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미국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 우려에 대응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반도체·자동차·철강·의약품 등 대미 수출 핵심 품목의 무역 분쟁 피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는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재한 수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을 반영한 후속 조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약 900개 중소기업에 총 70억 원 규모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지원은 수출 단계별로 ▲1단계 위기대응(시장조사·수출컨설팅) ▲2단계 위기전환(해외 전시 참가·마케팅 대행) ▲3단계 위기극복(해외규격 인증·수출 물류비)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각 단계별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500만 원에서 1500만 원까지 지급되며 개별 기업 최대 지원금 한도는 5000만 원이다. 신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기업비서(이지비즈)’에서 가능하며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 후, 매칭된 지원기관을 통해 컨설팅 및 전시 참가 등 실질적 기회가 제공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수출 급
경기도가 118년 만의 폭염에 대비해 ▲도·GH 발주 72개 공사현장 대책 ▲취약계층 200억·무더위쉼터 15억 원 냉방비 지원 ▲재해구호기금 15억 원 투입 ▲건설현장 이주노동자 2900여 명에 내국인과 동등한 폭염 안전 조치 적용 등 ‘폭염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선제적이고 유효한 긴급 조치를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마련됐다. 1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폭염 취약분야에 대한 핵심대책 4가지를 발표했다. 도와 GH가 발주한 총 72개 공사현장은 체감온도 35℃ 이상일 경우 오후 2~5시 작업을 전면 중지하고, 체감온도 33℃ 이상일 때는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를 즉시 시행한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용노동부 온열질환 예방지침에서 작업 중지 기준이 불명확한 데 따른 조치다.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조치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에 앞서 도가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도는 도내 시군이 관리하는 현장 3000여 곳과 민간 건설현장 4000여 곳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군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7개 지역의 대기 중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 2023년 대비 평균 약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수원, 안산, 평택, 의정부, 안성, 가평, 포천 등 7개 지역에서 매월 1회 이상 대기 중 미세먼지(PM-10)를 채취해 중금속 12종 농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중금속 농도는 지난 2023년 1.82672㎍/㎥에서 지난해 1.52893㎍/㎥로 감소했다. 특히 카드뮴(Cd)은 0.00292㎍/㎥에서 0.00084㎍/㎥로 71.2% 줄었으며 니켈(Ni)은 20.6%, 크롬(Cr)은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금속은 신장 기능 저하, 폐 손상, 발암 유발 등 건강 위해성이 높은 물질로 주로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다. 아울러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2942㎍/㎥로 국내 대기환경기준(0.5㎍/㎥)의 5.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은 중추신경계 손상과 아동 발달 지연 등을 유발하는 대표 유해물질로 기준치 대비 낮은 수치는 해당 지역의 대기질이 비교적 안전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측정 결과를 도민 누구나 확인
경기도는 14일자로 4급 승진자 20명 등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이르는 규모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와 도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정책의 동력을 끌어올릴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와 실행 중심의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우선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을 기획담당관에 임명했다. 조직 전반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김선화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노동정책 등 사회적 이슈와 AI 등 미래산업 정책 경험을 토대로, 호미자 노인복지과장 발령은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 있는 추진을 통해 민선8기 핵심 가치인 ‘기회’와 ‘돌봄’을 공고히 이어갈 예정이다.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사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돼 정책들에 속도를 실을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현아 정책홍보담당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이상 기호순)는 후보 접수 이후 첫 주말 본격적인 차기 당권 경쟁을 벌였다. 정 후보와 박 후보는 13일 각각 제주와 경남·울산·부산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 묘역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제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주갑 핵심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원 간담회에서 ‘박 의원보다 무엇을 잘할 수 있느냐’는 당원의 질문에 “체력적으로 좀 더 센 것 같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본인의 리더십과 개혁 드라이브를 강조했다. 그는 “추석 전에 신속하게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제주 동문시장 방문 후 제주을 핵심당원 간담회와 서귀포시 핵심당원 간담회를 갖고 올레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정 후보는 주말 첫 날인 지난 12일 충청권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충남 천안아산 핵심당원 간담회와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워크숍, 대전 북콘서트를 열어 충남권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 SNS를 통해 “충청아들, 충남 금산출신 정청래”라고 소개하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부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30대 탑승자 2명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4시 53분쯤 경기도 부천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오토바이가 옹벽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2명 중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토바이가 램프 구간을 돌다가 단독으로 벽과 충돌했다"는 119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한 뒤, 고가도로에서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30대 2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병무청장에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하는 등 12명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각 부처별로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고려한 인사”라며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첫 여성 병무청장’에 이름을 올리며, 섬세하고 공정한 병무 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법제처장에는 조원철 변호사가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조 신임 법제처장이 26년간 법관 및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통해 새 정부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소개했다. 다만 ‘대장동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야권을 중심으로 부적절 인사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교육부 정통관료로 지역거점 대학 육성 및 교육혁신을 이끌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는 구혁채 현 과기부 기조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국가보훈부 차관은 강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경기 막판에 터진 파울리뇨의 원더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0라운드 충북청주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수원은 12승 5무 3패로 승점 41을 올렸다. 수원은 전반 초반 충북청주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김영환의 슈팅을 골키퍼 양현모가 선방하며 위기를 모면했고, 이어진 페드로의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까지 침투한 세파림이 왼쪽 구석을 노리고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공격에 물꼬가 트인 수원은 더욱 거세게 충북청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브루노 실바가 이규성의 절묘한 크로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33분에는 이기제가 강력한 왼발 땅볼 슈팅으로 충북청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0의 균형을 깨지 못하고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은 브루노 실바를 대신해 파울리뇨를 투입,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파울리뇨는 적극적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3일 “우리가 탄핵의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데 더 이상 사과와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분들은 당을 다시 죽는 길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탄핵의 바닷속으로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누르는 이런 분들이 인적 쇄신의 0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혁신위가 안을 고민하면서 목표는 2가지”라며 “‘탄핵의 바다를 건넌다’와 ‘대여투쟁·정책경쟁을 하기 위한 당 구조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이 여기 오기까지 잘못한 분들이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잘못했다’, ‘새로워지겠다’는 사과를 (할 것을) 혁신위원장으로서 촉구한다. 그것이 당 쇄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는커녕 당이 새로워지겠다는 것을 가로막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전광훈 목사가 광장에 던져주는 표에 기대서 정치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분들을 믿고 계엄을 했을 것이고 이런 분들은 당을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인적 쇄신에 관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회의원 전원을 포함한 당 소속 선출직 전부와 당직자 대
대우건설이 천호동 532-2 일대에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를 제안하며, 강동구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를 짓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2만 4000㎡의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8개 동, 총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453억 원(VAT 별도)이다. 대우건설은 천호동 532-2번지 일대에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최고의 입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프라우드(PROUD)와 정상의 가치를 뜻하는 힐(HILL)을 조합해 강동 최고의 입지에 정상의 가치를 더한 주거 명작을 짓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프라우드힐 푸르지오에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의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해 천호의 상류 주거 문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구축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안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