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권창훈(24)이 프랑스 리그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은 지 1년 만에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프랑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1년 전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로 디종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이 이번 시즌 5골 2도움을 올리며 디종의 도박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지난해 1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은 2016~2017시즌 후반기 적응기를 거쳐 이번 시즌은 완전히 주전 자리를 꿰차 활약하고 있다. 2011~2012시즌 처음 1부리그로 올라섰으나 한 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추락했다가 지난 시즌 재승격한 디종은 올 시즌 리그앙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AFP통신은 리그의 ‘톱4’ 다음으로 디종이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 원동력 중 한 명이 권창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창훈은 물론 올리비에 달롤리오 감독, 세바스티안 라시에 스카우트 등 구단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를 소개했다. 라시에 스카우트는 “수원에 어리며, 활발하고, 창의적인 데다 일대일 플레이에 강한 선수가 있다는 걸 알았다”며 처음 권창훈에게 관심을…
토트넘의 손흥민(26)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순위 2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7일 발표한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에 따르면, 손흥민은 9천287점을 얻어 팀 동료 해리 케인(9천57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모하메드 살라(4위·리버풀), 호베르투 피르미누(10위·리버풀), 폴 포그바(12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당당히 제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2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파워랭킹 2위 자리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파워랭킹은 지난 5경기를 기준으로 매주 순위를 매긴다. 공격 포인트를 포함해 총 32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총점을 매겨 객관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를 휘젓고 있다. 에버턴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영국방송 BBC와 다국적매체 ESPN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아울러 최근 홈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려 팀 내 최다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골, 리그 8골, 시즌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22일 사우샘프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픈 커리(30)가 올 시즌에도 전체 유니폼 판매량 1위를 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NBA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막을 올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판매 사이트(NBAStore.com)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커리가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커리는 지난 2년 연속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이번 시즌 초반에도 선두를 유지해 3년 연속 1위 가능성을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3위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로, 2016~2017시즌 순위와 같았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뉴욕 닉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뒤를 이었다. 커리와 듀랜트 등 개인 순위에서 유일하게 ‘톱5’에 2명의 선수가 포함된 골든스테이트는 팀별 제품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클리블랜드가 지킨 가운데 3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다. NBA는 “필라델피아가 3위에 오른 건 2003~2004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LA 레이커스와 뉴욕 닉스는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연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 18일부터 프로농구 코트에 합류한다. 한호빈, 박재현(이상 고양 오리온), 김윤태(안양 KGC인삼공사), 장민국(서울 삼성), 정희재(전주 KCC), 배수용(울산 현대모비스), 박지훈(원주 DB), 김현수(부산 kt) 등 8명은 17일 상무에서 전역, 18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당장 리그 판도를 뒤흔들 정도의 위력을 가진 선수들은 아니지만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각 팀으로서는 전력에 쏠쏠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9위에 처져 있는 오리온은 가드 한호빈과 박재현이 돌아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포인트 가드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래 포지션은 슈팅 가드지만 팀 사정상 포인트 가드를 맡아 본 김강선마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김진유, 조효현, 이진욱 등을 번갈아 기용했지만 다른 팀 같은 포지션 선수들보다 열세를 보일 때가 많았다. 한호빈은 입대 전인 2015~2016시즌 평균 3점에 1.8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다. 당시 주전 가드로 활약한 조 잭슨, 이현민 등에 밀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준수한 패스 센스 등으로 제 몫을 해냈다. 다만 박재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
성인팀을 능가하는 실력을 갖춘 의정부 송현고 여자 컬링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컬링 국가대표팀 ‘언니 오빠들’의 메달을 확신했다. 16일 서울 태릉선수촌 컬링장에서 만난 송현고 선수들은 “우리나라 남녀팀 모두 메달을 딸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주니어 여자 컬링 국가대표이기도 한 송현고의 김민지(스킵), 김혜린(서드), 양태이(세컨드), 김수진(리드)은 이날 컬링 국가대표팀 훈련복 후원사인 휠라가 개최한 어린이 컬링 교실에서 일일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일 국가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성인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최종 3차전까지 진출하며 ‘무서운 여고생’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하지만 3차전에서 패해 평창행 티켓을 현 국가대표팀인 경북체육회에 넘겨야 했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결승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동영상으로만 봐온 선수들을 직접 보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 캐나다, 스웨덴 선수들, 특히 남자팀이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인 컬링 선수들의 높은 실력에 감탄을 쏟아내기는 했지만, 이들의 미래는 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새로운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3년 동안 240억원을 투자한다. KBO와 신한은행은 16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과 정운찬 KBO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KBO리그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KBO 홍보대사인 이승엽은 한국 야구국가대표 유니폼을 위성호 은행장에서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KBO와 타이틀스폰서 계약으로 3년간 KBO리그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에서 독점적인 타이틀스폰서 권리를 보유한다. 또 3년 동안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로 정해졌다. KBO는 리그 생중계 광고, 10개 구단 홈 구장 광고와 제작물 노출 등으로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타이어뱅크와 3년간 210억원 수준에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던 KBO는 이번 신한은행과 계약에서 연평균 10억원이 오른 3년 240억원에 사인했다. KBO는 “3년 240억원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타이틀스폰서 계약은 정운찬 총재가…
수원 현대건설이 리그 최하위 서울 GS칼텍스를 제물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최근 2연승을 거두고 12승8패, 승점 36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2위 화성 IBK기업은행(13승6패·승점 38점)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선두 김천 한국도로공사(13승6패·승점 39점)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또 올 시즌 GS칼텍스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점했다. 이날 경기는 모든 부문에서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압도했다. 블로킹(12-3), 서브 득점(10-5)은 훨씬 많았고, 범실(11-13)도 GS칼텍스보다 적었다.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등록명 엘리자베스·25점)과 양효진(20점)이 4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황연주(16점)가 뒤를 받쳤다. GS칼텍스의 파토우 듀크(등록명 듀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유승민(3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전 세계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평창 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았다. 강릉 올림픽선수촌장에는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김기훈(51·울산과학대 사회체육과 교수)이 임명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이원장 이희범)는 16일 “이날 오전 개최한 선수촌장 위촉심사위원회를 통해 평창올림픽선수촌과 강릉올림픽선수촌을 책임질 수장으로 각각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를 임명했다”며 “23일 평창에서 위촉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창선수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인 선수촌으로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머물고 강릉선수촌은 빙상 종목 선수들이 주로 지내게 된다. 선수촌장은 선수촌을 대표해 의전을 수행하는 자리로 대회 기간에 열리는 입촌식에서 각국 대표단과 선수촌 방문 귀빈을 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창조직위는 또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장에는 박은수(62)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선정했다. 박은수 부회장은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과 서울중앙지법 시민사법위원회 위원도 겸하고 있다. /연합
올 첫 메이저 호주오픈 1회전 정현, 시종일관 압도적 경기 독일 즈베레프, 정현 기세 눌려 2세트서 주심에 “기권” 선언 2회전 상대는 53위 메드베데프 지난해 3-2로 꺾은 경험 있어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상성증권 후원)이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62위인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 19번 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이번 대회 32번 시드를 받은 왼손잡이 미샤 즈베레프(독일·34위)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미샤 즈베레프는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의 친형이다. 즈베레프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정현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즈베레프의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정현은 즈베레프의 천적답게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즈베레프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낸 뒤 즈베레프의 두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게임스코어 2-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 때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직선코스 공략으로…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토크시티의 경기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앙토니 마르시알,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한 맨유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