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이연수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졌다. 윤중현(KIA 타이거즈)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두 점을 빼앗긴 뒤 5회에도 추가 실점해 0-3으로 끌려갔다. 6회 1사 후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2루타로 기회를 연 대표팀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과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문성주(LG 트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말 윤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윤철(연세대)이 안타와 2루수 수비 실책으로 내준 무사 1, 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요리했으나 한 점을 내줘 다시 석 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7회초 2사 1루에서 김찬형(NC 다이노스)의 3루타와 한동희의 단타, 최태성(홍익대)의 2루타로 차례로 한 점씩 보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로 몰린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을 병살 처리하지 못하고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홈런포 3개를 쏘아올리며 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김강민과 이재원,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5-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10-8 승리를 따낸 SK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1승만 보태면 2012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2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따낸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4번 중 12차례(85.7%)에 달한다. SK는 2회초 1사 후 김하성의 우중간 안타 때 한동민이 볼을 더듬어 2루까지 허용한 뒤 임병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SK는 3회말 김동엽의 우전안타와 김성현의 보내기 번트, 강흥호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강민이 좌측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SK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이 넥센 선발 에릭 해커의 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의 대형 중월 솔로포를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실상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이뤄냈다. 도는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6개 종목 중 댄스스포츠, 유도, 조정, 태권도 등 4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오후 7시 현재 금 113개, 은 101개, 동메달 120개 등 총 334개의 메달로 15만6천696.59점을 얻어 충북(12만2천311.64점, 금 106·은 77·동 68)과 서울시(10만5천907.80점, 금 71·은 91·동 93)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도는 단체종목에서 휠체어럭비와 좌식배구 남자부, 축구 청각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등에서도 메달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최종점수 21만4천여점을 획득할 것으로 보여 16만6천여점에 그칠 충북과 15만1천여점이 예상되는 서울을 꺾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도는 지난 해 충북에서 열린 제37회 대회에서 개최지 충북에 빼앗겼던 우승기를 2년 만에 되찾게 됐다. 인천시는 금 33개, 은 41개, 동메달 49개 등 총 123개의 메달로 5만5천132.80점을 얻어 13위에…
박 윤 재 육상 트랙 4개 메달 “비롯 금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에 스스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28일 전북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트랙 남자 T53~54(지체장애)에서 은 2개, 동메달 2개 등 4개의 메달을 목에 건 박윤재(18·안산 명혜학교·사진)의 소감.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개 시·도 육상선수 중 최연소인 박윤재는 이번이 전국장애인체전 첫 출전이다. 명혜학교 중학 3학년 때 김영미 체육교사의 권유로 육상 필드종목에 입문한 박윤재는 팔이 길고 힘이 뛰어나 고등학생으로 진급하면서 휠체어 육상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전 국가대표 감독인 박재호 감독을 만나 본격적인 휠체어 육상을 훈련한 박윤재는 처음 출전한 전국종합대회에서 30~40대의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당하게 시상대에 섰다. 박윤재는 이번 대회 첫 날인 지난 25일 800m에서 1분59초79로 3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6일 열린 5천m에서 14분06초63으로 2위, 1천500m에서 3분59초41로 3위를 차지했고 28일에는 400m 계주에서 3분59초41로 도선발이…
수원시가 제29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5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28일 양평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1부에서 종목점수 1천300점으로 부천시(1천100점)와 화성시(1천점)를 꺾고 우승했다. 수원시는 또 합기도 1부에서 108.5점으로 성남시(99.5점)와 의정부시(54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탁구 1부에서는 132점으로 부천시(127점)와 고양시(113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고 야구 1부 결승에서도 화성시를 9-5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수원시는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에서도 930점을 얻어 성남시(911점)와 광명시(910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라 이날까지 5개 종목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1부 용인시는 검도와 보디빌딩, 시범종목인 씨름에서 1위에 올랐고 2부 군포시는 육상과 합기도, 검도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여주시는 테니스와 게이트볼, 야구 등 3개 종목에서 패권을 안았다. 또 1부 안산시는 육상과 국학기공에서 정상에 올랐고 1부 시흥시는 게이트볼과 산악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부 포천시는 배드민턴과 농구에서, 2부 오산시는 탁구와 롤러스포츠에서, 개최지 양평군은 체조 2부와 시범종목인 파크골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날카로운 패스가 돋보이는 ‘중원 살림꾼’ 이종원(사진)을 영입하며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수원FC는 최근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종원(29·미드필더)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경신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지난 2011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신인 때부터 폭넓은 활동량으로 중원 싸움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는 이종원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대표 선수로 발탁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로 이적한 첫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으며, 이후 날카롭고 안정된 왼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빛 질주’를 재개한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12명(남자 6명·여자 6명)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서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남녀부 500m 1, 2차 대회와 1천m, 1천500m, 계주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총 6회가 치러지는데 1, 2차 대회는 미주, 3~4차 대회는 아시아, 5~6차 대회는 유럽에서 펼쳐진다.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태극전사들은 지난 4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확정됐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과 남자부 개인종합 3위에 오른 황대헌(한국체대)이 자동으로 국가대표로 뽑힌 가운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따낸 심석희, 김지유(콜핑팀), 김예진(한국체대), 최지현(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이상 여자부), 임효준(한국체대), 이준서(서울 신목고), 홍경환, 김건우(이상 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이상 남자부) 등 총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축구대표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8강 상대가 타지키스탄으로 결정됐다. 타지키스탄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29분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타지키스탄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타지키스탄은 C조 1위를 차지한 한국과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후 6시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아시아 최종예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1~4위 팀들은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다. 이 때문에 ‘정정용호’는 반드시 8강에서 타지키스탄을 꺾어야만 두 대회 연속 U-20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한국은 2승1무(7득점·4실점)의 무패행진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운데 타지키스탄은 1승1무1패(4득점·5실점)로 힘겹게 8강 티켓을 따냈다. /연합뉴스
미국 현지 언론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시 여부를 놓고, 현지에서의 전망은 엇갈린다. MLB닷컴은 27일 FA(자유계약선수)에 대한 소문을 다루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을 것이라는 보도 내용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며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면 류현진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특급 FA의 상징이기도 하다. 2019 FA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천790만 달러(약 203억원)가 될 전망이다. 사실 많은 현지 매체가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MLB닷컴도 지난 19일 ‘퀄리파잉 오퍼를 받기 어려운 FA 선수 10명’을 꼽으며 류현진을 거론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27일 “류현진이 부상 이
잘 던지던 힐 7회 1사 1루서 교체 상습 방화 매드슨 올려 3점 피홈런 8회 얀선 또 4-4 동점 피홈런 악몽 9회 플로러1실점·마에다 4실점 다저스 6-9 대역전패… 1승3패 벼랑끝 몰린 5차전 커쇼 등판 보스턴 레드삭스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보스턴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9-6으로 눌렀다.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1승을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반면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 섰다. 월드시리즈 4차전 승패는 ‘벤치 싸움’에서 갈렸다. 보스턴은 0-4로 끌려가던 7회초 대타 3점 홈런으로 추격하더니, 4-4로 맞선 9회초 대타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가 택한 불펜 투수들은 보스턴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4차전은 보스턴의 깜짝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5⅔이닝 4피안타 4실점)와 다저스 4선발 리치 힐(6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