모션은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차량 제어 전문 기업이자 전기차 진단 플랫폼 EVOA(전기차 배터리 상태 진단 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 19일부터 실증을 통해 인천 GS칼텍스 직영주유소(논현신도시점·구월동점)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간편 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VOA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현대 아이오닉, 아이오닉5, 그리고 기아 EV6, 니로EV, 등이 주요 대상 차량이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며 배터리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열관리와 셀 전
유정복 인천시장이 9월 20일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주최로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유 시장은 UNDRR 복원력 허브 인증도시의 시장 자격으로 재난 관련 국제기구인 UNDRR과 호주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번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시는 UNDRR 모범 도시로서 의무 이행, 감염병 예방·관리 등 복원력 허브 추진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유일의 UNDRR 복원력 허브 인증도시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는 지난 2004년12월 약 30만 명 사망·실종한 남아시아 쓰나미 참사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모여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UNDRR이 개최하는 회의다. 2005년 중국 베이징에서 1회 회의가 열린 이후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다. 2010년 제4회 회의는 ‘기후변화대응 재난위험 경감’을 주제로 인천에서 열렸다. 이번 호주 회의엔 40개국의 아·태지역 장·차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민간부문, 비영리단체 등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위기에서 회복
인천 연수구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제1회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옛 송도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동춘동 라마다 송도 호텔 일원 음식점 밀집지역에서 진행된다. 20일 구에 따르면 옛 송도 지역은 대형 고급음식점, 역사 문화적 자원이 풍부하나 과거 인천의 대표 관광지였다. 하지만 송도유원지 폐장과 송도 국제도시의 발전, 동춘1동과 옥련1동의 혼재 등으로 지역의 정체성이 모호하고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또 고급식당가와 비즈니스 회의 장소 등의 인식이 강해 주요 고객층 외에는 장소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감도 있다. 구는 오송도송 축제를 통해 송도유원지를 콘텐츠로 장소에 대한 대중성을 높이고 음식특화거리의 브랜딩으로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자원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첫날 행사는 ▲포크콘서트(심신,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등 출연) ▲버스킹 공연 ▲거리퍼포먼스 ▲어린이 놀이터 ▲플리마켓 및 체험전시와 거리일원 음식점등의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상인과 구민의 장끼자랑과 축하공연 등으로 골목에 생기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첫 행사인 만큼 영업주들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 조성에 힘쓰며 손님맞이를 준
전동킥보드 이용 규제가 강화된 후 1년 간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인천에서 적발된 법규 위반사례가 1만건으로 나타났다. 범칙금 부과액은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회의원(국힘, 서울 서초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이 강화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법규위반 사례는 13만 6221건이다. 범칙금은 43억 원이다. 이 가운데 65%는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5만 1430건, 서울은 3만 7000건, 인천 1만 1000건이었다. 법규위반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10만 645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면허 운전 1만 3809건 ▲음주운전 5753건 ▲기타 9380건 ▲승차정원 위반 828건 순이었다.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원동기 면허나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다. 또 2인 이상 탑승, 헬멧 미착용, 음주운전의 경우 범칙금을 부과한다. 이처럼 규정이 대폭 강화됐지만 사고는 여전히 2배씩 늘어나는 추세다.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
이용기 ㈜코반 회장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모교 후배들을 위해 인하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학금 전달식은 20일 인하대학교 본관 이사장실에서 진행됐다. 이 회장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 우리 사회의 혁신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학금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3·4학년 가운데 꿈과 비전이 확실하고 국가고시에 대한 의지가 높은 학생들을 뽑아 매년 일정 금액의 생활비성 장학금으로 줄 계획이다. 인하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이용기 회장은 합금철 및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코반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재)인하대동문장학회 제17대 이사장을 맡았다. 인하대동문장학회는 모교 후학 양성을 위해 197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00여 명의 재학생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조명우 총장은 “이용기 회장의 장학금은 매년 국가고시 합격생을 배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모교 후배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이 회장에게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