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기업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은 다르지만 닮은 점이 많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며, 협동조합은 똑같이 재화나 용역을 제공해 영리를 추구하되 협동조합원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점에서 다르다. 그러나 각 조합원은 넓은 의미에서 지역사회 구성원인 만큼 협동조합의 활성화는 지역사회의 공헌으로 연결된다. 현행법상 협동조합은 5인 이상이면 조합 설립신고를 할 수 있다. 우리 평택시의 사회적 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는 ▲㈜다님길 ▲㈜청인씨앤씨 등을 들 수 있다. ㈜다님길은 취업을 희망하나 근로 기회가 없어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 능력을 배양하는 기업이다. 장애인들에게 꾸준한 직업 훈련과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근로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삶이 아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인씨앤씨는 2009년 평택시 인증 사회적기업 1호로 2005년 평택지역자활센터에서…
서울 매트로는 2013년부터 지하철에 임산부 배려차원에서 ‘임산부배려석’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구역 외에 임산부·노약자 주차구역을 설치한 곳이 적지 않다. 이렇듯 보이는 곳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정책이 늘고 있지만 실제 임산부들이 느끼는 배려의 체감온도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맞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임산부는 2015년 58.3%, 2016년 59.1%에 그쳐, 40%가 넘는 임산부가 우리사회로부터 배려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려는 접어두고 지난 2016년 9월 지하철 내에서 70대 노인이 임신 7개월 임산부를 폭행한 사례는 우리사회의 임산부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우리나라가 ‘인구절벽’ ‘저출산 세계1위’ ‘저출산 국가위기’ 등 저출산으로 인한 위기 상황임은 인지하면서도, 임산부를 무시하고 외면하는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임산
국민의 대부분은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언제 어디서나 112에 신고한다. 그러나 112가 긴급범죄신고 전화임에도 신고자가 범죄와 관련 없는 자신의 단순 불편 해소를 위해 신고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112신고 근무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긴급범죄 상황에 대한 판단과 민첩성이 약화되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112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112신고시스템 개선 및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수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 피해상황을 말해주지 않으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신고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모를 때는 현재 주변에 보이는 큰 건물, 간판 명칭,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112신고 시스템 상 대부분 등록되어 있어 신속하게 찾아갈 수 있다. 둘째, 신고자 주변에 전봇대가 있다면 전봇대 번호(숫자7자리, 영문1자리)를 알려주거나, 전봇대가 없으면 노상변압기 우측 상단에 적힌 번호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신고자 주변의 유선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신고하는 것이다. 유선전화 및 공중전화는 주소가 등록돼 있어 경찰관이 신속하게 찾
미국 두레마을이 있는 베이커스필드는 바둑판 같이 판판한 땅이 끝없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새크라멘토까지 거의 남한의 크기에 버금가는 평원이 농토이다. 옛날 바다였던 곳이어서 땅이 비옥하기가 감탄할 정도이다. 얼마전 다녀온 농장은 알몬드 과수원인데 넓이가 1천 에이커, 120만 평이었다. 마침 꽃이 활짝 피어 아름다운 꽃밭에 묻혀 있다가 온 느낌이다. 알몬드는 유엔식량기구가 발표한 미래 식품 5가지 중 하나이다. 알몬드는 사슴고기, 브로콜리와 더불어 21세기 식품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근래 미국의 알몬드 생산이 급증한 것은 중국의 영향이다. 중국인들이 알몬드를 먹기 시작하면서 알몬드 가격이 1달러에서 8달러까지 급등하였다. 그래서 베이커스필드의 알몬드 밭 역시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알몬드를 원료로 생산되는 우유는 유아들과 노인들에게 특히 좋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일본 재향군인회에서 개척한 알몬드 재배단지가 있다. 무려 700만 평에 이르는 농장이다. 일본의 재향군인회가 왜 미국에 그렇게 큰 알몬드 농장을 개척하였을까? 그 이유가 멋있다. 최고 품질의 알몬드 우유를 대량 생산하여 일본 유치원 어린이들이 마실
인천연수경찰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국 최초로 경찰·지자체가 협업하며 시민의 안전한 도시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송도지역의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주요 기능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 시스템을 인천 연수 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구축하게 됐다. ‘스마트시티 시스템’은 송도신도시에 설치된 지능형 CCTV의 각종 센서들로부터 정보를 받아 이를 분석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112종합상황실에서는 사건 발생시 반경 수백미터의 CCTV 자동 모니터링 검색, 사건 장소에 있는 녹화된 영상자료 검색, 입출입 차량 번호 확인 및 용의 차량 추적을 가능하게 되었고, 지능형 CCTV는 범죄 차량의 이동 경로 추적은 물론 범죄 발생 예상지역을 사전에 막고, 카메라 렌즈 성능을 개선해 치매 노인의 경우 얼굴 인식까지 가능하다. 필자도 실제로 근무해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보니 송도지역을 오가는 차량번호를 인식하였고 수배·도주 차량 등을 미리 파악하는 등 범죄의 예방 차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었다. 특히 중요 범죄 발생시에는 차량 또는 사람의 도주 방향을 실시간으
치매노인이 급증함으로써 치매증상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집을 나갔다는 112 실종신고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 치매라는 병의 특성상 환자는 기억력과 일상생활 능력이 저하되어 스스로 돌보기 어렵고 주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또한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르는 치매환자의 사고를 대비해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다. 아울러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집밖으로 나가는지 알리는 배회감지기(GPS형) 제품이 치매노인 발견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증상으로 외출 중 길을 잃어버린 어르신의 위치정보를 통신을 이용하여 가족에게·보호자에게 알려주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된다. 감지기는 호출기 형태의 장비로 치매노인의 보호자·112상황실 연락처 정보가 담겨져 있어 실종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배회정보기 번호로 전화를 걸면 문자로 위치가 나오고 그 위치정보를 클릭하면 핸드폰에 지도가 나타나면서 실종자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용대상자는 장기요양 등급(1∼3등급)을 받은 사람으로 등급을 받음과 동시에 복지용구 급여대상 여부를 확인받은 후 가까운 복지용구사업소(의료기구상)를 통해 신청하면
멕시코에서 어학연수 중일 때였다. 늦잠을 밥 먹듯 하는 한국인 룸메이트가 어느 날은 투표를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첫 재외선거였다. 역사적인 그 순간 나는 해외에 체류 중이었기에 특별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음에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국에 있을 때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투표를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나였기에 그러한 친구의 모습에 충격이 더 컸던 것인지 저녁으로 먹은 음식이 조금 씁쓸하게 느껴졌다. 재외선거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에서 생활하면 그 생활에 적응하여 살아가기에 바쁘므로 정작 한국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지 않냐는 것이다. 누가 출마해서 어떤 공약을 내세우는지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해외에서 장기든 단기든 체류해본 사람은 안다. 되레 밖에 있을 때 애국심이 높아진다는 것을. 그렇다면 내가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사소하지만 값진 ‘투표’이다. 외국에 있을지언정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오로지 그 실체적이지 않은 영광을 위해 금쪽같은 시간을 내어 투표를
모든 스포츠 경기에는 심판이 있다. 정해진 경기 규칙과 룰을 위반하는 선수에게는 어김없이 심판이 제지를 해 공정한 경기가 이루어진다. 규칙과 룰은 스포츠 경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 규범 등 정해진 규칙이 있다. 이를 위반하면 경찰, 검찰, 법원 등의 심판에 의해 각종 제재가 따르고 정의롭고 신뢰가 가는 사회공동체가 만들어진다. 경찰은 정의로운 사회공동체 구현을 위해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반칙을 3대 반칙으로 선정해 지난 2월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 작전에 돌입했다. ‘생활반칙’은 안전비리, 선발비리, 서민갈취 등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 구성원간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말하고, ‘교통반칙’은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과 같은 도로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행위, ‘사이버반칙’은 사이버 상에서 인터넷 먹튀, 사이버 명예훼손, 보이스피싱 등이다. 3대 반칙 행위를 잡아내어 제재를 가하고 정의로운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심판 역할은 경찰과 국민 모두가 되어야 한다. 국민이 심판이 되어야…
점점 포근해지는 날씨에 산으로 나들이를 하는 발걸음이 늘어나 어느 때보다도 산을 찾는 이들이 많은 봄철이지만 건조한 날씨 때문에 크고 작은 산불 발생의 위험은 그만큼 더 노출되어 있다. 봄철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온 건조한 대기가 강풍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서 작은 불씨에도 쉽게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산불은 예방과 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산불 발생 시 대처요령 또한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한다. 먼저 산불을 발견하면 산림 관서, 119, 경찰서로 신속히 신고하고, 작은 산불은 외투로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또한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방향을 감안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만약 불길에 휩싸인다면 침착하게 연료가 없는 지역, 저지대, 바위 뒤, 도로 등 화세가 약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긴급 피신이 요구될 때는 주위 웅덩이로 피하거나 낙엽, 나뭇가지 등 가연재가 적은 곳에서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기다려야 한다. 이미 우리는 수많은 산불을 통해 물질적·정신적인 아픔과 안타까움을 보아왔다. 성숙된 안전사고 의식을 머리로 인식하고 몸으로 실천해야 하는데, 이는…
장안구에서는 2017년 수원시민의 정부 원년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 듣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정을 운영하기 위해 크게 세가지 시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로 생활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시민 소통체계와 민주시민으로의 성장발판 등 시민참여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참여민주사회 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의 민주가치관 형성과 참여의 습관화가 중요하다. 장안학생 주민자치위원회는 초등·중학생들의 봉사활동과 지역행사 동참, 지역문제 인식 및 해결방안 찾기 등의 자치활동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정책자문단 ‘YES! CONNECTION(가칭)’을 새롭게 꾸려 틀에 갖히지 않는 새롭고 젊은 시각을 가진 청년들의 의견을 활발히 듣고자 한다.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한 시민들의 역량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우리마을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하여 능동적 마을활동가를 양성하고, 올해 우리 장안구의 모토인 ‘청렴! YES!’실천으로 지역발전을 선두하는 긍정과 적극마인드의 청렴한 공직자 및 시민문화를 확립할 계획이다.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