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시대'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비 위축 현상까지 더해져 유통기업들의 성장 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롯데그룹,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의 수장들은 위기 속 기회를 찾자고 주문했다. 이들은 오프라인 경쟁력을 끌어올려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통가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경기 침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 사업 구조의 과감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원 래스 클릭(ONE LESS CLICK, 한 클릭의 격차)’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 경쟁사와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이 필요하다. 한층 더 깊이 들어가 남들이 보지 못
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주요 경제·금융 기관장들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사들을 향해 건전성 관리에 힘써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6개 금융업권별 협회(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제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CU의 지난해 캐릭터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2배 늘었다. CU는 지난해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음료,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코난 간편식 시리즈, 꽃카 뚱카롱, 이웃집 통통이 약과 등 여러 캐릭터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각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매출을 견인했다. 가장 많이 팔린 캐릭터는 ‘짱구’였다. 지난해 CU의 캐릭터 상품별 매출에서 짱구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그 뒤로 원피스(20%), 명탐정 코난(16%), 쿠키런 킹덤(12%), 이웃집 통통이(5%) 순이다. 캐릭터 상품의 주요 소비층은 MZ세대였다. CU의 캐릭터 상품 연령별 구매 비중을 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30.1%, 25.8%를 차지했다. 10대도 22.5%에 달했다. 전체 CU 매출 중 10대 비중(5.5%)보다 4배 높다. CU는 올해도 관련 신상품을 선보인다. 새해 첫 협업 상품은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라인프렌즈 ‘미니니’다. 망그러진 곰 행운버거와 행운덮밥, 미니니 미니 허니고르곤졸라 피자와 미니 토마토베이컨 피자, 구운란(2입) 등을 출시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캐릭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다양한 협업을…
올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수령액이 지난해보다 3.6% 오른다. 이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결과다. 3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해보다 3.6% 오른 연금액을 받는다. 이렇게 인상된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공적연금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것은 물가 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도 실질적인 연금액 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개인연금 같은 민간연금 상품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약정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인상으로 기초연금의 경우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가 3.6% 올라 작년에 월 최대 32만 3000원을 받던 데서, 올해는 월 1만 1628원이 올라 월 최대 33만 4628원을 받는다. 국민연금의 경우, 노령연금의 월평균 수급액은 61만 9715원에서 64만 2095원으로 2만 2310원 오른다. 장애연금과 유족연금도 각각 3.6% 인상된다. 이번 연금 인상으로 공적연금 수급자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롯데손해보험이 레미콘에 깔려 숨진 건설현장 신호수의 유족을 상대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고가 작업현장에서 발생한 만큼 레미콘을 자동차로 보지 않는다는 게 롯데손보 측 입장인데, 유족 측은 사고 당시 레미콘은 작업을 종료한 상태였다며 맞서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레미콘에 역과해 사망한 A씨의 유족은 레미콘 운전자 B씨와 운전자보험 채권을 양수양도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서류를 롯데손해보험에 접수했다. 다만 롯데손보는 지난해 5월 유족과 B씨에게 해당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사안의 쟁점은 작업을 마치고 세척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레미콘을 '작업 중인 건설기계'로 볼 것인지 '운전 중인 자동차'로 볼 것인지다. B씨가 가입한 운전자보험은 약관에 따라 피보험자의 형사합의금이 보장된다. 운전 중 사고로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 피보험자가 지불하는 형사합의금을 교통사고처리지원금으로 피보험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는 것. 롯데손보 측은 레미콘이 공도에 진입하기 전 건설현장에 사고가 발생해 레미콘을 자동차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B씨가 가입한 운전자보험 특약에는 '건설기계가 작업기
넷마블은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병규 각자 대표 내정자는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CFO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임 각자 대표에 오른 김병규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조인했고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통(通)’이다. 넷마블은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를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법무 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조성완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공동대표를 맡던 박관우 이사는 미래기술사업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AI, R&D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번에 취임하게 된 조성완 신임 공동 대표이사는 2003년 컴투스에 입사해 20여 년간 기업 인사 및 기획, 조직 관리 등 중책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지난 2021년 컴투스가 위지윅 인수할 때 수석 부사장으로 합류해 PMI(인수합병 후 통합관리) 및 조직 내부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조성완 신임 공동 대표이사는 향후 박인규 공동 대표이사 사장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위지윅을 이끌 예정이다. 박인규 공동 대표이사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위지윅을 이끈 인물로, 자회사인 엔피와 래몽래인 인수 및 IPO를 주도했다. 올해에도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로커스, 싸이더스 등 굵직한 투자건을 진두지휘해 왔다. 박인규 공동 대표이사는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투자 및 M&A 등 외부에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조성완 신임 공동 대표이사는 내부 역량과 기업 경쟁력을 견인하고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한편 위지윅은 사업부문 재편에 나선다. 기존 7개의 본부로 이뤄졌던
GS건설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의 중요성을 전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각 조직 별 CP 활동을 평가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우수조직 및 3개 우수조직에 대해 시상을 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은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도입을 선포하고, CP 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번 시상은 2023년 한해 동안 CP 교육 참여, CP 운영규정 및 자율 준수 편람 활용,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실천활동의 세부항목을 평가해 선발했다. GS건설은 지난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운영에 대한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지난 12월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하는 CP포럼에서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으로부터 등급평가증을 수여받았다. GS건설 담당자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고도화를 추진하여 기본과 내실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재도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의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장애인 차별 및 보복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엘라배마주의 현대자동차는 ADA(장애인 차별 금지법)의 적용을 받는 법인으로 미국에서는 ADA 및 FMLA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및 보복을 금지하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니콜라스 버밍엄은 현대자동차 생산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장애인다. 버밍엄은 지난해 2월 2일 천식 발작으로 병가를 냈지만, 현대자동차는 버밍엄의 병가를 가족·의료 휴가법(FMLA)에 따른 휴가가 아니라 단순한 결근으로 간주하고 해고했다. 이에 버밍엄은 현대자동차가 자신의 장애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FMLA에 따른 휴가 사용을 방해하고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은 자신의 해고를 무효로 하고 재고용을 요구하는 한편, 손해 배상과 변호사 비용도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내에서 장애인 차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한 안과전문 병원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를 차별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병원 측에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취임 후 첫 시무사를 통해 회사의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과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이 사장은 “급격한 경쟁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사업환경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혁신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고부가 스페셜티, 그린소재 등 신사업 비중 확대,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시의적절한 투자와 실행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ESG경영의 비전과 목표, 로드맵을 철저히 실행하고 탄소감축, RE100 등 기술적 해법이 필요한 과제들에 대한 중장기적 기술적 해법 모색을 당부했다. 아울러 생성형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혁신의 주체는 바로 임직원과 조직문화”라며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의사개진과 리더들의 열린 마인드로 도전과 열정, 혁신을 주도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