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음식과 만난 예술’ 강좌를 오는 7월 1일까지 운영한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음식과 예술의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음식을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 소개’, ‘서양미술사 속 음식과 예술의 만남’, ‘현대미술작가가 선보이는 맛에서 예술을 찾다’, ‘우리 옛 그림 속 식물(食物)과 미각(味覺)’,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는 플레이팅’을 주제로 진행되며 박영택(경기대 교수), 이주은(건국대 교수), 최지영(아트다이너 대표), 고연희(서울대규장각 교수), 김정희(인천문예실용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됐으며 다음 강좌는 19일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가족 대상프로그램 맛있는 명절이야기도 열려, 명절에 만날 수 있는 한국 전통 음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 프로그램은 15일부터 진행되며 ‘삼짇날’과 관련된 풍습에 대해 알아보고 화전 만들기, 5월에는‘단오’에 대해 알아보고 수리취떡 만들기, 6월에는 ‘유두절’에 대해 알아보고 유두국 팔찌 및 밀전병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http://sima.suwon.go.kr)를 통해
제1회 경기 남부 합창 페스티벌이 오는 8일 오후 6시 화성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경기남부합창페스티벌 조직위가 주최하고 경기도 음악협회와 화성예총 화성 음협이 후원하는 이번 합창 축제에는 경기도 남부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13개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노래한다. 오산시 물향기 실버합창단, 희망 드림 합창단, 화성시 소년소녀 합창단, 동탄 여성합창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350명의 합창단원이 출연하며 연합합창에서는 지휘자 홍정표(서울 장신대 교수, 코리안 싱어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화합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경기남부 합창 페스티벌 조직위 관계자는 “매 해 두 번씩 경기도 남부의 선별 된 도시들에서 행해질 합창 페스티벌의 커다란 첫 발이 될 이번 화성에서의 연주가 화성시민들의 수준 높은 관람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1만원.(문의: 070 7570 5538)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대표 상설 프로그램인 ‘씨네오페라’ 4월 상영작으로 파리국립오페라단의 모차르트 ‘후궁탈출’을 상영한다. 이번 작품을 선보인 파리국립오페라단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정명훈이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는 프랑스의 대표 오페라단이다. 최초의 독일어 오페라인 ‘후궁탈출’은 18세기에 스페인의 귀족 처녀 콘스탄체가 배를 타고 여행하다가 해적들에게 잡혀 터키의 고관 젤림의 궁에 팔려가 연인 벨몬테에 의해 구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자부 브레트만이 연출해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린 몰리, 테너 베르나르트 리히터가 부르는 ‘어떤 형벌이 가해지더라도’, ‘이 무슨 운명인가’ 등의 아리아는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곡으로 이번 상영에서도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씨네오페라’ 감상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 시작 전인 오후 2시 20분부터 황지원 음악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되며,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인터파크 또는 매표소(031-260-
2004년 이산가족 다룬 ‘사랑장터’ 연출 10년간 경기도립극단 대표공연 자리매김 치매 걸린 아버지와 ‘흙수저’ 딸 그리고 시장사람들의 情 넘치는 이야기 익숙한 가요·트로트 감초역할 톡톡 “사회적 공감·재미 모두 만족시킬 것” 경기도립극단이 효를 주제로 한 악극 ‘명랑시장’으로 2017년의 문을 연다. 자극적인 소재와 볼거리로 관객몰이를 하는 소위 ‘인기있는’ 연극과는 거리가 먼 명랑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을 지 지난 4일 김성노 연출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연극은 사회적 공감을 불러와야 하고 무엇보다 재밌어야 한다. ‘명랑시장’은 그 두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성노 연출은 지난 2004년 상임연출로 한차례 경기도립극단과 호흡을 맞췄다. 당시 그가 연출한 ‘사랑장터’는 10여년간 31개 시군을 돌며 경기도립극단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잡았고, 10년만에 새롭게 꾸민 악극으로 돌아왔다. 김성노 연출은 “사랑장터가 이산가족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에는 치매걸린 아버지를 향한 딸의 효심, 그리고 힘겹게 사는 딸을 돌보는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다”라며 “진부할 수 있는 소재지만, 2017년 한번쯤 다뤄
‘쇼미더레전드: 힙합유니온’ 내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7일 오후 8시 전당 대극장에서 화제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재현한 ‘쇼미더레전드: 힙합유니온’ 공연을 선보인다. 현재 한국 음악시장을 이끌고 있는 장르는 단연 힙합이다. 젊고 활기찬 무대로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인디페스타 시리즈’를 기획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해 첫 공연으로 힙합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매드클라운, 긱스, 베이식 등 쇼미더머니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최고의 래퍼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싱글 ‘Luv Sickness’로 가요계에 데뷔한 매드클라운은 쇼미더머니 시즌2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으며 시즌5에서는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2013년 씨스타 소유와 디지털싱글 ‘착해빠졌어’를 비롯해 지난 2월 뮤지션 ‘볼빨간사춘기’와 함께한 트랙 역시 큰 인기를 얻으며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매드클라운은 ‘get busy’, ‘못 먹는 감’, ‘때려 박는 랩&rsq
한국 대표 시인 신달자 씨가 군포시의 대표 공개강좌 ‘밥이 되는 인문학’의 4월 강사로 나선다. 1964년 등단한 신달자 시인은 지난해 9월에도 시집 ‘북촌’을 출간하는 등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지난 2월 24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과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등에 대해 자문을 하는 문학정책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됨으로써 한국 대표 문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바 있다. 신달자 시인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주제로 밥이 되는 인문학을 찾은 청중들과 삶의 지혜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군포의 밥이 되는 인문학 5월 강연에는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 등을 출간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한국사를 알리겠다”며 무료로 온라인 역사 교육을 하는 최태성 작가가 강사로 나서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소통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등의 저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나눈 바 있는 김상근 교수가 ‘인문학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내용을 들고 평생학습 추구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 홈페이지(www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1주기 묘제 및 헌다례’가 오는 7일 오전 10시 남양주 다산 묘역에서 진행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 돌아가셨으며 다산연구소는 서세 170주기인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에 다산 묘제를 지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실학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산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서 ‘경세유표’가 저술된 지 200년이 되는 해로, ‘오래된 우리나라를 새롭게 하자!(新我之舊邦)’는 다산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어 묘제를 임하는 의미가 크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조선후기 상업과 실학을 비롯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에 혁혁한 성과를 쌓은 학계 원로인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실학자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 강연도 함께한다. 묘제의 아헌관은 다산 선생 차종손인 정호영, 종헌관으로는 최근 창작 판소리 ‘다산 정약용’을 제작한 임진택 명창이 맡았다. 묘제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책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도서관 주간행사로 열리는 책놀이 한마당은 파손 및 훼손도서, 아트프린트를 전시,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과 과월호 잡지 나눔 행사가 펼쳐진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도서관 주간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한아름도서관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독서문화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험활동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15일 오후 2시부터 청소년문화공원 분수대 체험부스에서 현장접수하면 된다.(문의: 031-218-0421) /민경화기자 mkh@
박영 작가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2017 THE SHIFT’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파주 갤러리박영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작가공모전에 당선된 11명 작가의 전시를 릴레이로 선보이는 ‘2017 THE SHIFT’ 전시는 두 번째 시간으로 강덕봉, 강지연, 이수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강덕봉은 ‘00:00:01:07’ 등의 작품을 통해 속도의 움직임 속에 고정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표현하며 소유에 대한 갈망이 커져가는 인간의 심리를 담은 강지연의 작품에는 비움과 채움의 적정선에 다가가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이 담겼다. 추상적인 문양이 집적된 ‘Dearth and Crystallization’ 작품을 선보이는 이수현 작가는 자신과 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모습을 수많은 점으로 표현했다. 이수현 작가는 “그저 하나의 추상적인 문양이 아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제각기 다른 삶에 대한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디자인가구업체 찰스퍼니처와…
어느날 장르: 미스터리 감독: 이윤기 출연: 김남길/천우희/정선경/임화영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미소와, 미소의 영혼을 보기 시작한 강수의 만남을 그린 ‘어느날’은 시간이 흐르며 점차 변화해가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기다려왔던, 누구에게나 찾아 올 특별한 ‘어느날’이라는 공감대를 자극하며 따뜻한 설렘을 전한다. ‘멋진 하루’(2008)에서 헤어진 후 다시 만난 연인의 아이러니한 심리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2011)에서는 이별을 앞두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남녀의 복잡한 감정을, 그리고 지난해 ‘남과 여’에서는 운명처럼 이끌리는 남녀의 사랑을 진하게 그려내는 등 매 작품마다 각기 다른 사랑의 이야기들을 ‘멜로’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낸 이윤기 감독이 ‘어느날’의 메가폰을 잡았다. “휴식과 같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이윤기 감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자 나름의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교감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속에서 특별한 만남을 펼치는 강수와 미소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맡아 훈훈한 에너지를 전한다. 영화 ‘판도라’(2016)를 통해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