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위한 무인환전존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무인환전존은 현재 공항에 입점한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의 환전 ATM(현금입출금기)을 한곳에 모은 통합 부스다.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D카운터 인근과 1층 중앙부 2곳에서 운영된다. 무인환전존에선 모바일 환전 후 공항 수령 서비스, 당행·타행 계좌 연동 외화 환전, 외화계좌 내 외화인출, 원화 환전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가 가능하다. 3층 출국장은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4개 통화, 1층 입국장은 출국장 4개 통화 및 캐나다·싱가폴 등 19개 통화의 거래를 지원한다. 공사는 2023년 말까지 운영 후 여객 이용률, 만족도 등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으로 여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청학역’은 신설될 수 있을까. 인천 연수구 청학역 신설은 수인분당선이 개통된 2012년부터 청학동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인선 연수역과 송도역의 거리는 2.6㎞로, 0.9~1.3㎞에 불과한 다른 수인선 인천구간 역 간 거리에 비하면 길다. 청학동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연수역과 송도역 사이에 청학역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주민들의 요구대로 수인선에 청학역을 신설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2018년 최종 무산됐다. 당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대비편익값(B/C)이 0.3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BC값은 1보다 커야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시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무산되자 제2경인선(인천 청학역~신연수~인천논현~도림사거리~서창2지구~시흥 신천·은계·옥길~광명~구로) 사업에 청학역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청학역을 신설하고 수인선과 환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2경인선은 현재 전제사업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2019년 실시했던 예비타당성조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11월 중 끝날 것으로 예정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타당성 재조
국내로 반입하다 적발되는 마약의 대부분이 인천을 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유동수 국회의원(민, 인천 계양갑)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인천과 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 6개 세관에서 적발한 마약밀수 사건은 모두 441건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이 390건(88.4%)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세관 24건, 서울 20건, 광주 4건, 평택 2건, 대구 1건 순이다. 중량과 금액적으로도 인천이 압도적이다. 중량은 전체 267.673㎏ 가운데 인천이 252.714㎏(94.4%)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이 8.208㎏, 서울 4.001㎏, 광주 2.731㎏, 평택 18g, 대구 1g이다. 금액도 전체 266억 원 가운데 인천이 260억 원어치를 차지했고, 서울과 부산이 각 4억 원과 2억 원을 기록했다. 인천세관은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 동안 마약밀수 단속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2012년 전체 232건, 33.758㎏, 636억 원어치의 마약밀수 단속이 있었는데 인천세관에서만 200건, 31.87㎏, 596억 원어치가 적발됐다. 이 수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전체 1054건, 1272.474㎏, 4499억 원어치 가운데 인천에서…
인천 부평구 삼산1동 한 빌라 주민들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이나 장소가 없기 때문인데 주민 안전과 위생을 위해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6일 오전 이곳엔 무단투기 단속 감시 카메라와 경고 현수막이 무색하게 인도에 쓰레기가 놓여 있었다. 오전에 쓰레기를 수거하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말이나 오후에는 인도가 쓰레기로 꽉 차 있다. 인도에 쓰레기가 많으면 그 옆 차도로 걸어야 해 위험하다. 쓰레기가 모여 있으니 차를 타고 와서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버리는 일도 빈번하다. 빌라 주변 삼산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이곳으로 모인다. 음식물 쓰레기는 더 처치 곤란이다.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가 빌라 안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둘 수 있는 공간을 설치했지만 역부족이다. 200가구가 살지만 쓰레기통을 둘 수 있는 칸은 15개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일부는 파손돼 있다. 또 빌라와 가까운 탓에 여름에는 악취와 벌레가 생겨 근처 주민들은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이 빌라에 사는 김정희(54·여)씨는 “이곳에서 20년간 살았는데 쓰레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도에서 걷지 못할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 쌓이는…
인천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2만 617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9명 줄어 전체 숫자에는 큰 변화는 없으나, 재학생이 645명 줄었다. 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의 이번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1만 8858명으로 72%, 졸업생은 6445명으로 24.6%, 검정고시자는 875명 3.4%로 집계됐다. 남자는 1만 3315명, 여자는 1만 2863이다. 2022학년도 수능 응시생과 비교하면 재학생은 645명 줄었고, 졸업생과 검정고시자는 각 495명·131명 늘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2만 6068명(99.6%), 수학 2만 5015명(95.6%), 영어 2만 5958명(99.2%)이다. 탐구 영역은 2만 5664명(98%)이 지원했다.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는 1만 3618명(53.1%), 과학탐구 1만 1308명(44.1%), 사회·과학탐구 446명(1.7%), 직업탐구 292명(1.1%)이다. 제2외국어/한문은 2537명(9.7%)으로 집계됐다. 2023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7일에 진행되고, 성적통지는 12월 9일로 예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시민들의 숙원인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가 내년에도 어렵게 됐다. 6일 인천시는 2023년 정부 예산안에 감염병전문병원 설계에 필요한 비용 23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건 내년 질병청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공모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정부가 감염병 대응 예산을 4860억 원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권역별로 호남권 조선대 병원, 충청권 순천향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이 곳 중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없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정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부터 속도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한 모양새다. 지난 7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감염병전문병원 설계에 필요한 비용 23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감염병전문병원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이었다. 그런 만큼 시는 국회 예산 심의 때 추가반영될 수 있게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지역 정치권에
인천소방본부는 6일 오후 1시 54분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의 큰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불은 이날 오전 6시 33분쯤 공장 1층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시작됐다. 에너지 저장장치는 야간에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한 뒤 낮에 이용하는 무인 시스템으로, 작업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불을 끄다 소방대원 1명이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여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인력 183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59대를 동원했다. 지금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해가며 불을 끄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남동구는 지난 5일 평생학습관 채움강당에서 5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남동구캠퍼스’ 개강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개강식에서는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명랑 정책연구실장의 특별강연과 함께 수강생들을 위한 학습 키트 전달, 푸를나이 잡콘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남동구캠퍼스는 남동구 평생학습관과 학습충전소 4곳에서 오는 11월까지 ‘남동구 휘~ 둘러보기(남동학)’, ‘마음 힐링 푸드테라피’, ‘평생학습 홍보 활동 쑥쑥 키우기’ 등 모두 10개 강좌를 운영한다. 교육수료자에게는 구청장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공동명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구 평생학습 관계자는 “남동구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계발 학습에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학습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최근 한 해상풍력 업체에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한 산지사용 허가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바다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는데, 이중잣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군에 따르면 민간 업체 케이엘해상풍력발전㈜이 신청한 영흥면 부도(외리 산264)의 산지일시사용을 지난달 23일 허가했다. 사용 기간은 2024년 8월 22일까지다. 부도는 영흥도 서남쪽 5.5㎞ 해상에 있는 민간 소유 무인도다. 부도에서 북서쪽 6㎞ 지점에는 자월도, 북남쪽 7㎞에는 승봉도가 있다. 케이엘해상풍력발전은 땅 주인의 동의를 얻은 뒤 군에 산지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민간 업체가 산지사용 허가를 신청한 이유는 풍황계측기 설치 때문이다. 해상풍력사업을 위해서는 예정지 인근에서 1년 이상의 풍황자원을 측정해야 한다. 과거 CJ그룹 일가의 개인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도 굴업도에 풍황계측기를 설치해 발전사업허가까지 따냈다. 문제는 군이 바다에서 풍황계측기 설치를 막고 있다는 점이다. 군은 어민들의 해상풍력 반대 목소리와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 사업’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외국계 해상풍력 기업 오
인천 부평구는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꽤 쓸모 있는 도시실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꽤 쓸모 있는 도시실험’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부평 관련한 생각이나 상상을 콘텐츠 제작, 강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만 15세 이상 부평구민으로 구성된 3인 이상 그룹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되면 최대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문화도시부평 홈페이지(bpcf.or.kr/ccity)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yurim@bp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500-2175)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