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도는 올해부터 일반행정 직렬 공무원 선발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위한 우수 인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기술직 공무원 선발을 위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등학교 같은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만 응시 자격이 있었다. 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할 일반행정 직렬 우수 인재 추천제는 일종의 경력경쟁임용제도 중 하나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수습 직원으로 선발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람이 응시 대상이다. 도는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수습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국어·영어·한국사 3과목으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문제출제는 인사혁신처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을 거쳐 수습 직원으로 선발되면 일정 기간 수습 기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임용 예정 계급 공무원으로 최종 임용된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2명을 선발하고 장기적으로 선발인원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강현석 도 인사과장은 “이번 제도가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 인재들이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직에 들어와 능력을 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주간 집계 기준)를 보이며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5%p 상승한 40.4%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1월 1주(40.9%) 이후 30%대 중후반을 유지하다가 6주 만에 40%대로 진입했다. 부정 평가는 2.8%p 내린 57.5%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9.0%p↑), 부산·울산·경남(7.6%p↑), 광주·전라(6.4%p↑)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9.7%p↑)와 60대(3.6%p↑), 20대(2.8%p↑), 40대(2.5%p↑)가,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0%p↑), 보수층(2.8%p↑) 순으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11.3%p↑), 가정주부(7.4%p↑), 자영업(5.5%p↑), 사무/관리/전문직(4.4%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5.0%로 더불어민주당(39.9%)을 5.1%p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밖에도 정의당 3.3%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민국의 ‘자체 핵 무장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쯤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으로 발사한지 이틀만이다. 이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될수록 대한민국 자체 핵 무장론도 힘을 얻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이 ICBM으로 노리는 것은 한미동맹파괴와 미국의 한반도 전쟁참여 공세”라며 “북한 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확고한 핵 억제력 확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을 강화해야한다”며 “우리는 자체 핵 무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와 아산재단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 1발이 서울 또는 부산에 낙하할 경우 45~63만 명의 사상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 기관은 북한이 이같은 위력의 미사일을 67~116기 가량 보유했다고 내다봤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300만 북한…
경기도가 도내 마을공동체의 활동 정보를 그래프·지도 등 시각화 자료로 볼 수 있는 ‘경기도 마을공동체 데이터 아카이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비스는 마을공동체 기초조사 데이터를 통해 도와 31개 시‧군의 마을공동체, 제도, 행정, 공간, 사업과 단체·모임, 지원센터, 마을공동체 활동 유관 분야인 주민자치 등의 현황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마을지도 ▲시각화데이터 ▲마을데이터 ▲데이터스토리로 분류해 그래프와 인포그래픽 등 직관적으로 전달하며 정보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도는 전했다. 우선 마을지도를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 및 참여 단체·모임 정보를 31개 시·군 읍면동 단위별로 볼 수 있고, 시각화 데이터는 도내 마을공동체 핵심 데이터 30개를 선정해 그래프화 했다. 마을데이터를 통해선 지난해 마을기초조사에서 수집‧정리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누구든 무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스토리는 데이터 간 연계된 정보의 의미를 분석한 것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도는 아카이브 서비스 누리집에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이용 후기나 정보오류·불편 사항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경기도가 처음으로 도내 일부 하천의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등을 확인한 결과 일회용품 등 생활하수가 포함된 성분이 다수 검출됐다. 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도내 하천 4곳(경안천·복하천·오산천·탄천)과 하수처리장 방류수 2곳(용인 레스피아·이천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하천 표층수와 하수처리장 방류수 10L를 채취해 미세플라스틱(크기 20~100 ㎛)을 FT-IR(적외선분광기)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도내 하천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경안천 1.8~9.9개/L, 복하천 0.47~2.6개/L, 오산천 0.5~6.6개/L, 탄천 0.2~11.4개/L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에스터(PES)가 전체 함량의 58~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회용품 주재료로 불리는 폴리프로필렌 등은 포장재, 식품 용기, 합성섬유 등에 주로 사용돼 생활하수에 다수 포함되는 성분이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생활하수에 포함된 플라스틱 종류들이 주로 검출됐지만 하천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 등에 따라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종류 및 비율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또 비점오
경기도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평택 육계 농가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0일 해제함에 따라 도내 방역대의 이동 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이번 조치는 마지막 발생지인 평택 육계 농가에서 대한 세척·소독 등 절차가 완료된 후 30일이 경과됐고, 방역대 농가의 사육 가금 및 환경에 대한 일제 검사도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동제한 조치 해제로 시·군 승인 없이도 발생 농가 반경 10㎞ 내에 있는 평택과 화성 내 가금농가 및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차량·가축·생산물 등의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된다. 앞서 도내에선 지난해 11월 15일 용인시 종계 농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개 시·군 11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다. 도는 발생 농가 포함 15농가 1088천 마리를 매몰 처분 조치했고, 발생 농가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축과 그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 정밀 검사, 방역 점검, 소독 등 조치를 실시했다. 도는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지만 철새 북상 등으로 야생조류에 AI 발생 위험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 오는 4월까지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동 제한 해
‘120 경기도콜센터’의 악성 민원 수법이 날로 진화한다는 지적(관련 기사 2023년 1월 25일자 1면)이 나오면서 경기도가 악성 민원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연구를 추진한다. 콜센터에 AI 기술이 도입되면 악성 민원으로 고통 받던 상담원들의 업무 강도가 줄어들고, 전문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KT와 인공지능 기반 ‘120 경기도콜센터 운영 효율화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 AI 기반 콜센터 도입 운영 방안 등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AI 기반 콜센터 운영 효율화 연구 및 콜센터 현황 분석, 콜센터 내·외부 환경 분석, AI기반 콜센터 도입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두 달여간 진행한다. 도는 콜센터 상담 데이터베이스, 인력 방식 등 운영 노하우를, KT는 기술 동향을 제공해 연말까지 AI기반 콜센터 비전 전략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스템 개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콜센터 상담 과정에 AI 기술 시스템이 도입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악성 민원의 경우 AI 음성인식을 통해 성희롱·욕설 등 언어폭력이 인지되면 경고 멘트 후 자동 차단돼 상담원 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8일 노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성(광주을) 도당위원장, 김병택 경기도당 노인위원장, 김용민(남양주병) 의원, 최락도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59개 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가 유신정권이나 군사정권 등 힘든 과정 속에서 민주주의를 이뤄냈다”며 “그때 정권과 맞서 싸우신 분들이 이 자리에 계신 선배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당의 노인위원회가 김병택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후배들에게 정책 제안 등 좋은 방향을 제시해 달라”며 “앞으로 도당이 더 새롭게 태어나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모실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김병택 위원장은 “고령인구가 늘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노인 정책의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선진국에 맞는 노인 정책과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노인위원회가 지혜와 힘을 모아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도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의혹에 “아직도 제 기록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재확인 했다. 부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제주도에서 자신의 신간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건과 천공 의혹’ 북콘서트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책은 크게 ▲문재인 정부의 국방내용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이전 내용을 담고 있다. 부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내용의 핵심은 '천공'이었기 때문에 소제목 자체를 '천공 의혹'으로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천공이 다녀갔다’는 총장에게서 들은 얘기를 아랫사람에게 확인하는 것도 불충이지만 그럼에도 크로스 체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주장했다. 부 전 대변인은 공관 CC(폐쇄회로)TV 영상 존재 여부에 대해 “CCTV 기록이 남아있는지는 저도 알 길이 없다. 추가적인 목격자 또는 제보가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형사고발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저서에서 작년 4월 1일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 행사에서 남영신 당
합동참모본부는 19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응 차원으로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10여 대가 훈련에 참가했으며,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면서 남부 지방을 통과했다고 알려진다. 합참은 “이번 훈련으로 미 확장억제 전력의 적시적이고 즉각적인 한반도 전개를 통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앞서 18일 오후 5시 22분쯤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약 900㎞를 비행, 최고 고도 약 5700㎞에 이른 것으로 일본 등은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공개보도로 최대정점고도 5768.5㎞, 비행거리 989㎞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적의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