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기회에 좌절했던 최지만(27)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출발 한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 “탬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지만 소속사 GSM도 “최지만이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 한다”고 트레이드 확정을 알렸다. 최지만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6회 대타 만루포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11일 최지만을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보냈다. 표면적인 이유는 11일 선발 등판하는 우완 투수 브랜던 우드러프의 현역 엔트리 등록이었다. 이면에는 ‘트레이드 시도’가 있었다. 탬파베이는 8일 ‘백업 1루수’였던 밀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밀워키와 탬파베이는 밀러와 최지만의 맞교환을 논의했고, 11일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GSM은 “탬파베이는 지난 겨울에도 최지만에게 관심을 보인 팀”이라고 전했다. 당시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40인 로스터 등록’을 영입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
재미교포 애니 박(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니 박은 11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애니 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26만2천500 달러(약 2억8천만원)다. 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6년 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9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긴 이글 퍼트로 2타를 줄인 애니 박은 13,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리 퍼트로 한 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롱 퍼터를 쓰는 애니 박은 이후 남은 4개 홀을 파로
한국 남자배구가 또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완패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1위)은 10일 밤 프랑스 액상프로방스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12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11위)에 세트 스코어 0-3(20-25 23-25 24-26)으로 패했다. 한국은 3주 동안 원정에서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졌고, 일본전(2-3 패)을 제외한 8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16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로 밀렸다. 아르헨티나는 세계랭킹에서 한국에 크게 앞서지만, 전력상 ‘한 번 해볼 만한 팀’이었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4-12로 밀리고 상대 중앙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이 양 팀 합해 최다인 19점을 올리고 정지석(인천 대한항공)도 14득점하며 분전했지만,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아르헨티나가 더 강했다. 폴란드, 브라질, 프랑스 원정을 마친 한국 남자대표팀은 12일 귀국해 서울 홈경기를 준비한다. 1승이 간절한 한국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호주(15일), 이탈리아(16일), 중국(17일)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불참했으나 세계 랭킹은 한 계단만 내려선 20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1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프랑스오픈 개막 이전 19위와 큰 차이가 없는 20위에 올랐다. 발목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에 나가지 못한 정현은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오픈 이전에 21위였던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6위로 순위가 밀렸다.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변함없이 1위를 지켰고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그대로 2위였다. 나달에게 져 준우승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프랑스오픈 8강에서 탈락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1위로 정현 바로 다음 순위에 자리했다. 또 조코비치를 꺾고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는 72위에서 27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로는 정현 다음으로 이덕희(20·현대자동차 후원)가 243위에서 229위로 순위가 올랐다. /연합뉴스
장하늘(경기체고)이 2018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역도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장하늘은 11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05㎏급 인상에서 1차 시기에 143㎏을 들어올려 대회신기록(종전 135㎏)을 세운 뒤 2차 시기와 3차 시기에도 146㎏과 150㎏을 잇따라 기록하며 오세찬(평택고(147㎏)과 김남혁(인천체고·145㎏)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용상에서도 185㎏을 기록, 정규성(충북 영동고·170㎏)과 오세찬(16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장하늘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35㎏으로 종전 대회기록(307㎏)을 28㎏ 초과하며 오세찬(312㎏)과 정규성(295㎏)을 꺾고 3관왕을 차지했다. 남고부 105㎏급에서는 장혜준(인천체고)이 인상에서 140㎏으로 김유신(영동고·146㎏)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182㎏을 기록하며 김유신(181㎏)과 임수용(부산체고·157㎏)을 누르고 1위에 올랐지만 합계에서 322㎏으로 김유신(327㎏)에 뒤져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고부 90㎏급에서는 김희경(인천체고)이 인상에서 77㎏으로 최주희(인천 검단고·76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건설은 11일 한국도로공사와 리베로 박혜미(22)를 내주고 리베로 백채림(20)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4~2015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한 박혜미는 주전 김연견을 보조하는 백업 리베로로 활약했다. 본업인 리베로보다는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원포인트 서버로 더 자주 코트를 밟았고, 2017~2018시즌에는 신인 리베로 이영주에게 백업 리베로 자리마저 내줬다. 도로공사에서도 주전 리베로 임명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 입단한 백채림은 정규리그 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후보 선수가 오간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현대건설은 “비주전 선수의 출전 기회 확대와 변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의 남기일 감독이 ‘인터파크 5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 5월에 치른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두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성남은 5월에 치른 4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는 등 올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위협적인 공격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인터파크 이달의 감독상’은 매달 K리그 1·2를 통틀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사령탑에게 주어진다. ‘5월의 감독’으로 뽑힌 남기일 감독은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인터파크 포인트를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체육회가 미취업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6월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은퇴 선수 지원 사업의 일환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선수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20세 이상 미취업 은퇴 선수로 취업지원 서비스에 참여한 선수이며, 은퇴 선수 진로지원센터(☎02-6412-9091)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월드컵 보러 오신 분들은 이쪽에서 아이디 찾아가세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한 공항 관계자는 쏟아져나오는 입국객들을 향해 한쪽에 마련된 팬 아이디(Fan ID) 창구를 가리켰다. 이미 수 명의 외국인 축구팬들은 창구에서 개인 신분증과 코드 번호를 내고 팬 아이디라고 쓰여 있는 큼지막한 ‘관중 신분증’을 받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팬 아이디를 목에 걸고 있는 입국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입국심사에서 팬 아이디를 제시하고 입국장으로 나갔다. 러시아월드컵은 ‘관중 신분증’ 제도를 도입한 첫 월드컵 대회다. FIFA와 러시아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팬 아이디’로 불리는 ‘관중 신분증’ 제도를 운용한다. 테러 방지가 주목적인데,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선 티켓뿐만 아니라 인적 사항이 기재된 팬 아이디가 필요하다. 팬 아이디는 경기장 입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입국 때 비자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날 공항과 개막전이 열리는 루…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27)과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박해민(28)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국가대표팀 코치진 회의를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했다. 선동열 대표팀 전임감독과 이강철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유지현 LG 수석코치,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진갑용 삼성 라이온즈 배터리 코치, 김재현 SPOTV 해설위원은 회의 끝에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을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관심이 쏠렸던 오지환과 박해민은 모두 대표팀에 뽑혔다. 선동열 감독은 “오지환과 박해민은 백업 선수로 뽑았다. 박해민은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오지환은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의 백업으로 택했다. 애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내야수를 뽑으려고 했는데, 그런 선수를 찾지 못해 차라리 한 포지션에서 잘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