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화성 전곡항에 펼쳐진 넓은 바다처럼 큰 꿈을 품으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에 처음 참가한 필아트미술학원 향남점은 유아부·유치부 등 40명의 학생들이 참여, 이번 대회의 최다 참가팀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화성 전곡항에 있는 배와 요트, 주변 풍경들을 서툴면서도 아이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해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림을 완성한 뒤에는 화성 전곡항 일대에 마련된 행사 부스를 돌아다니며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남희(36·여) 원장은 “이번 화성 전곡항 사생대회는 아름답고 소중한 자연을 경험하는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뜻깊은 대회였다”며 “이번 대회에 100여명의 참가신청을 냈지만 선착순 모집으로 아쉽게 40명 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더 많은 학생들이 전곡항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서해안 바닷가, 화성 전곡항이 학생들의 그림과 글을 통해 재창조됐다. 지난 28일 오전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는 2016 화성뱃놀이 축제와 함께 진행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사랑과 추억, 다양한 볼거리를 안겨주는 소중한 대회로 거듭났다. 선선한 바람까지 도우미 역할을 해 주면서 대회에 참가한 2천5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인솔 교사들은 메인 무대가 있던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 인근에서부터 방파제, 목재데크까지 다양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전곡항의 아름다운 생태와 요트 모습을 화폭과 원고지에 담았다. 이날 화성뱃놀이 축제도 함께 열리다 보니 주변이 다소 시끄럽고 복잡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 까 우려도 됐지만,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히려 더 많은 풍경과 소재를 담을 수 있다는 듯 더욱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4회째로 접어드는 사생대회는 따가운 햇살을 막기 위해 간이텐트를 치고 부모와 함께 그림에 대해 논의하는 학생, 친한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수다를 떠는 학생,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며 글을 쓰는 학생…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닌 자신의 희망을 그려보고 꿈을 써보는 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지난 28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사생대회’를 경기신문과 주최·주관한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이하 화성미협)를 이끌고 있는 이수희 지부장<사진>은 향후 대회가 나아갈 방향에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1일부터 3년간 화성미협을 맡게 된 이 지부장은 화성미협 사무국장과 부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화성미협에서 8년 동안 일해온 숨은 일꾼이다. 특히 경기신문과 올해로 4회째를 함께 해 온 화성 전곡항 청소년 사생대회의 실무적인 일을 맡아 왔기에 대회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지부장은 “‘창의적인 예술인재의 조기발굴 유도’, ‘화성시를 문화의 도시로 발전 도모’ 등 대회의 본 목적은 올해도 변함없다”며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변함없는 대회의 목적만큼이나 각자 자신이 품고 있고 꿈을 변함없이 펼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청소년 사생대회가 미술의 기교적인 면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예술교육의 참된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능교육의 개념이 주로
“도심에만 있던 아이들이 전곡항의 푸른 하늘과 넓은 바다를 보며 힐링도 하고 실력도 뽐내기를 바랍니다.” 지난 28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6 화성 전곡항 전국청소년사생대회’에 참석한 이화순 화성부시장<사진>은 교육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지금의 교육은 죽은 지식만 잔뜩 쌓게 만드는 교육”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화성 전곡항에서 매년 열리는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스스로 경험해 보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며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인 전곡항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특히 역사문화, 인문지리, 자연생태, 고전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토론하는 교육이 아이들을 지혜롭게 만든다면서 화성시가 ‘창의지성교육’을 시작한 것과 맥을 같이해 전곡항에서 매년 열리는 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화성전곡항은 삼국시대에서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중국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뱃길의 시작점으로, 대중국 교역에서도 큰 역할을…
○…수능생이란 바쁜 신분(?)에도 화성송산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이 ‘2016 제4회 화성 전곡항 전국청소년사생대회’를 찾아 자원봉사를 펼쳐 눈길. 이들은 오전 9시부터 행사장을 방문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장소안내, 물품정리 등을 하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와. 또 일부 말썽을 부리는 어린아이들을 달래는 역할도 맡아 학부모들의 짐을 덜어주기도 해. 평소 의료봉사에 관심이 많은 정지윤(18) 양은 “수능을 앞 둬 봉사를 하고 있는 이 시간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5명의 여중생들이 주목. 화성남양중학교 1학년인 권혜인, 전도연, 김지연, 김민지, 김예은 양이 그 주인공. 학교내 일러스트 동아리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이들은 교내외 여러대회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꿈을 키워 왔다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모두 입상하겠다는 의지와 당찬 포부를 드러내. 이들은 서로 장난을 치며 웃음이 가득한 소녀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림을 그릴 때는 그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임해.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지연(18) 양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모두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해.
○…무작위로 “소개하고 싶은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만장일치로 추천받아 만난 박형규(봉담고1)군. 자신을 “자기만족도가 높은 사람”이라고 당당히 소개한 박군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좋아해 지난해부터 글짓기 대회를 찾고 있다고. 지난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해 아쉬울 법도 하지만 참가 이유는 어디까지나 “대회마다 던져지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얼마만큼 글을 써낼 수 있는지, 내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참가한다”는 설명. 특히 박군은 매주말마다 전곡항을 찾는 ‘바다마니아’이기도. 강화도 분이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다는 박군은 “올해 주제인 ‘뱃놀이’를 어떻게 글에 녹여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혀.
○…28일 열린 제4회 화성 전곡항 청소년 사생대회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두 마리의 반려견, ‘에듀’와 ‘와우’. 대회 참가자들의 반려견으로 주인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에듀(5·골든리트리버인)와 와우(5·슈나우져)는 듬직한 풍채와 앙증맞은 소리로 대회 참자가들 뿐 아니라 화성 뱃놀이 축제 참여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 대회에 참가한 조카들을 인솔해 함께 이날 전곡항을 찾은 에듀의 주인 안수진 작가(37·오산)는 “전곡항 사생대회는 반려견과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대회”라며 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