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4번째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 와이번스가 우승 배당금으로 약 22억8천만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스트시즌 16경기 전체 입장 수입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03억7천295만9천원이다. 2018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 행사 진행과 관련한 제반 비용(약 45%)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가을 야구 출전팀에 나눠준다. 비용을 제외하면 약 57억원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5개 팀에 돌아갈 몫이다. 그에 앞서 정규리그 1위 팀 두산 베어스가 먼저 20%인 11억4천만원을 받는다. 나머지 45억6천만원을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정률 배분받는다. 우승팀인 SK는 50%인 22억8천만원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24%인 10억9천440만원을 받는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을 합하면 22억3천만원으로 SK의 배당금과 비슷하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넥센 히어로즈가 14%,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한화 이글스는 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릎 꿇은 KIA 타이거즈가 3%를 각각 받는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허윤자(39)의 은퇴식을 연다. 선일여고를 졸업한 허윤자는 여자프로농구 출범 첫해였던 1998년 부천 신세계에 입단해 2017~2018시즌까지 20시즌을 뛴 WKBL 역사의 산증인이다. 허윤자는 20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경기 502경기(경기당 득점 6.76점·리바운드 5.06개)와 플레이오프 26경기를 소화했고, 2004년 겨울리그 모범선수상, 2009년 기량발전상, 2011년 우수후보선수상 등을 받았다. 허윤자가 기록한 정규경기 502경기 출전은 WKBL 역대 4번째 기록이었다. 하프타임 때 진행되는 은퇴식에서는 팬들과 함께 경기 영상을 시청하고 기념 액자를 전달하는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내년도 선수 모집에 들어갔다. 국군체육부대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상무 1차 운동선수 모집 요강’을 공고했다. 모집 대상은 축구와 야구를 비롯해 21개 종목이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경찰청이 운영 중인 축구·야구단의 신규 선수 모집을 중단하기로 해 상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축구와 야구 외 종목으로는 수영과 육상,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역도,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체조, 펜싱, 하키, 사격, 사이클, 럭비, 근대5종, 여자축구 등이다. 그러나 1차 선수 모집 대상에는 동계 종목인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은 빠졌다. 지원 대상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대한체육회 가맹단체와 프로 경기단체에 등록된 만 27세 이하의 병역 판정 신체등급 3급 이상의 선수이다. 상무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전형과 체력 측정, 신체검사, 인성검사를 거쳐 내년 1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군체육부대(☎ 054-559-6013)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8 프로야구가 SK 와이번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SK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5-4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 1992년 롯데 자이언츠, 2001년과 2015년 두산(이상 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 SK는 2007, 2008, 2010년에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지만 네번째로 챔피언에 오를 때는 ‘정규리그 1위=KS 우승’ 공식을 깼다. 반면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단일시즌 최다 타이인 93승(51패)을 거두며 7개월 동안 독주했지만, SK의 기세를 누르지 못하고 통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SK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것은 2007,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07년과 2008년에는 SK가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다. SK는 2007년 구단 첫 우승에 이어 2008년에도 정상을 지켰다. 1…
염경엽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사진)은 세밀함과 과정을 강조했다. SK의 단장으로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머쥔 염경엽 신임 감독은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SK를 이끌게 됐다. 역대 감독 최고 연봉인 7억원 등 3년간 총액 25억원으로 특급 대우를 받게 된 염 신임 감독은 2016년 넥센 히어로즈 지휘봉을 내려놓고 2017년 SK의 단장으로 옮겨 팀을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행정가로 성공한 뒤 세 시즌 만에 사령탑으로 컴백한다. 염 감독은 “힐만 감독이 그간 과정을 잘 만들었다”며 “2년간 힐만 감독에게서 야구를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4년간 넥센 감독을 하면서 잘못된 점을 돌이키는 시간도 보냈고, 단장으로서 2년간 야구를 지켜보며 많은 점을 느꼈다”며 “이런 점을 자양분으로 삼아 좋은 감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 감독은 “감독이 될 때부터 구단, 선수, 코치에게 도움 되는 리더가 되자고 생각했다”며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지휘하게 된 염 감독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골잡이 데얀(사진)이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데얀을 36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경기에서 수원은 0-2로 끌려다니다 데얀의 활약 속에 3-2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줘 울산과 3-3으로 비겼다. 36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과 팀 동료인 박기동이 이름을 올렸다. 또 미드필더 부문에는 이정빈(인천 유나이티드)과 박주영, 윤주태(이상 FC서울), 김승준(울산)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강상우(포항), 알렉스(제주), 하창래(포항), 정동윤(인천)이, 골키퍼에는 송범근(전북 현대)이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 7월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 콤비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을 확정했다. ITTF는 13일 올해 마지막 투어 대회였던 오스트리아오픈 결과를 반영해 그랜드파이널스 출전자격을 얻은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오픈대회를 결산하는 그랜드파이널스에는 남녀 단식에 세계 정상급의 남녀 각 16명이 출전하고, 남녀 복식과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참가한다. 코리아오픈 때 깜짝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했던 장우진-차효심 조는 혼합복식에서 랭킹 포인트 375점을 얻어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얻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그랜드파이널스 참가 기준인 오픈대회 2개 이상 출전했고,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오스트리아오픈에선 4강까지 올랐다. 같은 혼합복식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가 4위에 랭크돼 8위까지 주는 그랜드파이널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남자단식의 장우진(6위), 임종훈(11위), 이상수(12위
스웨덴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올해 미국 축구 메이저리그(MLS) 최고의 ‘중고 신인’으로 뽑혔다. 13일 ESPN 등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MLS 감독과 선수, 기자들이 참여한 올해의 뉴커머상(Newcomer of the Year) 투표에서 총 36.36%의 표를 얻었다. 잉글랜드의 루니가 32.25%를 받았고, 멕시코 출신 카를로스 벨라(LA FC)가 13.47%로 뒤를 이었다. 뉴커머상은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들에게 주는 신인상(Rookie of the Year)과는 별개로 프로 경력이 있으나 MLS에선 올해 처음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7월에 MLS에 합류해 21경기에서 12골을 넣은 루니는 구단 관계자들 투표에선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섰으나 기자 투표에서 밀렸다. /연합뉴스
호주 원정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에 황희찬(22·함부르크)도 부상으로 합류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으로 최종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된 황희찬은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9, 10월 A매치에 모두 발탁됐고 이달 호주 원정 평가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소속팀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았고, 결국 대표팀 합류도 불발됐다. 황희찬은 11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2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도 결장했다. 대표팀은 왼쪽 대퇴부 부상으로 전날 제외가 결정된 풀백 김문환(부산)에 이어 황희찬도 올 수 없게 되면서 호주에서 두 차례 평가전(17일 호주·20일 우즈베키스탄)을 24명으로 치른다. 소속팀 일정으로 현지에 바로 합류할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FC리퍼링), 정승현(가시마) 외에 20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났다. /연합뉴스
“믿을수 없어” 우승소감 외쳐 “한국서 경험 시간 환상적 축복 어려움 이겨낸 선수·팬들 감사” SK 와이번스와 함께한 여정의 마지막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끝맺음한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SK 식구들과 보낸 2년의 시간은 순위로 매길 수 없을 만큼 좋았다”고 꿈꾸듯 말했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장 13회 접전 끝에 5-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힐만 감독은 2017년 SK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KBO리그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 되며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힐만 감독은 2006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지휘봉을 잡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뒤 무대를 옮겨 한국프로야구도 제패했다. 한일 프로야구를 모두 정복한 사령탑은 힐만 감독이 처음이다. 힐만 감독은 닛폰햄을 44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우승 소감으로 “신지라레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