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시, 인천시와 폐기물 처리,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에 힘을 모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세 번의 만남 후에 공동업무협약 체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왔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 사람은 앞서 지난해 7월 김포 마리나선착장, 9월 인천 월미도, 올해 2월 서울 노들섬에서의 만남을 통해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자는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상호지원 등 3개 시도는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수도권 주민 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3개 시도가 지속 논의한다면 복잡한 과제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공감했다. 유 시장은 “이번 수도권 3개 시도 만남이 주목을 받는 것은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 많다는 뜻”이라며 “‘오직 국민, 오직 나라’라는 대명제에 공감하면서 문제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진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오후 만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집중 호우 탓에 회동을 연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 일정은 호우 경보와 그에 따른 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만찬을 겸해 회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는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 일부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수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만찬 회동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미국 상원 여야 의원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시내 한 호텔에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미 상원의원 6명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의원 한명 한명과 악수로 인사한 뒤 비공개로 환담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접견에는 앵거스 킹, 딕 더빈, 진 섀힌, 톰 틸리스, 댄 설리번, 피트 리케츠 등 미 상원의원 6명이 참석했다. 이 중 민주당 소속 섀힌 의원과 공화당 소속 틸리스 의원은 미 상원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준표 북미국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과 최상목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함께했다. 환담에 앞서 전날 저녁 시내 산책 중이던 윤 대통령과 조우해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리케츠 의원을 향해 박 장관이 “땡큐, 아메리칸 파이”라고 영어로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도 리케츠 의원에게 “우리 의원님과 만나고 좀 더 걸어가다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이 434일 만에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여권에서 추천한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텔레비전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의 심의‧의결에 참여했다. 대행이긴 하지만 방통위 수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5월 3일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방통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무회의에 통상 참석해왔지만 새 정부 들어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한 전 위원장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사퇴를 거부하면서 국무회의와 대통령 업무보고 대상에서 배제됐다. 방통위는 수신료 개정안 의결 후 낸 자료에서 “TV가 없는 세대는 수신료를 안 낼 권리가 강화되는 등 수신료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권리의식을 높이고 편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라마다 공영방송 재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하고 징수방식도 상이한데 세계적인 공영방송인 영국 BBC, 독일 ARD·ZDF, 일본 NHK의 경우 수신료만을 단독으로 징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당 추천 위원인 김현 위원은 이날 시행령 개정안 의결과 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12주간 진행된 여성 당원의 역량 강화 및 여성 리더 발굴·양성을 위한 ‘여성 정치토론(디베이트) 아카데미’ 교육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지난 4월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2주(주 1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인문학·환경·정치·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별 선정 논제 강의를 듣고 찬반 토론을 실시했다. 특히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 합리적 해결 능력 배양 등을 강화하고, 건전한 정치토론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향상된 여러분의 실력은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드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여성 동지들이 성취해 낼 모든 목표와 도전을 응원하며 나아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드는 데에 앞장서달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서현옥 도당 여성위원장은 “이번 정치토론(디베이트)아카데미의 성과에서 확인했듯 더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여성 당원 교육에 힘쓸 것이며, 여성 정치 신인 발굴과 여성 정치인의 정치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당 여성위원회는 해당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배상록)이 11일 경기문화재단에서 실시한 ‘경기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토론회에서 신공항 건설은 경기 남부에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발제자로 나선 권진우 경기연구원 공간주거연구실 연구위원은 오는 2035년 인천공항의 용량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언급하며 지역 신공항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연구위원은 “다양한 부분에서 개별 지역의 성장 독려 형태로 정책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인구·물류 이동거리 ▲혼잡비용 ▲대기오염 등 직간접 비용 절감과 새로운 성장 거점을 통한 지역발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인구와 물류의 이동 거리 최소화’ 지역의 신공항 입지를 전제하고 “북한과 가까워 공역 활용에 영향을 받는 경기 북부보다 인구·기업이 많은 경기 남부가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경기 남부에 국제공항이 신설되면, 서울에 한정되던 해외 관광객 방문지가 경기 남부·충남·세종 등으로 넒어지는 해외 관광객 유발 수요 창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공항 입지 예비후보지 선정 시 지역민 의견 수렴을 우선하고 경제성을 갖춘 공항 형태와 지역에 대한 청사진, 정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의결과 관련해 “존이구동(尊異求同, 다름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다)을 실천한 결과”라고 밝혔다. 염 의장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에 대한 양당의 첨예한 이견에도 본회의 전날 늦게 논의를 이어가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시지탄의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것이 바로 협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아름다운 성과”라며 “존이구동의 실천이라는 점에서 특위의 활동결과에 큰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지난 4월 임시회에서 발의됐으나 양당의 이견으로 두 달간 계류된 상태에서 지난달 열린 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염 의장은 이날 제11대 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며 ‘강력한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의 성과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정정책추진단‧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 출범,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상시기구 전환, 개방형 사무처장 임명, 정책지원관 78명 채용 등을 꼽았다. 아울러 과제로는 지방의회법 제정, 조직구성‧예산편성권 확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그동안 기초공사를 했다면 이제는 그 위에 집을 짓는 본격 공사를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다목적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민선8기 시즌2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해온 것들에 대한 답습이 아닌 새로운 각오와 방법으로 시즌2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사발령을 언급하며 “일하는 라인업 위주로 했다”며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라인업으로 실국장 등을 인사 발령했고 내일 할 예정인 과장급도 그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인사를 하다 보면 당사자 입장에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의 큰 판’에서 운영하는 것들에 대해 뜻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식당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가족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할 때 빡세게 하더라도 한 가족처럼, 한 팀들끼리 하나라는 것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역점사업인 기회소득의 적극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회소득은 일단 작은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시작해 작년에 한 번 결실을 맺었다”며 “전 실국이 모든 신경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표의원 선거 투표에서 찬성 42명, 반대 9명, 기권 2명으로 김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대표의원 후보로는 김 의원이 단독 출마했으며 투표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체 78명 도의원 중 53명이 참여했다. 광명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에 초선으로 입성, 도의회 국민의힘 내홍 사태에서 곽미숙 현 대표의원 체제에 맞서왔다. 김 의원은 40여 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정상화추진위원회에서 대표의원 직무대행으로 선출돼 활동해 왔다. 신임 김 대표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그는 “대표단을 형평성에 맞게 구성하고 재선·삼선 의원님들 의견을 존중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총선 TF를 구성하고, 하반기 의장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광역의회 교섭단체 대표의원의 임기를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당규를 개정했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임기는 2년이 관례였다. 현 곽미숙 대표의원의 경우 지난해 6월 선출 과정의 위법성 문제로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전기요금과 텔레비전 방송수신료(KBS‧EBS 방송 수신료) 징수 분리안이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로 내일부터 시행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현지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재가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방송수신료 징수를 분리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친 만큼 바로 시행되며 정부는 TV수신료 분리 징수를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KBS의 지정으로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KBS 수신료를 납부통지‧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행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들이 수신료 징수 여부와 그 금액을 명확하게 알고 납부할 수 있게 해 국민의 관심과 권리의식을 높이겠다는 게 정부가 설명하는 개정안 취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들이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분리징수는 현재의 납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서부터 시작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