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부터 영국에서 전해져 내려온 한 민요가 있다. ‘못 하나가 없어서(For the Want of a Nail)’라는 제목의 민요이다. “못 하나가 없어서 말 편자가 망가졌다네./ 말 편자가 망가져서 말이 다쳤다네./ 말이 다쳐서 기사가 부상 당했다네./ 기사가 부상 당해 전쟁에서 졌다네./ 전쟁에 져서 나라가 망했다네/ 단지 못 하나가 없어서 나라가 망했다네” ‘천리 길도 한 걸음으로부터’라는 말이 있다.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 길을 간다. 작은 일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큰 일을 이루게 된다.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다. 작은 일 하나하나를 챙기면 소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작은 일을 무관심하게 버려두는 것을 대범(大汎)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는 대범이 아니라 불성실이다.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다음같이 말했다. “겉보기에 매우 작아 보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그 작은 일을 마치는 순간 우리는 그만큼 강해진다.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더 큰 일은 자연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매사 버릴 게 없다
최근 도내에서 용접·용단 작업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월4일 4명의 사망자와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는 철골 용단작업 중 불티가 방음재(폴리에틸렌)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124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버스터미널 화재도 용접공사 중 배관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용접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용접작업으로 인한 화재사고의 원인은 작업자의 부주의, 안전교육 미실시, 안전수칙 미준수가 대부분을 차지해 관련법규 숙지와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용접과 용단기구 화재 시 문제점은 작업 중 발생한 불티에 의해 가연물의 급속한 연소 확대와 샌드위치 패널 자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화재발견 지연으로 초기대응이 곤란하다는 것이다. 이에 작업 시 주의사항으로는 용접작업 전에는 작업장소의 해당 부서장과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화재 감시인을 배치하는 것이다. 또 물통과 마른 모래, 소화기, 불꽃 받이나 방염 시트 등을 용접작업 장소에 비치해야 한다. 용접작업 후에는 불씨가 남아있는지
화성시 동부권 지역이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는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인해 무려 60여 년의 세월을 국가를 위해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인내하며 살아왔습니다. 화성시 동부권 지역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면 전체 인구의 31.8%인 20만4천명이 고도제한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으며, 6만명 이상의 주민이 여전히 소음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를 속앓이 하면서도 수원화성 군공항으로 인해 정작 우려하고 걱정해야 하는 것은 탄약고와 전투기의 이·착륙시 발생가능한 안전사고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화성시에서는 동부권 지역 시민들의 이같은 피해를 알면서도 지금까지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부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2015년 6월에 ‘군공항이전 화성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을 위해 앞장서 왔던 것입니다. 수원화성 군공항은 모두가 알다시피 수도권과 서북부 영공 방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군사시설입니다. 지난 1954년에 창설되어 그동안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최우선 전진기지로 군공항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60여 년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그리고 10여년이 지났지만 최근 영화로 재상기됐던 제2연평해전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은 수많은 우리 국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동안 이와 같은 북한도발 관련 행사는 정부행사로 실시한 후 각 군으로 이관해 추진했으나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자 국가보훈처는 작년부터 새로운 서해수호 기념행사를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해 서해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포괄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서해 수호의 날’은 위협에 맞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며, 이와 동시에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해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해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삼아 ‘3월 넷째 금요일’로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은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하게 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이번…
독일의 철학자 헤겔이 쓴 명저 중에 ‘역사철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의 말미에서 헤겔은 말한다. “내가 길고 긴 세계사를 살피건대 세계사에서 남다르게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열정(熱情)은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자고로 열정 없는 사람이 크게 쓰임 받은 적이 없다. 이 점은 성경의 인물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은 사람들이 지닌 공통된 특성은 바로 열정을 지녔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신학자 하워드 셔먼이 말했다. “세상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묻지 말라. 자신을 설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라. 그리고 그 일에 자신을 투자하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열정을 지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학문에 성공하는 것도, 사업에 성공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의 짐 로저스를 투자의 귀재라 한다. 그가 ‘세계 경제의 메가트랜드에 주목하라’는 책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급여가 75%나 깎이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맡았다. 돈은 상관없었다. 나의 두 딸과 여러분에게 조언한다.
전 영국 수상이었던 존 메이저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크게 기울었습니다. 저는 일찍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벌써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가난을 극복했던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노동당으로 효과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하지만 노동당 이야기는 ‘지금 그대로 가만히 있어라, 언젠가 노동당이 너희를 어려움에서 꺼내줄 것이다.’라고 약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수당은 달랐지요. ‘열심히 일해라. 스스로 가난의 굴레에서 빠져나와라.’ 보수당은 그것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가난했지만 저 스스로 노동당보다 보수당이 올바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보수당에서 정치 경력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자신이 지나치게 이데올로기에 경도된 사람은 아닙니다. 보수당이 늘 옳고, 노동당이 늘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죠. 인간의 선택과 의지, 시장의 기능에 더 매료되었기 때문에 보수당을 지지하였고 보수당이 선택한 정치인으로서 한평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면
추위가 가시고 이맘쯤이면 해마다 농사일을 준비하기 위해 들판의 마른 풀에 붙어 있는 해충의 알을 비롯한 모든 잡충을 태워 없앨 뿐만 아니라, 타고 남은 재가 다음 농사에 거름이 돼 곡식의 새싹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해 일 년 중 산불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해충을 태움으로써 농사에 도움을 준다고 믿는 농민들의 논·밭두렁 소각행위는 매년 거듭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발표에 의하면 병해충 방제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논·밭두렁 태우기로 생태계가 원래 모습을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려 생태계교란 등으로 천적을 죽이는 2차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는 봄철 산불발생의 주요요인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산불화재의 주원으로 쓰레기소각 31%, 담배꽁초 25%, 논·밭두렁 태우기 20%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0%을 상회하고 있고, 논·밭두렁화재 40%가 3월에 몰려있다. 이는 봄철 산불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될 지표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행위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산림을 보호하고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
지금으로부터 7년전 2010년 3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던 봄날, 그 날도 불철주야 변함없는 노력으로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던 자랑스러운 해군을 향해 북한의 검은 위협이 날아들었다. 피할 새도 없이 이루어진 북한의 어뢰공격은 든든하게 서해상을 책임지던 우리해군 함선을 차디찬 초봄의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2010년 3월26일 벌어진 천안함 피격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104명중 40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그리고 그 구조작업 도중 고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였다. 누군가에겐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누군가에겐 듬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을 호국용사들은 그렇게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하였다. 천안함을 격침시킨 어뢰가 북한의 소행임이 합동조사 결과 공식 확인되고 전 국민이 미쳐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무렵 북한은 연평도 포격도발로 또 한 차례 남침의 야욕을 드러내며 북한의 위협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임을 나타냈다. 특히 연평도 포격 도발은 우리 해병뿐만 아나라 연평도 거주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하며 다시 한번 국가안보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로도 끊임없이
우리는 행복한 삶을 위해 가족을 구성하고 수많은 자연재해와 사회적 침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주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작은 부주의로 가족을 지켜주는 이 안식처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 지난해 주택화재는 1만1천541건으로 전체 화재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3%(193명)가 주택에서 발생해 다른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보다 인명피해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주택 화재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주거시설의 특성상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소방시설의 설치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반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하는 의무사항이 담긴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12년 2월 개정·시행되었다. 이 개정안에 따라 신축 주택은 의무적으로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며, 기존주택도 법령 개정 5년 후인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해야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소방시설이란 화재발생 시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초기에 직접적으로 화재를 진화해
법과 원칙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이지만 우리의 행복한 생활을 넘어 경제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힐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일상생활의 사소한 반칙·편법과 같은 범죄 근절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반칙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현재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3대 반칙 행위 근절’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3대 반칙은 생활 반칙, 교통 반칙, 사이버 반칙 등 3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제일 먼저 생활 반칙 행위 근절은 국민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생활전반에 걸쳐 종사할 수 있도록 생활 주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교통, 건설, 에너지 분야 등의 비리와 폭행, 협박 등이 있다. 시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아가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모든 선발 비리 등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 반칙 행위 근절은 현재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 평균의 2배 수준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교통 법질서가 확립되는 것이 시급해 수립되었는데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을 근절해 운전자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