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제7대 오완석 사무처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8월 31일 이사회 승인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임용장을 전달받은 오완석 사무처장은 이날 직원들과 간소하게 취임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오완석 신임 사무처장은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과 경기도수화통역센터 운영위원장, 도장애인권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7월 취임한 민선 7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도내 장애인체육 현안문제 해결에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취임사에서 “장애인체육 분야에 대해 부족한 것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사무처 직원은 물론 장애인체육단체와 유형별 장애인단체 등의 많은 도움 바라고 도내 장애체육인들은 물론 기관 위상강화에 누구보다 앞장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첫날 담금질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9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소집명단에 넣은 24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15명을 불러모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뒤 이날 오전 귀국한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등 8명은 하루 특별 휴가를 받았다. 또 카타르 리그에서 뛰는 남태희(알두하일)는 소속팀 일정 때문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소집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참가했고, 이들은 몸 상태에 따라 차별화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기 중 타박상을 당한 문선민(인천)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던 기성용(뉴캐슬)은 아예 훈련에서 제외됐다. 부상 회복과 장시간 비행으로 쌓인 피로 해소를 위해 배려한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눴다. 전날 경기에 뛰었던 장현수(FC도쿄)를 비롯한 선수들은 오후 5…
선동열(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금메달과 함께 귀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지난해 선 감독이 국가대표 전임감독에 취임한 뒤 두 번째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목표를 이뤘다. 대만과 예선 첫 경기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1일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역투와 4번 타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홈런을 앞세워 3-0으로 완승했다. 성과는 거뒀지만, 어느 때보다 말이 많은 대표팀이기도 했다. 24명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한 대표팀은 6월 최종엔트리 발표 때부터 잡음을 빚었다. 대회 직전에는 부상 선수 4명을 교체하는 진통을 겪었고, 병역 미필 선수 가운데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만과 예선 첫판에서 패배한 대표팀은 홍콩과 경기에서도 5회까지 접전을 벌이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목표를 이룬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4일부터 재개하는 KBO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맡은 선 감독은 내년 열리는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오승환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실점했던 오승환은 다시 구위를 회복해 시즌 평균자책점을 2.48에서 2.44로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또 삼진 1개를 추가해 한국과 일본, 미국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통산 1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625탈삼진을 기록했고 일본에서는 2시즌 동안 147탈삼진을 뽑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째에 228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콜로라도가 6-3으로 앞선 7회말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를 3루수 직선타를 잡은 오승환은 기습 번트를 시도한 프레디 갈비스는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루이스 우리아스에게 148㎞ 빠른 공을 꽂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콜로라도는 7-3으로 승리했다. 잠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학범호는 이번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덜미를 잡혔지만 8강에서 우승 후보였던 우즈베키스탄에 극적인 4-3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도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아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군(軍) 문제를 해결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룬 태극전사들은 입국 직후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협회 임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공항을 찾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조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은 이어 금메달을 입에 깨무는 포즈를 취하며 전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남녀 농구 대표팀이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의 성적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동반 2연패 목표 달성엔 실패했지만 가능성과 한계를 확인하며 나름대로 성과를 얻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이란에 패한 뒤 3∼4위전에서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8강에서 ‘난적’ 필리핀도 꺾었지만 준결승 이란전에서 완패하며 선수들과 팬 모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남자 농구는 그러나 특별귀화 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선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성과다. 오세근, 김종규, 이종현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대표팀에서 보여준 라건아의 고군분투는 부상 선수 복귀 이후 대표팀 전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보다 더 진한 감동을 준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결승에서 중국의 높은 벽에 막혔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가 무색할 만큼의 선전을 펼쳤다. 4강 대만전에서 뒤늦게 합류한 박지수와 북측 로숙영의 ‘트윈타워’도 위력적이었다. 4강 이전에 박지수가 없을 때나 결승전에서 로숙영이 파울 트러블로 뛰지 못할 때에는…
한국 AG대표팀 아쉬운 순간 선수단은 원래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태권도, 양궁 등 기대 종목의 예상 밖 부진에 목표치를 40개 후반 또는 50개 초반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못 넘긴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28개) 이후 처음이다. 불운한 상황이나 사고로 놓친 금메달도 있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적어도 50개는 채웠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커진다. 사격 황제 진종오(39·KT)는 주최 측의 미숙한 경기 운영 탓에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꿈을 날렸다. 진종오는 지난달 21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78.4점으로 결선 진출 8명 가운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했던 진종오는 아쉬움과 억울함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진종오는 올림픽,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를 휩쓴 사격 일인자다. 그러나 유독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화려한 경력에 화룡점정을 찍을 마지막 기회였다. 예선에서는 584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시작 직전 시사(시험 사격) 과정에서 진종오의 집중력을 흔드는 일이 발생했다. 시사 마지막 발 결과가…
한국야구가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3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은 왼손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는 호투로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장필준(삼성 라이온즈)과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뒷문을 책임져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비록 6명의 일본 투수를 상대로 4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안치홍(KIA)이 1회 2타점 선제 결승타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3회 솔로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의 야구 3회 연속 우승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병역 미필자 배려’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르는 등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꺾고 1위로 결승에 올라 다시 일본을 제압하고는 마침내 정상을 밟
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16일간의 아시안게임 열전 마지막날인 2일 한국은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의 이번 대회 성적표는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가 됐다. 4년간 기량을 갈고닦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에서 남김없이 땀을 쏟으며 선전했다. 폐막 전날인 1일에도 축구와 야구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등 곳곳에서 값진 메달들이 쏟아졌다. ‘사이클 여제’ 나아름은 4관왕에 올랐고, 주짓수, 패러글라이딩 등 신설 종목에서도 금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성적은 당초 개막 전 세운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5개를 따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회 초반 매달 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금메달 50개로 목표를 낮춰 잡았으나 그마저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못 채운 것은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28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이후 1986 서울 대회에서 93개의 금메달을…
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우승(5회)을 달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의 연속골로 2-1,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아안게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1970년·1978년·1986년·2014년·2018년)의 금자탑을 쌓았다.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일본전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7경기에서 9골을 폭발해 득점왕에 올랐고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일본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대회에서 1골 5도움을 기록, 특급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황희찬을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았고,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이 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