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 키우는 데 마을전체가 필요하다.” 전인적 교육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이 무수히 늘어나고 있다. 자출산 고령화로 마을이 소멸되고 있고 국가경쟁력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역시 뾰족한 대안이 없다.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존재 가치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정도다. 자치의 주체인 마을이 송두리째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라 향후 30년 안에는 전국에서 84개 시·군과 1천383개의 읍·면·동이 소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평군은 어떤가? 가평군의 경우 126개 행정리 가운데 83개리가 소멸위기의 마을로 조사되고 있다. 인구 자연증가율도 경기도에서 지난 7년째 계속 꼴찌다. 39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과 실천을 해온 나로서는 정말 충격적인 통계다. 우리군은 요즘 공동체 마을만들기를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 나는 마을 주민들에게 ‘마을로 귀환’, ‘산촌 자본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군은…
올해 3월 24일 대전현충원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로 지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2010년 3월26일 46명의 군장병들이 산화한 천안함 폭침 사건과 6명의 전사자를 낸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사건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해역에서 북한이 감행한 도발 사건들을 함께 다뤄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해 작년부터 제정됐다. 1999년 6월 15일 서해 NLL 부근에서 제1차 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제2차 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소중한 우리 국군 장병들이 희생됐고 언제 어디서 다시 그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의 북방한계선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서해수호용사를 추모하고자 연평해전 등 각각의 행사를 통합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했다. 그 목적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
‘소방차 길 터주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알고계실 것입니다. 아무리 비좁은 도로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생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기에 너, 나 할 것 없이 갓길로 자리를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을 보고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방차의 출동로를 위하여 이동하는 차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지만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방차 길 터주기’가 왜 중요한지를 살펴보면, 첫째 화재시 5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소방차 출동여건이 악화되어 화재초기에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해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 있으며,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 진입이 곤란해집니다. 둘째, 응급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인데 구급차의 현장도착이 늦어져 응급환자의 소생율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는데,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늦어져…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발견하고 단속을 하다보면 의외로 잘못된 교통상식과 교통신호를 제대로 알지 못해 본인의 위반사실을 정당한 운행행위로 착각하고 있는 운전자들을 보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단속한 경찰관과 서로 언성을 높이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운전자들이 잘 모르고, 헷갈려하는 교통신호가 바로 비보호 좌회전과 유턴신호이다.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 시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는 차량이 없을 때 좌회전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신호대기로 인해 차량의 정체가 심한 교차로에서의 대기시간을 단축해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비보호 좌회전의 의미를 오인하고 녹색신호에 계속 대기하고 있거나 적색신호임에도 좌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다른 방향에서 신호에 따라 진행하는 차량의 방해는 물론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보호 좌회전을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턴은 직선 도로 1차로에서 180도로 회전하여 반대차로로 행하는 교통 체계를 말하는데 유턴구간은 중앙선 구간에 흰색 점선으로 길게 표기하며, 보통 노면에 유턴표기를 하고 해당 구간 전면에 ‘유턴 가능 구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보통 교차로에서는 좌회전
오늘날 자동차는 현대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삶의 운송수단이며 소중한 재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흔히 화재는 대형공장이나 빌딩, 주택 등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 화재예방에 대한 대책, 의식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안전의식의 결여로 차량 화재는 일일 16건 이상이나 발생하며 사망, 사고의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차량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과부하로 인한 노후 배선의 단락, 과열에 의한 절연체 손상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윤할작용과 냉각작용 이상으로 인한 엔진, 배기계통 등이 과열되어 엔진 주위의 기름찌꺼기 등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차량 내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차량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에 의해 뒤따라오던 화물차량의 적재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면 차량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첫째,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점화장치, 배터리 등 차량에 대한 정기점검을 생활화 해야한다. 둘째, 인화성, 가연성물질을 싣고 다니지 않고, 주유 중인 차량주변에서는 절대 흡연을 하지 않는다. 셋째, 모든 전기장치는 정격용량 퓨즈를 사용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았던 추운 겨울이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가고 새 새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3월의 따뜻한 봄날이 되었다. 이제 봄이 되면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어 사람들의 이동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그만큼 차량의 이동도 함께 증가하게 되어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사람과 차의 이동이 빈번해지는 만큼 보행자 사고의 증가를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도로교통공단의 2015년 통계에 의하면, 보행자 사고는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사망자 수 3.9명으로 OECD회원국 기준 3.4배로 나타나고 있으며 14세 이하 어린이는 평균 3배, 65세 이상 고령자는 5배로 나타나 국제 수준 대비 보행자들이 교통안전이 크게 취약한 실정이다. 평택지역에서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3년 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169명 중 73명(43.2%)이 차 대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66명이 무단횡단(33명) 또는 갓길보행(33명)으로 사망하고 연령대는 4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간대별로는 ‘무단횡단·갓길보행’사망자 총 66명 중 46명이 야간시간대(1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3.13~24)’에 한창이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들은 한미연합의 군사훈련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합동군사훈련에 위협을 느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 2010년 북한은 키리졸브 연습 마지막 날인 3월 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천안함을 공격하였고, 이후로도 도발은 계속되어 왔다. 이미 지난 6일 한미연합 독수리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4발을 쏘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듯이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미사일 발사 또는 6차 핵실험 등 또 다른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안보위기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 북의 요구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여야 할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북의 체제 유지를 위한 꼼수에 넘어가 국론분열에 편승하기보다는 군사적으로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여 북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우리 국민들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이 국가 안보를 튼튼히 다지는 길이다. 1953년 10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이래 ‘한미동맹이 군사적으로나 비군
대한민국의 베네치아를 그리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야심차게 시작한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조성 사업은 처음 계획되었던 시설물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여느 신도시와 별반 다를바 없는, 아니 그보다 못한 신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360만평 규모에 인구 15만명을 계획하고 조성되는 신도시에 LH는 도서관 하나 건립해 주는 것도 어려워 처음엔 기부채납을 하네, 못하네 하다 국민권익위원회 압력에 못 이겨 사업비를 주네, 못주네 하더니 다음엔 국·도비를 받아오면 나머지만 주네, 마지막엔 짓고 돈 남으면 돌려주겠다는 협약서를 써라… 등 이렇게 5년 이상을 끌어오다가 지난해 겨우 착공하게 되었으니 다른 시설물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신도시 랜드마크라던 금빛수로는 어떻습니까? 수로 폭이 너무 넓어 상권 형성이 잘 안되고 이질감이 생길 수 있다며 폭을 확 줄여놓더니 띄우겠다던 유람선은 오간데 없고, 운영비 많이 드니 배는 안 띄우는 것이 좋을거라며 회유하고…. 그나마 수로의 물은 사계절 철철 흐를 줄 알았는데…
서울 광화문에서는 매주 크고 작은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집회마다 경찰과의 충돌이 전무한 평화적인 집회로 마무리 되고 있다. 외신에서는 이 같은 평화집회는 성숙한 대한민국의 시민의식과 경찰의 협조로 이루어낸 축제같은 집회라 칭송하고 특히 질서유지선(실무상 폴리스라인)을 정확히 준수하는 질서정연한 집회참가들을 보고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준법 시민의식이라며 평화로운 우리나라 집회문화를 극찬하고 있다. 이러한 평화집회 개최의 출발선에는 질서 유지선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성숙한 집회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실제로 20차 촛불집회 동안 질서유지선을 어긴 사례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촛불집회가 개최되는 주말마다 질서정연한 집회참가자로 인해 광화문 주변 차량 속도가 오히려 증가하는 순기능 또한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질서 유지선은 집회 시 집회참가자와 경찰과의 상호간의 신뢰이며, 집회참가자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자 일반시민에게 집회장소 주변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보장하는 통행권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대통령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가열될 수 있는 집회분위기로 인해 자칫 질서 유지선을 침범하는 일탈행위 가능성이 항상 내재되어 있음
한민족은 유독 소나무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사찰·고택 주변에는 유독 소나무가 많다. 그러나 소나무는 휘발성 송진이 함유되어 있어 산불발생시 치명적이다. 지난 3월 9일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야산에서 산나물 채취자의 실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산림 75㏊를 태우고 진화됐다. 2005년 4월 4일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큰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와 동종(보물 479호), 문화재·산림을 초토화시켰다. 우리나라 산불은 60%가 시민의 활동이 활발한 봄철 건조기인 3~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철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탓에 강풍 시 폭발적으로 연소하고 불씨가 바람을 타고 비화해 발생했다하면 엄청난 손실을 낸다. 그렇다면 산불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119에 빨리 신고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소화기, 나뭇가지로 두드리거나 흙으로 덮어서 진화하고,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는 확산속도가 엄청 빠르므로 풍향을 고려해 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한다. 불길에 휩싸이면 신속히 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곳,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