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6월 6일까지 과천관 제6전시실과 3층 회랑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사진부문 첫 전시 ‘육명심’展을 연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육명심’전은 1964년 처음으로 사진을 시작해 올해로 사진인생 만 50년을 맞이하는 원로작가 육명심(1932~)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그 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초기사진 30여점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우리 것 삼부작’인 ‘백민’, ‘검은 모살뜸’, ‘장승’과 육명심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된 ‘예술가의 초상’ 연작까지 총 5개 연작, 19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육명심은 한국 사진사에서 예술사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하던 1960년대에 처음 사진을 시작했다. 육 작가는 당시 국내 사진계의 주류를 이루던 리얼리즘 경향과는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다루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또 척박했던 국내 사진계에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준 사진이론가이자 개성을 강조하는 독특한 교수법으로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해낸 교육자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이론가이자 교육자로서 주장해 온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면의 기록이 아닌 사진에 찍히는 대상과의 소
■ 고혈압 환자들이 일상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 40대 중반은 병의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나이가 들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압이 서서히 높아진다. 많은 이들이 중·장년을 지나면서 고혈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연령층은 책임이 크고 결정할 일도 많으며 시간에 쫓기는 과도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높은 스트레스로 혈압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40대 중반은 노인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병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므로 병의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특히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비롯해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흡연과 음주를 절제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도 필수다. 운동이나 명상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수십 년 간 익숙해져있던 일상을 중·장년의 나이에 갑자기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시기의 생활 습관이 노년기 이후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 고혈압·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일상지침서 ▲아침…
■ 한방으로 풀어보는 음주 2015년도 얼마남지 않았다. 이 때가 되면 크고 작은 모임, 단체, 기관 어느 곳이나 송년회를 갖는게 보편화 돼 있고, 이 때 따르는 게 당연 음주임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예전과는 술 문화가 좀 달라졌다지만 술은 이 밤을 적시는 물질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남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음주 폐해를 줄이기 위한 연말 음주단속이 말해주듯 술은 정신을 흩어지게 하는 동시에 우리의 몸 건강을 빼앗기도 하는 흉직한 행위로 봐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폭주는 증상을 심화시켜 더 큰 폐해를 야기한다. 특히 간을 혹사시켜 지방간, 간경화, 심하면 간암까지 몰고 오는 무서운 습성을 지녀 음주시 행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침이 없다. 이 시간에는 송년회 시기를 맞아 이를 극복하는 방법 등을 한방을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 ◇한방 숙취 해소 방법 한의학에서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제반 증상을 주상증(酒傷症)이라 해 병증으로 인식, 치료하고 있다. 치료의 원칙은 발한(發汗) 이소변(利小便)이라 해 땀을 내고 소변을 시원하게 나오게 하는 방법을 말한다. 술의 성질은 대열대독(大熱大毒)해 열과 독이 많은 음식으로, 자신의 주량보다 많이 마시
파주 교하도서관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족공연으로, 2015 아시테지(ASSI TEJ) 여름축제 공식초청작 중 하나인 연극 ‘돈키호테’를 오는 12일 오후 3시 도서관 3층에서 선보인다. 아시테지는 연극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간적 존엄성과 문화적 권리를 깨닫게 하고, 아동청소년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매년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 예술축제를 개최하는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다. 연극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 꿈과 이상을 위해 행동을 아끼지 않는 불굴의 인간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광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잊고 있었던 꿈을 찾아보고, 엉뚱 발랄한 모험의 세계로 떠나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교하도서관 관계자는 “돈키호테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따뜻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내며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접수 및 공연에 대한 사전 문의는 전화(☎031-940-5153) 및 방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은 도서관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한국과 중국이 함께하는 ‘2015 국제교류전’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미협)가 주최,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한국 155명, 중국 20명 등 총 17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수채화, 서예, 한국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아시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전시는 올해 중국 주해시와 협력, 양국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주해시는 중국 광저우의 남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양 도시이다. 마카오와도 인접해 있어 관광, 경제, 문화 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20명의 주해시 작가가 참여, 중국의 미술세계를 소개한다. (문의: 031-246-2515)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여성 현악 4중주단인 벨루스 콰르텟과 음악으로 떠나는 무료 세계여행 ‘60분간의 세계일주’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은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다양한 음악을 벨루스 콰르텟의 화음으로 감상하게 되며, 연주와 사진·영상 등의 멀티미디어가 결합된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진영·김정현(바이올린), 김신희(비올라), 송인정(첼로)으로 구성한 벨루스 콰르텟의 연주를 통해 방문하게 될 국가로는 한국(아리랑, 도라지)을 비롯해 유럽의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북·남미의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이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노부스 콰르텟 유료티켓 소지자 및 소외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좌석이 배정된다.(문의: 080-481-4000) /김장선기자 kjs76@
17일 헨델 수상곡·비발디曲 연주 19일 ‘예브게니 오네긴’ 상영 26~27일 오페라 ‘돈 파스콸레’무대 용인문화재단이 며칠 남지 않은 2015년을 공연과 함께하고자 3개의 클래식, 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감미로운 연주와 해설이 있는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 콘서트’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 3번’으로 시작해 이화여대 음악대학교수이자 연세신포니에타와 KT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택주의 협연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가을’과 ‘겨울’을 연주한다. 이어 매 연주마다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희정(동덕여자대학교 교수)이 청량한 목소리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양치기 임금님’ 중 아리아 ‘나 그대를 사랑하며, 절대 변치않으리’와 로드리고의 ‘4개의 사랑 노래’를 들려준다. 또 예술의전당 ‘1
‘2015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보니푸에리는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으로,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뜻이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단 중에 하나로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울러 2천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첫 내한 공연을 가졌던 보니푸에리는 2011년 본격적인 전국투어를 통해 고전음악부터 오페라, 유럽민요, 캐럴,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안무로 한국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통 클래식, 체코 및 동유럽 국가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 음악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테마별 다른 의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는 것이 보니푸에리 공연의 특징 중 하나다. 클래식테마에서는 신성함과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성가복, 동유럽 국가의 민요를 부를 때에는 체코의 전통의상을 입어 분위기를 한층 띄우며, 마지막 캐럴 및 영화 음악을 노래할 때에는 깔끔한 정장으로 소년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프로그램은 줄리오 카치니(리베르겐 편곡)의 ‘아베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1일 오후 8시 전당 대극장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라의 ‘2015 송년음악회’를 진행한다.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구(舊)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조화 있는 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올해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는 한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재치 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1875년 프랑스의 작가 P.메리에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된 비제의 ‘카르멘’은 그의 최대 걸작일 뿐 아니라 가장 자주 연주곡목에 오르는 오페라 중 하나다. 당시 극의 내용이 부도덕하다는 이유에서 혹평을 받았으나, 무대 위의 극적 효과를 살리고 극과 음악의 융합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신선함은 최근에도 빛을 잃지 않고 있다. 에스파냐의 세빌리아를 무대로 집시 여인 카르멘과 하사관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극 중 각 막마다 나오는 전주곡과 제1막의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
인천문예회관서 16일 오후 2시 올해 마지막 커피콘서트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간은 한 뼘 하모니카 하나로 대중음악계 스타가 된 입지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무대다. 하모니카를 소품악기에서 주 솔로악기로 끌어올리며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격찬을 받은 전제덕은 재즈, 퓨전, 라틴,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주자다.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놀라운 테크닉으로 몰아치듯 터져 나오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 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의 데뷔음반은 지난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재즈 & 크로스오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그의 음악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Straight, no chaser’, ‘Quizas, 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