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지금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물론 아직 검찰수사 단계이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여러모로 궁금한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우선 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수민이라는 최연소 국회의원이 어떤 과정을 통해 비례대표 의원이 될 수 있었는지부터 밝혀져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김수민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비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당선권인 7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은 청년 대표로 영입한 경우라 특별히 심사를 거치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우선 김수민이라는 젊은 여성 사업가가 청년 대표로 영입이 됐고 당의 홍보위원장을 맡았지만, 어찌됐든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비례 7번을 준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의 문제는 하루 이틀 지적돼 온 사안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밀실 공천이 바로 비례대표 공천이라는 소리도 있었다. 실제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보면 도대체 저 사람이 무슨 이유로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지 궁금해지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
신문산업이 위기라고 한다. 신문은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과 함께 4대 대중매체 중의 으뜸인 시절이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1960년대 시절만 보더라도 TV수상기의 보급률이 아주 낮아 일간 신문이 가장 중요한 정보습득의 수단이었다. 학기 초에 담임교사가 가정환경조사를 할 때 TV 있는 학생 손들라 하면 한 반에 불과 몇 명뿐이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만화가게에서 쿠폰을 받아 TV 한 시간 구경하는 게 고작이었다. 그래서 대표적인 일간지에서는 소년신문을 같이 발행할 정도였다. 1995년 신문구독률은 거의 70%에 육박했다. 10여 년이 지난 2006년에는 35%대에 머물렀다. 지금은 더할 거다. 라디오가 탄생하면서 망한다던 신문은 그래도 아직 건재하고는 있다. 그러나 상위기술인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 존재가치는 미미해진다는 분석이다. 주 수입원인 광고시장도 다양한 다른 매체에 잠식당해 신문사들의 운영이 만만찮다. 140년 된 미국의 대표 일간지 WP(워싱턴포스트)도 경영난에 봉착해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에게 3년 전 팔려 신문업계의 충격이 컸다. 젊은 층을 비롯한 요즘 사람들이 신문을 안 본다는 사실에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현대인들이 인터
찔레꽃 아버지 /김경애 느그 아부지는 학교 댕길 때 공부는 잘했다는디 할 줄 아는 것이 암껏도 없시야. 마늘, 양파 밭에 농약 치면서 아버지가 줄도 제대로 못 잡는다고 너무 화가 난 우리 엄마. 딸딸거리는 경운기 몰고 가면서 시동도 못 거는 양반이라고 자꾸만 아버지를 흉본다. 마늘 뽑다가도 ‘동물의 왕국’ 본다며 찔레꽃 한 아름 꺾어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아버지를 두고 엄마는 원수, 사자, 속창시 없는 인간이라고 오후 햇살 아래 험담을 널어놓는다. 한 동안 찔레꽃 향기로 가득해지는 우리 집 방안 무담시 순해지는 엄마, 성명자씨. 아픈 가족사가 종종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될 때가 있다. 시간이라는 강력한 치료제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의 풍경은 현재라는 시간의 행복한 포로가 된다. 이 시도 그렇다. 겉으로 보면 제대로 일(농사)도 못하는 무능한 ‘아부지’와 그걸 흉보거나 타박하는 억척스런 ‘엄마’는 대립·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 이러한 부모의 불편한 관계는 어린 자식에게는 상처가 된다. 그러나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상처는 화해의 다른 이름이 된다. ‘속창시 없는&rsq
작년까지 14만여명 교육생 배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 수상 ‘농식품 미래 유통 혁신 리더’ 등 핵심 전문경영 인력 양성 주력 ‘FOOD드림 행복나눔단’ 발족 복지단체 기부 등 사회 공헌도 “사람이 존재하는 한 농식품 관련 산업은 계속될 것이고 또 지속적으로 발전할 겁니다. 우리 교육원은 교육생들이 이러한 농식품산업 분야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회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제17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유통교육원장으로 취임한 조해영 원장은 농식품 산업의 미래와 교육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조 원장이 이끌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농산물 유통개선과 식품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농식품유통전문교육기관이다. 지난해까지 14만여명의 교육생을 배출, 매년 9천여명의 농식품산업유통종사자들이 찾고 있는 aT농식품유통교육원은 특히 지난 5월 19일 개최된 ‘제10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의 공공교육기관으로서의
24년째 되는 홍재백일장을 개최하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언어는 심성이 내는 소리이고 시대의 그림자를 밟아가는 것이다. 연무대에서 부는 바람은 그렇게 깊어갔다. 수원화성을 품은 전통문화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한 이번 백일장은 격조 높은 문학 세상을 열어갔다. 아름다운 전통문화 도시에서 펼쳐진 문학의 향연은 모두에게 큰 행복을 안겨주었다.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도 성황을 이뤘다. 이 푸르른 날 남다른 기쁨과 보람을 가슴속 깊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남겨주었을 것으로 믿는다. 24년째 이어져오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히 애써주신 김기서 수원교육장과 수원인문학도시를 위해 애써주신 염태영 시장께도 감사드린다.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행사장을 마련한 연무초교 권월자 교장 선생님(시인)께도 감사했다. 제24회 홍재백일장 글제는 초등부는 가족, 친구, 자전거, 꿈, 희망, 무지개이며 중·고등부는 감사, 은혜, 봄날, 인연, 정조대왕이었다. 그리고 대학. 일반부는 연무대에서 부는 바람, 인동초, 우리 수원, 청춘, 반려동물, 봄꽃이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수원시장상, 수원시의회 의장상, 수원교육장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상, 수원
국민안전처가 최근 3년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화재가 전체 화재의 24.3%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일반주택 화재가 74.2%이며, 전체 주택 화재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 등에서 발생하고 있어 일반주택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다세대·연립 등 신축주택은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기존 주택은 오는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무엇인가? 소화기(세대별·층별 1개 이상 설치)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방,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설치) 이상 두 가지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중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 음향으로 화재를 전파하는 최소한의 소방시설로 가정의 생활안전을 위한 필수 의무시설이다.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 및 관리 방법 또한 간편하다. 소화기는 가정의 눈에 띄는 곳에 두어 손잡이 부분의 압력게
1995년 12월 29일 개정형법은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을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엄격한 처벌조항을 마련하였다. 이처럼 법의 엄중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공무집행사범은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공무원에 대한 폭행, 협박에 이르지 않는 파출소 등 관공서에서의 소란행위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규제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2013년 3월 22일 개정된 경범죄처벌법에서는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 항목을 신설하여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에 대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함’이라는 처벌조항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법적인 처벌보다 더 큰 문제는 파출소 등 관공서에서의 주취, 소란행위 등이 정말로 필요한 곳에 집중되어야 할 경찰력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서든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해 공권력을 무력화 시킨다면 이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15년 한해 경기청에서만 관공서 주취소란행위로 930여명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최근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이 연일 관심을 끌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97차 서초안보포럼’에서 “남경필, 너의 정치적 목표는 뭐냐. 도지사 끝내고 대통령 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어본다면서 “정치인으로서 목표는 대통령이 맞다”고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 중인 남 지사는 또 지난 9일 동행한 취재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의 꿈은 경기도, 나아가 코리아 리빌딩”이라며 “새로운 국가 체제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때맞춰 ‘남원정(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트리오’의 한 사람인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도 불을 지폈다. 9일 한 라디오 대담프로에 출연해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내년 대선 후보 ‘조기등판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당연히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지사 임기가 남아 있어 본인들이 나오고 싶어서 나올 순 없는 상황에서 국민적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다른 사람들이 해내지 못한 연정 등 정치적 실험을 하고 있는 부분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것이 시대의 요구란 점도 강조했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지난 9일 한 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잘못된 특례를 바로잡아 부유한 지자체에 쏠린 돈을 가난한 지자체에 골고루 나눠주겠다는 취지’라고. 이에 앞서 지난 6일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지방재정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내 수원·성남·용인·화성·고양·과천 등 기초자치단체장의 반발에도 끝까지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월 행자부는 이른바 ‘지방재정개혁안’이란 것을 발표했다. 정부로부터 교부금을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 6개시에 조정교부금을 우선 배분하는 ‘특례’를 없애고 법인지방소득세 절반을 공동세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홍 장관은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조정교부금과 법인지방소득세가 배분되면 지자체 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반발해 지난 7일부터 단식 농성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나마 없는 살림에 정부에 4조7천억원을 더 빼앗겨 힘들어진 군소지방자치단체들을 보조금으로 압박 회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같은 피해자 형제 중에 형님을 죽여 살점을 나누자’는 성명을 내게 했다며 ‘잔인한 정부’라고도 했다.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