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일반 결승전에서 충북컬링연맹을 11-3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경북체육회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전북도청을 제압한 데 이어 4강에서도 강원 춘천시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경기도청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8점 차 승리를 지켰다. 남일반 결승에서는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이 서울시청에 6-7, 1점 차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도컬링연맹은 충남컬링연맹과 부산컬링연맹을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서울시청의 벽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전국동계체전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 대회로 열린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FC안양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장은규를 임대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고 - 건국대를 거친 장은규는 2014년 제주에 입단해 2년 간 총 32경기에 나섰고 2016시즌 경남FC에 임대돼 36경기에 출전했으며 2017시즌에는 성남FC로 임대되는 등 K리그 통산 7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FC안양은 뛰어난 볼 소유력과 중앙 지역에서 활동량이 좋은 장은규의 영입으로 미드필더진 경쟁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 FC안양은 또 전날 포철공고와 조선대를 나와 2010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한 후 경찰청과 경주한수원 축구단을 거쳐 2014년 뉴질랜드 구단 오클랜드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대욱을 영입했고 지난 5일에는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전수현을 FA로 영입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8시즌 1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수원FC가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조유민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를 영입했다. 대성고, 중앙고 출신의 조유민은 멀티 플레이어로 최전방 공격수를 포함해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다. 중앙대 시절 2015년 U리그 5권역에서 14경기 12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선보였고 제1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2016 BTV-CUP 국제대회, 제14회 덴소컵,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마테우스는 브라질 1부 리그 명문클럽 플루미넨세 소속으로 FC이스트르(프랑스), FC라티(핀란드), 강원FC, 파항FC(말레이시아) 등 유럽 및 아시아에서 활약한 경험 많은 젊은 공격수로 2016시즌 강원FC에서 37경기 출전 12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세 시즌 동안 43골의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최전방 공격수로 파워풀한 공격이 장점인 마테우스는 수원FC의 공격라인에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수기자 jms@
가장 빠른 골프 세계기록이 나왔다. 여러 분야에서 세계기록을 취합하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최근 골프에서 한 홀을 가장 빨리 마친 세계기록이 나왔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31살인 스티브 젭스(영국)는 영국 데번의 티버튼 골프클럽에서 500야드(약 460m) 파 5홀을 1분 50초 6에 완주했다. 시간은 젭스가 첫 샷을 날렸을 때부터 측정을 시작, 공을 홀에 넣었을 때까지 쟀다. 종전 기록은 2005년 역시 영국인인 필 네일러가 세운 1분 52초였다. 첫 번째 샷을 날리자마자 골프백을 들고 뛰기 시작한 젭스는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고, 퍼트 두 번으로 파를 기록하며 홀아웃했다. 460m를 110초에 달리려면 100m를 약 23.9초에 끊어야 한다. 거기에 샷을 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100m를 약 20초에 달려야 하고 샷의 정확성도 겸비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달릴 때는 골프백도 들고 뛰어야 한다. /연합뉴스
장웅 북 IOC 위원, 주초 바흐 위원장과 선수단 규모·출전 종목 협의 북한이 다음주 스위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들과 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확인되면서 IOC가 과연 어떤 선물을 북한에 안겨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이번 주 초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IOC 핵심 관계자들을 만난 뒤 15일 북한으로 귀국하는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장 위원은 6일 평양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엿새 사이 북한의 평창행은 급물살을 탔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회담 제의를 5일 수락했고, 양측은 대표단을 꾸려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년 만에 남북 당국회담을 재개한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여러 의제 중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안건이 우선순위로 다뤄질 참이다. 장웅 IOC 위원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IOC와의 협상을 거쳐 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할 선수단의 규모와 출전 종목 등을 사전 조율할 예정이다. IOC는 장 위원
언론·방송·통신사 취재전쟁 본격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전 세계 언론인들이 모이는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가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구촌 겨울 스포츠 축제’를 향한 취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MPC는 평창올림픽에서 벌어지는 경기 결과는 물론 각종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취재진의 작업 공간이다. 여기에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도 자국 선수들의 성적은 물론 문화를 홍보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2018 평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58개국 62개 언론사와 31개국 111개 방송사, 통신사 35개 등 3천여명의 취재진이 MPC에서 일할 예정이다. 또 68개 국내 언론사(10개 방송사·58개 언론사)에서도 270여명의 취재진을 파견해 선수들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전할 예정이다. MPC는 대회 기간 취재진이 기사를 작성하고 원고를 송고하는 업무공간인 만큼 조직위는 유무선 통신 시설은 물론 전기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24시간 운영된다. 역대 올림픽에서 MPC는 주로 빙상 경기가 치러지는 곳에 설치됐지만 평창올림픽은 설상 경기가 펼쳐지는 평창과 빙상 경기가 열리는 강릉과 거리가 가깝고 각 경기장 이동이 편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스켈레톤의 윤성빈(24)이 올 시즌 4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윤성빈 시대’가 열렸음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윤성빈은 지난 6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4초28의 기록으로 2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54초67), 동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1분55초04)가 차지했다.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윤성빈보다 1초21이나 뒤진 1분55초49의 기록으로 5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러시아의 알렉산터 트레티아코프(4초94)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4초96의 스타트 기록을 찍었지만, 매끄러운 주행으로 57초24의 기록을 내며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더 훌륭했다. 윤성빈은 4초94(1위)로 스타트 기록을 더 끌어올렸고, 57초04(1위)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두쿠르스는 1차 시기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음주 뺑소니’ 사고로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메이저리그 복귀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강정호가 2년 연속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팀에 방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소속팀 피츠버그도 이제는 현실을 깨닫고 강정호와 계약을 파기해야 할 때라는 주장이 현지 언론에서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6일(현지시간) ‘피츠버그, 강정호와 작별할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현실을 바라보고 그에게 이별을 고해야 할 때”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팬사이디드는 우선 강정호를 “다재다능한 내야수다”라고 평가했다. 피츠버그에서 뛴 2년 동안 타율 0.273에 36개의 홈런을 때린 것을 예로 들면서 “한국에서만큼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생산적인 타자였다”고 짚었다. 하지만 “세 번째 음주 운전 사고로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비자 발급이 거부돼 미국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채 지난해 말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선택했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도 제 모습을 찾는 데 실패하고 팀에서 방출당했다. 팬사이디드는 “
손흥민(토트넘)이 중국 매체가 선정한 ‘2017년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뽑혔다.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인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 6일 지난 한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한 아시아 축구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은 아시아 안팎의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총 157점을 받아 2위인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127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에서 23골, 한국 대표팀에서 3골을 넣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 등을 줄줄이 갈아치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 상은 아시아축구연맹에 소속된 국가나 팀에 활약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아시아리그에서 뛴 다른 대륙 선수도 포함된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과 토트넘으로 옮긴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지난 시즌까지 7년 동안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더스틴 니퍼트(37·사진)를 영입했다. 케이티는 4일 니퍼트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두산 마운드를 지킨 KBO리그 최장수 용병으로 KBO 통산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남기며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두산이 니퍼트의 노쇠화를 우려해 재계약하지 않고 롯데 자이언츠 출신 조쉬 린드블럼과 신입 세스 후랭코프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리면서 니퍼트는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하고 다른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온 케이티는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두산과 결별한 니퍼트를 영입했다. 임 단장은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의 다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나 일본 리그 진출을 결정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고,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