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나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일중에 하나는 관공서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며 난동부리는 취객을 상대하는 일이다. 대부분의 주취소란자들은 경찰관의 제지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좀처럼 행패를 멈추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야간에 택시비 시비로 지구대를 찾는 주취자들의 경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행위, 평소 음주 및 교통단속등 경찰의 단속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지구대로 찾아와 시비하고 욕을 하는 행위, 경찰관의 출동 현장에서 불만으로 지구대로 찾아와 시비를 거는 행위 등이 모두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에 포함된다. 한사람의 주취소란 행위로 경찰력이 소모되다 보니 정작 경찰의 도움이 절실이 요구되는 곳에 신속히 출동할 수 없게 돼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량한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찰은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를 ‘비정상’으로 규정하고 엄격한 법집행을 시행하고 있다. 경범죄 처벌법 개정으로 ‘관공서 주취소란’(제3조3항)은 술을 마시고 관공서에서 거친말과 행동으로 소란을 피울 경우 60만원 이
5일 간 또는 길게는 8일 간의 추석연휴가 끝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 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고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추석을 지냈다. 각박한 삶이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비롯한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의 재회의 기쁨을 누렸으니 생업에 복귀한 사람들의 표정마저 한결 밝은 것 같다. 일부 정체된 구간이 없지는 않았지만 구향과 귀경 길의 분산으로 인해 교통 흐름이 대체적으로 원활했고 다행스럽게도 큰 사고도 없었다. 이번 연휴 동안 국민들의 관심사는 역시 먹고사는 민생의 문제였다.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 속에 영세업장들은 물론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대목도 없었다. 특히 부정청탁방지법 시행을 코 앞에 둔 시점이어서 더욱 그랬다. 게다가 환율하락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조선 및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제의 위축이 심화됐다.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벌써부터 대선을 향한 후보들에게 이합집산하는가 하면 정기국회에서조차 민생을 외면한 채 정쟁을 일삼는 게 다반사였다. 취업준비생들은 고향에도 내려가지 못 하고 작은 골방에서 책과 씨름하면서 혼자 밥을 먹으며 긴 연휴를 지내는 안쓰
◇차례 절차 1.차례상을 차린다 2.지방을 붙이고 함께 선다. 3.분향을 하고 뇌주(술을 따라 모사에 붓는다)한다. 4.제주가 각위마다 술을 올린다. 5.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릇 위에 걸쳐 놓는다. 6.참석자는 모두 부복(잠시 엎드린다) 한다. 7.숟가락과 젓가락은 모두 내린다. 8. 참석자는 모두 두 번 절한다. 9. 술잔을 모두 물린다. 10. 지방을 불에 사른다. 11. 상을 치우고 음복을 한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날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조상을 기리며 음식을 하고 차례를 지내는 일이다. 차례는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禮)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제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차를 꼽았으나, 차 대신 술과 숭늉을 쓰는 풍속을 바뀌었다. 추석 차례는 농사를 지어 새로 나는 음식을 올리면서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의례다. 사당이 있는 집은 사당에서 위패를 모시고 차례를 올리나 대부분의 가정은 대청이나 거실에서 병풍을 치고 지방을 써서 차례를 지낸다. 추석 차례는 설 차례와 마찬가지로 메(밥)·탕·생선·고기·포·떡·삼색과실 등
인천지역 한가위 달맞이 명소 5선 1년 중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 추석(음력 8월1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과거 옛 선조들은 추석이 되면 잘 먹고 잘 입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을 뒷산이나 마당에서 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풍흉을 점쳤다고 한다.그러나 현대에는 마을이나 지역 단위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가 사라지며 달맞이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과거 달맞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천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맞이 명소 5선’을 소개했다. 23층 아라타워 전망대 야경 환상적 물길 따라 취향 따라…경인아라뱃길 지난 2012년에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물길로, 각종 수상 레저 및 유람선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달맞이 포인트도 다양해 개인 취향에 맞게 감상을 달리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경인아라뱃길 내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대표적인 위치로는 ‘아라타워 전망대’를 들 수 있다. 아라타워 23층에 위치한 아라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번 추석은 법정 연휴가 3일(14~16일)이지만 주말과 붙어있는 데다 연휴 전 징검다리 근무일인 월·화요일에 휴가를 내면 9일간 쉴 수 있는 말 그대로 ‘황금 연휴’라 할 수 있다. 고향을 찾아 부모·친척들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도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짧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경기도 내에도 가족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경기도내 가볼만 한 곳을 살펴봤다. ■ 한국민속촌, 추석 맞이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 용인 한국민속촌은 오는 18일까지 한가위 전통 세시풍속 체험과 이색 특별공연을 선보이는 특별행사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한가위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성주고사’, ‘송편 빚어보기 체험’, ‘한가위 추수 원정대’가 있다. ‘성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 올해 7월 기준 전국 정식등록 차량은 2천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총 주택 수가 1천600만 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가구당 1.25대의 차량이 있는 셈이다. 이처럼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자동차는 현재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차량의 정비나 보험 등의 가격차이는 업체마다 천차만별인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배경지식이 부족한 여성 및 사회초년생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고충을 해결키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주목을 받고 있다. ‘합리적인 자동차소비문화’ 정착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수원자동차소비자협동조합 씽씽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건전한 자동차 소비환경 구현위해 ‘씽씽쿱’ 지난해 10월 설립 운영 정비·매매 등 10곳 이상 업체 협약 조합 회원도 360명 훌쩍 넘어 차량 지식 없는 여성들에게 인기 보험·매매·대리운전 분야도 도전 영세업체와 상생… 지역경제 활성 여성 대상으로 안전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마음은 벌써 고향이다. 각박한 삶이라지만 그래도 이날만큼은 마음만이라도 풍성하기 이를 데 없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情)을 나눈다. 1천 년 넘게 이어져 온 큰 명절이라 그런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괜히 가슴이 설레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가위의 유래는 1천여 년 전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7세기의 수서(隋書)에는 신라에서 매년 8월 15일이면 ‘가위’라고 하여 왕은 모든 신하들이 모인 가운데 풍악을 베푼다고 기록돼 있다. 더위가 물러가고 서늘해진 날씨에 백곡소과(百穀蔬果)가 새로 익으면서, 거둬들인 작물로 풍성함과 여유를 즐겼다. 즉, 풍요롭고 좋은 계절을 맞아서 힘든 농사를 마쳤다는 농공감사제의 성격이 짙었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보다는 우리 민족이 더 큰 명절로 지내왔다고 한다. 이렇듯 옛날 추석(秋夕)은 농사가 잘 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가 있었다. 11월 유럽이나 미국에서의 추수감사절 쌩스기빙 데이(Thanksgiving day)와 흡사하다. 모든 것이 풍성한 가운데 음식을 함께 먹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삼국사기에는 779년 경주지방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 있다. 고려사에도 1311년 왕궁이 무너지고 땅이 수 척(尺)이나 갈라졌다고 적혀 있다. 조선시대 들어서도 지진 기록은 수 없이 많다. 왕조실록에 기록된 지진만도 1533건이나 된다. 시기는 15∼18세기에 집중되어 있다. 1565년 9월부터 1566년 1월까지 평안도에선 100여 차례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는 내용도 있으며, 1643년 울산 근처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 기록도 있다. 이 같은 사실로 보아 예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사회가 큰 혼란에 휩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하기 충분하다. 지진을 가장 무섭다고 하는 것은 생명과 재산 피해가 크지만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예측 중 가장 어려운 게 지진이란 말도 있다.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한순간에 변화를 일으켜 분출되는 것을 꼭 집어내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서다. 일부 학자는 지진 예측분야를 지진학에서 아예 제외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측가능성이 너무 낮아 학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지금까지 제대로 예
포란(抱卵) /신현정 어미 닭은 잘 아는 것이다 알을 얼마만큼이나 품어야 하는 것인지 또 알을 살그머니 굴리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숨이 붙고 눈이 생기고 별 같은 입이 나오고 나뭇잎 같은 날개가 돋도록 알을 굴리어주어야 한다는 것을 이제 껍데기를 쪼아대는 소릴 들을 때도 되었는데 어미 닭은 잘 아는 것이다 울타리 한 켠에서 개나리가 언제쯤이면 핀다는 것을 이 알들 깨어나면 이 애들 데리고 개나리 환히 꽃 핀 속으로 소풍 갈 날짜도 굴리어 보는 것이다. - 신현정 유고 시집 ‘화창한 날’/세계사 아기의 옹알이. 아기와 엄마의 사랑스러운 눈 맞춤. 기저귀가 젖었는지 어디가 불편한 건지 배고픈지 아니면 졸려서 칭얼대는지, 엄마는 신기하게도 잘도 알아챈다. 노란 병아리 같은 아기와의 환한 날들을 꿈꾸는 어미와 새끼, 병아리를 기다리는 어미 닭도 바로 이와 같을 거라고. 닭에서도 모성본능을 읽는 시인의 마음이 참 따뜻하다. 병아리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어미 닭의 마음은 곧 시인의 마음이다. 깨어날 알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어미 닭이 부화를 늦추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 달래며 위로한다. 별 같은 입, 여린 잎 같은 날개가 돋으면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