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 이후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0-0 무승부’ 경기가 나오지 않았다. 64년 만에 역대 최다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 없는 월드컵’ 기록 돌파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5일 0시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5-0승)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러시아 월드컵은 21일 새벽 치러진 스페인-이란전(스페인 1-0승)까지 총 2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아직 0-0 무승부 경기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최다 경기 연속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작성된 26경기다. 1954년 월드컵에는 한국을 포함해 16개팀이 참가해 결승전까지 총 2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0-0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다. 당시 한국은 스위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했고, 조별리그에서 헝가리(0-9패)와 터키(0-7패)에 무려 16골을 내주고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치러진 월드컵에서 ‘0-0 무승부 없는 월드컵’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개막 1
역대 월드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가운데 신태용호만큼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온 사례는 없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던 축구대표팀은 소집명단 발표 전 2명의 주축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고, 소집명단 발표 후 3명, 월드컵에 출전한 후 1명 등 총 6명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혀 기대했던 100%의 전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된 것 당연하다.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 박주호(31·울산)의 부상이 가장 타격이 크다. 박주호는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헤딩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이 미세하게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3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박주호는 남은 멕시코와 2차전, 독일과 3차전에 뛰지 못한다. 월드컵 개막 하루 전까지 부상 선수가 나오면 예비 엔트리에서도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지만 개막 이후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 박주호가 대표팀에 동행하기는 하지만 엔트리를 사실상 22명으로 운영해야 하는 셈이다. 가용한 선수 한 명이 이탈한 것 이상으로 박주호의 부상 공백은 크
김시용-최승수 조(인천체고)가 제7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용-최승수 조는 20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무타페어 결승전에서 7분43초00으로 어정수-임종성 조(충북 국원고·7분47초70)와 남기옥-김지원 조(수원 수성고·7분59초58)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정민하-손혜진 조(수원 영복여고)가 7분59초00으로 김채연-박지민 조(충남 예산여고·7분48초4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경량급 더블스컬에서는 정새한-황윤성 조(수성고)가 7분17초99로 김도창-정지현 조(국원고·7분06초04)와 조강현-권민석 조(서울체고·7분08초85)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일반 무타페어에서는 신성재-손진욱 조(용인시청)가 7분19초54로 정비호-정재욱 조(K-water·7분12초15)와 민지홍-한종근 조(충북 충주시청·7분13초85)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여고부 더블스컬에서는 김하윤-임수련 조(인천체고)가 7분59초80으로 최미서-김소영 조(예산여고·7분45초15)와 김종은-박채연 조(충주여고·7분52초36)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
‘오금당기기의 달인’ 이주용(수원시청)이 IBK기업은행 2018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통산 18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주용은 20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신예 오창록(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손가락 수술 등으로 1년 넘게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한라급 최장자 자리를 내주고 장사복을 입지 못했던 이주용은 지난 2016년 추석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생애 18번째(금강장사 8회, 한라장사 9회, 통합장사 1회) 황소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올해 35세로 노장으로 분류된 이주용은 이번 대회에서 강한 정신력과 압도적인 기술로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이주용은 8강에서 왕덕유(강원 영월군청)와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힙겹게 꺾고 4강에서 한라급 최강자로 떠오른 최성환을 만났다. 결승전 상대는 최성환의 뒤를 이어 한라급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올해 24세의 오창록이었다. 첫째 판이 시작되기 전 샅바 싸움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오창록이 자세를 잡는 과정…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경남FC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수원FC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FC에서 권용현을 받고 이광진을 내주는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수원FC 소속으로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권용현이 2시즌 만에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K리그 승격 전도사’로 불리는 권용현은 저돌적이고 폭넓은 활동량으로 최전방을 휘저으며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로 2013년 수원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리그 통산 134경기 22골 23도움 (수원FC 통산 107경기 18골 1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권용현은 “수원FC는 저에게 있어 항상 고향과 같은 팀이라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란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며 “후반기 수원FC 반등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용현은 이어 “많은 축구팬들이 수원종합운동장에 직접 오셔서 권용현의 활약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였던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한 신태용호가 꺼져가는 16강 진출 불씨 살리기와 조별리그 조기 탈락 확정의 갈림길이 될 24일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 ‘손흥민 활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18일 열린 스웨덴과 첫 경기에 스리톱을 가동하면서 손흥민(토트넘)을 왼쪽 측면 날개로 기용했다. 김신욱(전북)에게 원톱을 맡기고, 오른쪽 날개에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배치함으로써 좌우 측면의 손흥민과 황희찬의 빠른 돌파를 이용해 득점 기회를 노리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 기용은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이 이 자리를 선 적이 많았다. 하지만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바람에 중앙을 파고들면서 공격을 전개하는 손흥민의 창은 상대적으로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스웨덴전에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지만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표팀 전체 ‘유효 슈팅 제로’와 맞물려 손흥민의 ‘슈팅 0개’는…
러 국빈 방문중 한국경기 직접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를 관전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 간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전한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0-1 패배를 안은 태극전사들의 응원에 나서는 것이다. 그럼 대통령과 축구의 인연은 어떨까? 한국 대통령이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4강 진출 쾌거를 이뤘던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네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4강 신화의 서막을 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0 승리)을 비롯해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 골을 터뜨린 포르투갈과 3차전(1-0 승리), 승부차기 대결 끝에 승리한 스페인과 8강전을 관전했다. 또 독일에 아깝게 0-1로 진 준결승 때도 경기장을 지켰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은 포르투갈전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고, 당시 대표팀 주장이던 홍명보가 16강을 이끄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트리플A 경기에서 안타 3개를 터트리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한발 다가섰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20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정호가 트리플A 경기에서 3안타를 터트린 건 처음이다. 트리플A 타율은 0.182에서 0.269(26타수 7안타)로 껑충 뛰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로 출발한 강정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0-1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쪽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강정호는 8회말 무사 2, 3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팀은 4-2로 승리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트리플A 결과만 가지고 (강정호 콜업)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1개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타율은 0.279에서 0.278(277타수 77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출루에 성공하고 있는 추신수의 연속 출루 행진은 33경기로 늘었다. 추신수의 개인 최장 기록은 2012년에서 2013년에 걸쳐 달성한 35경기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8연패에 몰아넣고 4-1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31승 44패가 됐다. 상대 선발 제이슨 해멀에게 묶여 1회 2루수 땅볼, 2회 삼진 아웃, 4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팀이 4-1로 앞선 6회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하멜을 상대로 풀카운트 대결 끝에 7구를 때려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한편
사우디 5-0 이어 이집트 3-1 제압 후반 2∼17분 동안 ‘폭풍’세 골 체리셰프, 3호골… 득점 공동선두 다크호스 세네갈, 폴란드에 2-1 승 니앙, 백패스 가로채 결승골 日, 세계 16위 콜롬비아 2-1로 깨 亞국가중 80년만에 첫 남미 이겨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32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러시아(FIFA 랭킹 70위)는 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집트(45위)를 3-1로 제압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러시아는 2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분패한 이집트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포’ 무함마드 살라흐를 선발로 내보내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살라흐는 전반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0-0인 상황에서 후반이 시작됐다.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