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지난 시즌까지 7년 동안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더스틴 니퍼트(37·사진)를 영입했다. 케이티는 4일 니퍼트와 연봉 포함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7년 동안 두산 마운드를 지킨 KBO리그 최장수 용병으로 KBO 통산 94승 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남기며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두산이 니퍼트의 노쇠화를 우려해 재계약하지 않고 롯데 자이언츠 출신 조쉬 린드블럼과 신입 세스 후랭코프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리면서 니퍼트는 갈 곳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한 라이언 피어밴드와 재계약하고 다른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온 케이티는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두산과 결별한 니퍼트를 영입했다. 임 단장은 “당초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들의 다수가 메이저리그 잔류나 일본 리그 진출을 결정해 영입이 지연되고 있고, 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K리그 대표 외국인 공격수 데얀(37·사진)을 영입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구단 사무국에서 데얀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입단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처음 K리그에 입성한 데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FC서울에서 뛰었고 2014∼2016년에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쑨텐과 베이징 궈안에서 뛰다가 2016년 서울로 복귀해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2016년 13골·2017년 19골) 득점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데얀은 K리그 무대에서 2011년(24골), 2012년(31골), 2013년(19골)에 걸쳐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300경기 출전(303경기)의 대기록도 보유해 K리그 무대에 가장 특화된 외국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를 끝으로 계약이 끝난 서울은 팀 리빌딩 과정에서 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데얀은 선수 생활을 이어갈 팀으로 라이벌 수원을 택했다. 2017시즌을 마치고 고국인 몬테네그로로 돌아가서 휴가를 보낸 데얀은 3일 귀국해 수원과 협상에 나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4일 지난 해 전반기 FC안양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공격수 알렉스(사진)를 재영입했다고 밝혔다. 알렉스는 지난 해 전반기 5경기 출전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시즌 중반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한 이후 14경기 7골이라는 준수한 활약과 함께 부활을 알렸다. 지난 2013년 고양 Hi 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알렉스는 데뷔 첫 해 32경기에서 15득점 6도움을 기록했고 2014 시즌 중반 강원FC으로 이적하면서도 시즌 기록 26경기 16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2016 시즌 태국 프리미어리그 차이낫 혼빌로 이적한 그는 50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고 2016 시즌 중반 대구FC에 입단하며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해 대구의 클래식 승격에 일조한 바 있다. 알렉스의 K리그 통산 기록은 총 100경기 43골 10도움이다. 알렉스는 “안양에서 다시 한 번 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8년이 최고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지난 시즌 하반기 성남FC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동찬(32·사진)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016시즌 K리그 챌린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김동찬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2006년 경남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김동찬은 전북 현대, 상주 상무, 대전 시티즌, BEC 테로 사나나(태국)를 거쳐 지난해 6월 성남FC를 통해 K리그에 복귀했다. 김동찬은 2016년 대전 소속으로 챌린지에서 20골을 터트려 득점왕과 MVP를 모두 휩쓸었고 K리그 통산 254경기에 출전해 70골 34도움을 기록했다. 수원 세류초-수성중 출신으로 수원에서 축구를 시작한 김동찬은 “고향 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수원FC가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힝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신년 인터뷰 최 규 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지난 해 경기도체육회는 조직안정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많은 만큼 도 소속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최근 경기도체육회관 임원실에서 열린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처장은 올해 사무처 운영 방향에 대해 “17개 지방체육단체 중 운영 표준모델화를 이루겠다”며 “경영환경에 맞는 업무재설계와 성관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성과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경영 목표를 확대하고 직원제안 아이디어오디션 및 제안제도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주요사업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아시안게임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종합대회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정기적인 종목 사무국장회의와 정확한 타 시·도분석으로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직장운동부 및 스포츠과학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전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도 종목단체의 행정지도 점검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활체육 저변확
이, 네벨혼트로피서 티켓 1장 확보 1·2차대회 1위로 올림픽행 1순위 차, 27.54점 差 4회전 점프 ‘승부수’ 女 최다빈 확정적… 2위 티켓 경쟁 평창 문턱까지 간 ‘형’ 이준형(단국대)의 굳히기일까, 무서운 ‘아우’ 차준환(서울 휘문고)의 막판 대역전극일까.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발을 위한 마지막 일전인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이 오는 5∼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세 차례 선발전 가운데 최종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 남자 싱글 1장, 여자 싱글 2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이 1·2차 대회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차준환이 점프 실수로 고전하는 사이 이준형이 지난해 7월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자 자격으로 9월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해 한국 몫으로 귀중한 평창행 티켓 1장을 확보해왔다. 1차 선발전에서 김진서(한국체대)에 이어 3위에 그쳤던 차준환은 2차 대회에 부진했던 김진서를 제치고 2위로 치고 올라와 평창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준형의 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2017년 누구보다도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팔 부상 속에서도 팀에서 23골, 한국 대표팀에서 3골을 넣으며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던 손흥민은 한 템포 쉬어간 득점포의 예열을 마치고 5일 웨스트햄을 상대한다. 토트넘의 홈 구장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등과 함께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손흥민의 두 번째 경기다. 새해 첫 경기인 3일 스완지시티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거센 비바람 속에서 몇 차례 슈팅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를 직접 관전한 신태용 대표팀 감독 앞에서 한창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할 기회도 아쉽게 놓쳤다. 악천후에서의 풀타임 활약 이후 이틀 만에 치러지는 경기라 피로도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전에서 득점을 올리면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줄줄이 앞둔 손흥민에게 2018년 한…
자격시험 합격 94명 직업 분석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프로야구 에이전트(공인 선수대리인) 자격시험 합격자의 45%가 변호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에이전트 자격시험 합격자 94명의 직업을 분석했더니 변호사가 전체 45%로 가장 많았다. 마케팅과 에이전시 등 기존 스포츠업계 종사자가 18%로 뒤를 이었고, 일반 회사원이 15%로 3위를 차지했다. 법무사 3%를 포함하면 합격자 중 법률 계통 종사자 비율은 48%로 절반에 육박한다. 변호사 중엔 미국 로스쿨 출신도, 일본야구기구(NPB) 대리인 자격증을 소유한 재일동포 법조인도 있다. 선수협회는 합격자를 대상으로 제출한 자료 중 허위 진술한 내용이 없는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는 공인 작업을 거쳐 5일 이후 프로야구 첫 공인 에이전트를 발표한다. 첫 에이전트 최종 선발을 앞둔 김선웅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앞으로 선수는 경기력 향상에 신경을 쓰고, 계약 문제와 스폰서 물색 등은 에이전트가 하는 것으로 임무가 나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인 선수대리인들은 선수 활동 기간 시작인 2월 1일부터 선수들과 접촉해 대리인 계약을 할 수 있다. 선수를 대신
연천군체육회(회장 김규선)는 지난 3일 연천군청 군수실에서 연천지역 학교운동부 학생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사랑의 쌀 전달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와 김성윤 연천군 문화관광체육과장, 라윤한 군체육회 사무국장, 육상 박상일 코치, 테니스 장인선 감독과 문병율 코치, 사이클 오세옥 코치 등이 참석했다. 라 국장의 학생운동부 사랑의 쌀 전달 개요와 기부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김규선 군수가 증서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쌀은 연천군 관내 초·중·고 5개교 학생운동부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천군체육회 임원 및 종목별협회와 단체에서 기부한 2천300㎏과 농산물 상품권 300만원이 지급된다. 김규선 군수는 “올 한 해 경기가 어려워 기부행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쌀을 마련해 나눔을 실천한 연천군체육회 임원 및 종목별협회와 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십시일반 소중한 손길로 모아진 사랑의 쌀이 지역의 학교 운동부 학생들에게 전달돼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선수 육성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끝판대장’ 오승환(36)이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텍사스 지역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4일 텍사스가 2018시즌을 앞두고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선발, 불펜, 포수, 외야진을 꼽으면서 오승환을 불펜 영입 후보 중 하나로 언급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만약 텍사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불펜 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 마무리를 맡게 될 것”이라며 “우완 키오니 켈라가 있지만, 그는 부상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뒷문이 자주 뚫려 골머리를 앓았다. 기존 마무리 샘 다이슨은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 끝에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1세이브(4승 2패), 맷 부시가 10세이브(3승 4패)를 올렸지만, 제프 배니스터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는 못했다. 이 매체가 마무리 후보로 꼽은 디크먼은 지난해 11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