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퓨처스(2군) 리그 최강자인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할 1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국군체육부대는 27일 상무야구단 최종 합격자를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1차 서류합격자 29명 중 체력 측정·신체·인성검사에서 15명이 탈락했다. 합격자는 박진태·남재현·이정훈(이상 KIA 타이거즈), 강동호·김유영·김재유(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찬호·김정빈·최정용(SK 와이번스), 김준완·임정호(NC 다이노스), 박상언(한화 이글스), 이재근(kt wiz), 김웅빈(넥센 히어로즈)이다. 이들은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상무야구단은 경찰야구단과 더불어 스타의 산실로 통한다. 최형우(KIA), 양의지(두산 베어스) 등 숱한 스타들이 군 복무 시절 기량을 갈고닦아 프로에서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경찰야구단은 올해까지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7년 연속 우승을, 상무야구단은 남부리그 6년 연속 우승을 각각 일궜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민우(수원)와 윤빛가람(제주), 한국영(강원)이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뛰게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선수 13명을 포함해 종목별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 선수 최종 합격자 13명에는 이달 중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표로 출전했던 수비수 김민우가 포함됐다. 또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시즌 도중 중국 슈퍼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로 유턴해 제주에서 뛴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강원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한국영도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 외에 백동규(제주), 심동운(포항) 등도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합격 선수는 내년 1월 15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우는 내년 1월 22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해외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선임권을 가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에 김판곤(48) 홍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최근까지 홍콩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판곤 감독을 임명했다. 홍콩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었던 김판곤 신임 위원장은 홍콩축구협회 기술위원장까지 겸임할 정도로 전력 분석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1992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울산과 전북에서 뛰었던 김 신임 위원장은 2007년 감독 대행으로 부산 아이파크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에 데뷔했다. 김 위원장은 2009년 홍콩 대표팀을 맡아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팀을 4강까지 이끌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까지 진출시켜 홍콩팬들로부터 ‘매직 판곤’, ‘홍콩의 히딩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홍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도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깝게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권을 행사한다. 초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 주니어 대회 모든 경기에서 실시한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이 K리그 소속 유소년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과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6일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은 K리그 전 구단 유소년 팀들의 공식 경기를 촬영해 지도자, 유소년, 학부모 등에게 분석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라며 “촬영된 영상은 개인별·상황별로 세분화해 경기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제공되고 미세한 동작까지 확인이 가능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시간으로 리뷰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구단 중에서는 FC안양 유소년 팀이 주간 평균 714회를 활용해 분석 시스템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이어 FC서울 유소년 팀이 주간 평균 679회를 이용했다. 유소년 경기분석 시스템은 연맹과 비프로일레븐이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며 비프로일레븐은 2015년 연맹이 조동성 당시 서울대 교수와 협력해 만든 스타트업 기업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전 KGC인삼공사와 3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은 26일 리베로 채선아(25)와 레프트 고민지(19), 세터 이솔아(19)를 인삼공사에 내주고 레프트 최수빈(23)과 박세윤(19)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선수 5명은 이날 오전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동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다른 조건 없이 팀의 분위기 쇄신과 비주전 선수의 출전기회 확대를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채선아와 최수빈은 각 팀에서 백업 멤버로 출전 중이며 고민지와 이솔아, 박세윤은 프로 1∼2년 차 신예다. 이날 현재 9승6패, 승점 26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기업은행은 최수빈과 박세윤의 합류로 후반기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 수비수 민준영(21·사진)을 영입했다. 성남은 26일 “차세대 왼쪽 수비수로 주목받는 민준영을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며 “민준영은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수비력과 성실함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밝혔다. 민준영은 언남고 재학 시절 팀을 춘계연맹전, 대통령배 우승으로 이끌었고, 동국대에선 1학년 때부터 주전선수로 활약했으며 2017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대구 FC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박세진(22·사진)을 영입했다. 수원FC는 26일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던 측면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박세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출신인 박세진은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이 장점인 선수로 2016년 대구FC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대구FC시절 34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구FC의 승격에 기여한 박세진은 “수원FC가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안산시가 2019년 제65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3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안산시를 2019년 도체육대회 및 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주학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의 실사보고에 이어 김창모 안산시 안전행정국장의 대회 개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뒤 만장일치로 개최지를 승인했다. 이사회는 앞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명시이월(안)과 경기도체육회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 및 명시이월(안)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도체육회 규정 개정(안)은 일부 안건에 대한 수정 의견이 제기됐다. 김인규 이사는 징계의 양정에 대한 규정 중 제5조 징계의 감경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부분이 빠진 이유를 묻고 “모든 사회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체육회가 이 부분을 빼고 규정을 개정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수정 개정을 요구했다. 이외의 규정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 임원 중 부회장은 6인 이내에서…
남자부 삼성·현대 양강 체제 구축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주춤 한전, 부상으로 전력 약화 여자부 도로공사, 하위권서 선두 독주 현대, 용병 기복에 2위로 밀려 IBK, 세터 호흡 불안으로 3위 2017~2018 프로배구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남녀부 모두 중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는 지난 25일 3라운드를 마치며 총 6라운드 중 절반의 일정을 소화했다. 남자부에서는 ‘사령탑 교체’ 카드를 꺼내들고 ‘명가재건’에 나선 대전 삼성화재가 14승4패, 승점 38점으로 1위, 지난 시즌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이 11승7패, 승점 36점으로 2위를 달리며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그 뒤를 이어 인천 대한항공(10승8패·승점 28점)과 수원 한국전력(8승10패·승점 27점), 의정부 KB손해보험(9승9패·승점 25점)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고 서울 우리카드(7승11패·승점 21점)와 안산 OK저축은행(4승14패·승점 14점)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우승
프로농구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송구영신 매치’를 준비했다. KBL은 오는 31일 밤 10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가 맞대결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해 처음 신설돼 ‘만원 관중’을 불러모은 ‘송구영신 매치’는 올해도 오리온과 SK의 대결로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해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으며 당시 6천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이 경기가 최초였다. 2시간이 조금 안 되게 걸리는 농구 경기 소요 시간을 예상해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는 이 기획은 흥행 면에서 ‘히트 상품’이 됐다. 2년 연속 ‘밤 10시 경기’를 하게 된 두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SK가 앞선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모두 SK가 승리했고, 이번엔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송구영신 매치에서는 반대로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을 들었던 오리온이 홈에서 SK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