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정호승을 노래하다’가 8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랜 음악적 호흡 아래 서정과 격정의 거친 선을 그리며 퍼져가는 수묵화 같은 음악을 선보여온 안치환과 정호승 시인이 함께 하는 시노래 콘서트로 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내는 깊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내가 만일’, ‘처음처럼’, ‘당당하게’, ‘늑대’, ‘자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위하여’ 등 기존 히트곡 외에 야속한 인생을 향해 원망하듯 쏟아내는 안치환의 칼칼한 음색에 시의 느낌을 오롯이 잘 살린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주지 않았다’, ‘푸른 바다’, ‘고래’, ‘청년’ 그리고 ‘사랑’ 등의 곡을 선보인다. 더불어 안치환의 음색과 잘 어우러진 ‘고래를 위하여’, 시가 담고 있는 그리움과 쓸쓸함이 유장한 가락에 담긴 ‘풍경달다’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의 ‘반도네온으로 탱고를 매혹하다’ 공연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고상지는 ‘탱고’하면 빠질 수 없는 악기 ‘반도네온’을 국내에 알린 연주가로, 그 동안 김동률, 정재형 등의 앨범과 무대, 각종 음악방송에서 반도네온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2014년 9월에는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운 첫 번째 앨범 ‘mercgre 1.0’을 발매, 탱고작곡가의 대열에 합류하며 반도네온 연주자 뿐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로서도 인정받았다.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기법들과 악기 구성에도 불구하고 고상지의 음악은 동양적 어드벤처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고상지는 이번 공연에서 강렬한 느낌의 곡부터 왈츠 리듬의 사랑스러운 탱고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탱고음악을 소화할 예정이다. 자작곡 ‘Ataque’, ‘빗물고인 방’ 등을 비롯해 카를로스 가르델의 ‘Por una Cabeza’, ‘El die que me quieras’ 아르토르 피아졸라의 ‘Libertango’ 등 유명한 탱고넘버들이 커피콘서트 관객을 맞는다. 전
한국효문화센터가 사랑과 효를 주제로 한 그림과 백일장 공모전과 무용대회를 개최한다. 가족과 이웃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소질을 발휘하기 기회인 이번 대회는 참가대상이 백일장 등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6일까지로 일반은 무용부문으로 경연은 내달 22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겐 문화체육부장관, 성균관장,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과천시장, 경기문화재단 등의 상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02-503-2022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www.hyo-culture.kr을 참조하면 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그룹 로와의 ‘경계에서’ 전시가 다음달 6일까지 하남시 ‘공간이다’에서 열린다. 7명의 사진, 영상 작가로 구성된 그룹 로와는 현상의 기록을 획일화하는 데서 벗어나 새로운 해석을 담은 작업을 하고자 결성됐다. 이들의 세번째 전시인 ‘경계에서’는 7명 작가 중 김정아, 마루, 송영아, M K, Oreo 등 5명이 참여,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사건과 비사건의 경계, 나와 타자와의 경계 등 우리가 서있는 경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정아의 ‘The mere shadow’는 아이가 없는 한 여성이 자신만의 아이들을 만들어 내려는 의지에서 시작된 작업이다. 아이들의 증명사진으로 표현된 작품은 외국인의 눈빛을 가진 아이, 할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본 남자아이 등 작품 안에 작은 아이러니를 담아 새로운 아이들로 창조해냈다. ‘무의미 vanity’ 작품을 전시하는 송영아는 사람들의 가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M K작가는 ‘사고없는 사건’에서 사고의 전재없이 긴장감으로 구성되는 사건을 표현했다.
인형극 ‘비류왕자의 꿈’이 오는 9일 오전 11시 연수구 문화의집 아트플러그에서 열린다. 인형극 ‘비류왕자의 꿈’은 주인공 동현과 유나, 그리고 동현할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삼국시대(비류왕자)부터 2천여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연수구의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내 미래 세대 주인공들에게 연수구 사랑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형극 학습자원활동가로 구성된 미추홀 비류 인형극단의 정기공연으로, 4월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회의 정기공연을 진행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가족과 함께 인천과 연수구의 자랑스러운 역사공연에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연수구민으로 자부심과 정체성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화(032-749-7267∼8) 또는 연수구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http://lifelong.yeonsu.go.kr)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행사당일 선착순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 /인천=윤용해기자 youn@
‘G-mind 정신건강연극제’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순회 공연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정신건강증진센터가 함께하는 ‘G-mind 정신건강연극제’ 뮤지컬 ‘4번출구’가 오는 9일 안양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5일까지 도내 26개 지역을 돌며 관객을 만난다. 7년간 이어진 이 협업공연은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도립극단은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도민들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10년부터 도정신건강증진센터와 정신건강프로젝트 ‘G-mind 정신건강연극제’를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정신장애를 소재로 한 연극 ‘행복한 삼복씨’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자살과 학교폭력을 다룬 뮤지컬 ‘4번출구’, 2012년에는 정신요양시설을 배경으로 한 트로트음악극 ‘뽕짝’, 2013년에는 청소년 희망 메시지 프로젝트로 개발한 영상음악극 ‘외톨이들’을 선보였다. 이어 2014년에는 가족애와 현대인의 의존증을 다룬 천방지축음악극 ‘걱정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의 제353회 정기연주회 ‘프랑크의 중후함과 세련됨’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16년을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새롭게 선보인 레인보우 시즌 4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 프랑스의 교향곡 대표주자인 프랑크 교향곡 d단조를 선보인다. 1888년 작곡, 프랑크가 죽은 후에 비로소 진가를 인정받은 이 교향곡은 프랑스의 다운 경건한 종교적 감정과 깊은 사색이 담겨져 있는 그의 역작으로 꼽힌다. 총 3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프랑스의 귀족적 느낌과 교향곡의 무게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프랑스 귀족이 돼 촛불을 가득 밝힌 웅장한 고딕 대성당에 있는 느낌을 전한다. 이밖에 오프닝은 재치 있고 화려한 관현악 편성이 돋보이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이 연주된다. 이어서 슈포어의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2015년 제9회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 콰르텟(바이올린 윤은솔·이우일, 비올라 김세준, 첼로 조형준)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현악4중주를 30곡 이상 작곡했던 슈포어가 노년에 실내악과 협주곡의 특징을 한 곡에
캐릭터 팝아트 전시인 한성민 작가의 ‘뭉크의 귀여운 고뇌’전이 오는 15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열린다. ‘뭉크의 귀여운 고뇌’전은 세상살이에 길들여지지 않은 아이의 시각을 담고 있는 캐릭터 ‘뭉크’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고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캔버스 작품 10여 점과 스토리가 있는 카툰작품 10여 점, 캐릭터조형물을 비롯해 작품의 스케치 및 소품들이 공개된다. 또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그려보는 ‘나도 팝 아티스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명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나 전화(032-310-3090)를 통해 가능하다. 월요일 휴관. /전미선기자 msjun55@
인천시 연수구 연수청학도서관 YCL갤러리에서 6일부터 28일까지 백경민 작가의 ‘빛 속의 비愛’ 전을 개최한다. 백경민 작가는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를 맞아 ”따뜻한 봄볕과 비가 오는 서정, 차분한 색채의 어우러짐이 사람들에 다양한 감성으로 전달되어 봄을 한층 더 깊이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연수청학도서관 YCL갤러리에서 화∼일요일(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연수청학도서관 YCL갤러리는 지역주민에 무료로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구민 모두의 창작활동 장려와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 및 대관 신청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www.yspubliclib.go.kr)나 전화(☎032-749-828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미술관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 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과천 이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술관을 찾는 어린이의 이해를 돕고 현대미술과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대표적인 기능인 수집,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 등의 기능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직접 전시기획자, 교육기획자, 미술품 보존가가 돼볼 수 있다. 미술관이 제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수집이다. 미술관의 소장품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수집 과정과 기준을 살펴보며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들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조사·연구다. 작품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 아이디어, 작품의 제작 방식과 재료 등을 직접 보고 감상하며 나만의 관점과 방법을 찾아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미술관은 전시의 기획의도를 퍼즐과 수수께끼로 풀어보는 공간, 직접 미술품 보존가가 돼 현미경을 통해 작품을 살펴보는 공간 등을 마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