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경기도지부는 농번기 철을 맞아 지난 27일 화성시 장안면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건협 경기지부 임직원과 어머니사랑봉사단 20여명은 이날 장안면 장안리 농가를 찾아 감자 수확에 참여,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도왔다. 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건협 경기지부 사업관리부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추진한 것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대상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
논란과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요계라지만 상반기에는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한 전인권의 표절 논란,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과 약물 과다 복용 입원, 가인의 대마초 관련 폭로, 아이돌 가수를 향한 살해 협박 등 갑론을박이 오가거나 충격적인 일들로 얼룩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던 전인권은 4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해 정치권 한가운데로 소환됐다. 다른 후보 진영의 비난을 받았고 뒤이어 대표곡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그룹 블랙 푀스의 곡과 비슷하다는 표절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6월에는 빅뱅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하면서 충격을 줬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했으나 대마초 혐의로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다. 비슷한 시기 가인은 남자친구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파문이 일자 경찰은 가인을 조사한 데 이어 이 지인을 입건하고 머리카락 등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은 후배 트로트 여가수인 김연자의 기획사 대표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거쳐 간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에 배우 유연석이 새롭게 합류한다. 뮤지컬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8월 18일~11월 5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헤드윅’의 주인공 ‘헤드윅’ 역에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 리, 정문성, 조형균을 캐스팅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헤드윅’은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모두 10번의 시즌을 거치며 마니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매 시즌 쟁쟁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다. 조승우, 송창의, 윤도현, 김동완, 박건형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앞다퉈 출연했을 뿐 아니라, 오만석, 엄기준, 조정석, 김다현, 송용진, 손승원 등은 이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특히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 등을 바쁘게 오가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연석이 새롭게 ‘헤드윅’에 합류한다. 그의 첫 록 뮤지컬 도전이다. 이밖에 출연 때마다 전회·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오만석의 복귀, 마이클 리가 선보이는 원어 버전의 ‘헤드윅’ 등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헤드윅’에 출연했던 정문성, 최근 뮤지컬 ‘록키호러쇼
배우 신세경(27)이 19년 만에 서태지의 포스터에 다시 등장했다. 29일 서태지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25주년 프로젝트 포스터는 1990년생인 신세경이 여덟 살 때 촬영한 서태지의 정규 5집 포스터와 동일한 콘셉트로 완성됐다.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의 5집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5) 포스터를 통해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포스터는 1996년 1월 서태지와아이들 해체와 함께 은퇴한 서태지의 깜짝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슬픔을 간직한 어린 신세경의 표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포스터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임 트래블러(시간여행자)란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스터에서 신세경은 시대에 대한 위로와 연민이란 오리지널 포스터의 메시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또 과거의 어린 소녀에서 현재의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도 표현했다. 서태지컴퍼니는 또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7월 4일 오후 6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념 공연은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롯
경기도립 박물관·미술관이 오는 9월 1일부터 무료화됨에 따라 경기도 사립박물관 183개가 소속돼 있는 경기도박물관협회는 이와 관련된 조례를 폐기 또는 재고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의결, 경기도어린이박물관(매월 첫째, 셋째 주말 무료)을 제외한 5개 도립 박물관·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이유다. 이에 경기도박물관협회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도립 박물관·미술관 전면 무료화는 국공립관이 못하는 전문 박물관, 미술관의 우수한 전시와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시장시켜 결국은 도민의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옥 사람박물관 얼굴 관장은 “세계 여러나라는 현재 박물관을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따라서 문화를 공짜로 제공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문화정책은 생색내기 문화복지이며 국가의 문화산업을 죽이는 행위다”라며 “전면 무료화가 아닌 형편이 어려워 문화향유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문미옥 아해박물관장은 “사립관들은 설립자가 예산의 대부분을 감당하며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 도립관 무료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다음달 1일 오후 5시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을 찾는다. 1955년에 초연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은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오태석 연출이 번안·연출을 맡아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연당시인 1955년에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그대로 올렸으나, 2001년 공연부터 극단 목화의 특색이 살아있는 한국적인 공연으로 탈바꿈했고 2002년 ‘한국연극협회 우수공연 Best 5’, 2005년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Best 3’로 선정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연출가 오태석이 직접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애정을 쏟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난 22년간 박희순, 장영남, 황정민 등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을 배출해내며 한국 연극계의 대표적인 명작이자 꼭 보아야 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전통적 소재와 공연기법, 전 세계의 연극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한국연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한 연출가로 평가되는 오태석은 이번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아련한 청사초롱 불빛과 함께 한국의 색과 소리, 몸짓언어가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또한 한국무
뮤지컬 ‘영웅’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2009년 초연 이후 ‘더 뮤지컬 어워즈’와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각각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공연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갓 서른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이 러시아 연주의 자작나무 숲에서 동지들과 단지동맹으로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며 극은 시작된다. 명성황후 시해 당시 어린 궁녀로서 그 참상을 목격해야 했던 설희도 이들과 함께 독립운동에 투신할 뜻을 밝히고, 설희와 안중근은 각각 일본과 러시아로 먼길을 떠난다. 조선독립의 기회를 엿보던 중, 일본 정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에 들른다는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7발의 총알을 장전한 후 하얼빈역으로 떠난다. 이윽고 사람들로 북적이는 하얼빈역에서 7발의 총성이 울린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독일서 친분 쌓은 세 작가 릴레이 전시… 볼거리 다채 대안공간눈서 내일부터 개최 작가와의 만남 내달 1일 진행 전미현, 최은철, 루카스 타인(Lukas Thein) 작가의 ‘Take over zone’ 전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독일의 Alanus Universi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에서 회화를 전공하며 친분을 쌓은 세 작가는 릴레이 경기에서 배턴을 넘겨받는 구간을 뜻하는 ‘take over zone’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 독창적인 개인작업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은철 작가는 각설탕으로 작업한 ‘Sugarcity’를 소개한다. ‘설탕소비세(Sugar Tax)’가 사회 계층을 나눠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는 현상을 포착한 작가는 이를 ‘도시’와 결합,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쉽게 부서지고 액체와 닿는 순간 사라져 없어지는 설탕의 속성에서 착안해 멀리서 보면 견고한 도시처럼 보이나 무너지기 쉬운 도시의 속성을 강조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는 다음달 4일까지 음악극 제작에 참여할 ‘음악극학교’ 청소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음악극학교는 GKL사회공헌재단이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발굴해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배우 및 연출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배우, 연출 두 분야로, 공연예술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청소년들은 뮤지컬이론을 시작으로 연기 및 발성 기초, 캐릭터분석 등 공통 교육과정을 거치며, 이후 배우팀은 연기, 음악, 안무 교육을, 연출팀은 무대, 소품, 의상 등 작품 디자인 및 제작부터 홍보기획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의 음악감독인 이경화 감독이 진행한다. 한편 12월에 열리는 졸업공연은 권호성 연출의 ‘생일파티’로 선정, 청소년들이 제작에 함께 참여한다. 음악극학교 참가 희망자는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문의: 031-828-5897)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다시, 꿈다락’을 공모한다. ‘다시, 꿈다락’은 지원사업의 경쟁적 구조 안에서 소모됐던 예술 단체·기관들의 사업 참여 기회 확장을 위해 기획됐으며 기존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꿈다락 놀이터’와 달리 가능성과 진정성이 우선시 되는 단체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2015~2017)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지만 한 번도 선정되지 않은 경기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 및 기관이며, 2017 경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선정 지역(부천, 화성, 의정부, 오산, 구리, 하남, 평택)에서 활동을 할 단체를 우대한다. 사업기간은 8월부터 12월까지이며 단체 또는 기관당 최소 1천1백만원에서 최고 1천6백만원까지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 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중물 시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ggarte.ggcf.kr)에서 확인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