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인류는 이 나라, 저 나라 할 것 없이 길을 잃기 시작하였다. 문명은 발전한 듯하였는데 그 문명이 길 잃은 문명이 된 것이다. 이런 처지를 살핀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가 한 말이 있다. “오늘의 인류는 목표는 있다. 그러나 그 목표에로 나아갈 길이 없다” 길은 희망이자 도전이다. 한 시대의 역사이며 문명이기도 하다. 개인에게도 민족과 국가에게도 아무리 고상한 목표가 있을지라도 그 목표에 도달할 길이 없다면 그 목표는 헛되이 사라지고 만다. 로마제국은 돌을 고르게 깔아 길을 건설하였다. 그 길이 이태리 반도에서 독일까지 이어졌으니 그들의 수고와 집념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길은 누구도 그 길을 벗어날 수 없는 시작과 끝이 정해진 길이었다. 중간에 막히게 되면 목표에 갈 수 없는 길이었다. 그러나 유목민들이 닦은 실크로드는 달랐다. 곳곳에 쉼터(역)가 있고 사람들이 그 쉼터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길이었다. 한 곳이 막히면 다른 길로 갈 수 있는 길이었다. 로마의 길이 보병의 길이라면 유목민의 길은 기병의 길이었다. 로마의 길이 중앙집권형이었다면 유
일반적으로 탈장은 성인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매년 연간 약 3만건의 탈장 수술이 시행됐으며, 이는 우리나라 수술통계에서 다빈도 20개 수술 중 13위에 해당됩니다. 여성의 경우 평생 탈장 유병율은 약 5% 미만으로 매우 적으며, 남성의 평생 유병율은 24%로 남성과 여성의 탈장 발생 비율은 약 10대 1 정도입니다. 탈장은 1세 이전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소아 탈장과 40세 이후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성인 탈장으로 구분됩니다. 소아 탈장의 원인은 고환이 하강한 자리가 막히지 않는 현상인 개방된 초상돌기에 의한 것입니다. 남자 아기에서 발생되는 탈장은 고환의 발생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성인 남자에서 고환은 음낭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은 배안에서 발생된 고환이 복벽을 뚫고 음낭으로 빠져 나온 것입니다. 임신 8주경에 발생된 고환은 임신 8개월까지 천천히 하강해 음낭에 위치하게 되며 고환이 내려온 길(구멍)은 아기가 자라면서 정상적으로 막혀야 하지만 구멍이 막히지 않고 열려있는 경우 탈장이 발생되게 되는데 아기가 배에 힘을 줄 경우(변을 보거나 울 때) 복압이 올라 안쪽에 있는 장기가 빠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여자 아기의 경우도 남자아기의 경우와 비
최근 5년간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계속 하락하여 왔다. 2011년 9.5%에서, 2012년 7.7%, 2013년 7.7%, 2014년엔 7.3%로 내려앉았다. 지난해의 경우 성장률 목표치인 7.0%에 못 미친 6.9%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 정부 업무 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5∼7.0%로 설정하고 향후 5년간 6.5% 이상의 중속 성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 경착륙 우려에 대하여는 “중국 경제는 절대 경착륙하는 법이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중속 성장 하의 질적 발전을 의미하는 신창타이(新常態), 즉 뉴 노멀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제 ‘바오류(保六·6%대 성장 유지)’ 시대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우려는 커보이지 않지만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주요 기관들은 중국경제 성장률이 성장패러다임 변화, 생산가능인구 비중 하락, 생산성 증가세 둔화 등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올해 ‘국제로타리 세계대회’와 개최기간 맞물려 1천만명 이상 방문 전망… 관광객 사로잡을 준비 ‘착착’ 하이라이트 ‘고양시민퍼레이드’ 3개 부분으로 진행 행주산성·거리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 ‘풍성’ 시민들의 재능 겨루는 ‘고양시민가요제’ 대미 장식 ■ ‘고양행주문화제’ 5월 28~29일 개최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고양시 대표 글로벌 신한류전통문화축제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5월28~29일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호수공원, 일산문화공원, 고양문화원 등에서 펼쳐진다. 고양행주문화제는 고양시를 명실상부한 신한류문화예술도시로 더욱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올해의 슬로건을 ‘103만 행주치마의 행진, 신한류 글로벌 축제한마당’ 으로 내걸었다. 고양시에서는 오는 5월 세계 각지의 실업·직업인들이 모일 ‘2016년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올 한해 모두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고양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s
112신고는 비상벨이다. 경찰의 비상벨은 범죄나 사고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아주 특별한 수단이다. 비상벨은 언제 사용해야 할까. 경찰의 도움이 절실할 때 사용해야 옳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귀가하는 가족이 조금 늦어지고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신고하고 휴대폰 위치추적을 요구한다. 달리는 차량이 과속을 한다거나 서행하니 눈에 거슬린다고 하지도 않은 음주운전으로 신고한다. 이런 신고는 ‘아니면 말고’라는 무책임한 신고다. 지난달이었다. 신고자의 딸이 동료들과 모임을 갖고 귀가 시간이 지나도록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출동하고 휴대폰 위치추적까지 들어갔다. 신고자의 딸은 노래연습장에 들러 노래를 불렀고 음악소리가 커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피해는 없었다. 며칠 전에는 이런 신고가 있었다. 앞서 달리는 차량이 음주운전을 하니 출동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차량번호와 색상을 알려주고 진행 방향까지 알려준다. 관할 지구대와 가까운 경찰서에서 동시에 출동해 확인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여성이 늦은 밤까지 귀가하지 않는다면 범죄를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앞서가는 차량의 운전습관을 탓
하루가 멀다 하고 난폭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형사사건들이 언론보도에 등장하고, 인터넷상에는 자기 차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화를 주체못해 도로에 내려 싸우는 운전자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다. 예전에는 막상 가해자를 처벌하려고 해도 법규가 정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고 처벌 수위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2월 12일부터는 새롭게 바뀐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난폭운전자의 처벌수위는 상당히 높아질 예정이다. ‘난폭운전’이란 ▲신호 및 지시위반 ▲진로변경 금지위반 ▲중앙선 침범 ▲급제동 금지위반 ▲속도위반 ▲앞지르기 방법 및 방해금지 위반 등이다. 이같은 행위를 두가지 이상 연달아하거나 한가지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구속이 될 때는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형사입건시 벌점 40점, 특별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된다. 이번에 바뀐 난폭운전자 처벌 규정은 미국의 처벌 수준과 동일하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해운전자에게 특별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과 달리 미국은 정신과 치료를 의사와 일대일(1:1)로 받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한번 집고…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이 한심해한다. 여당은 계파 간 공천싸움에, 야당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지리멸렬이다. 애초에 개혁공천이라는 걸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발표되는 것만 봐도 기대 이하인 데다 싸움하느라 날이 지새는 줄 모른다. 심지어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살다 나온 사람도 부랴부랴 복당시켜 경선에 슬그머니 끼워넣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현역 의원에 대해 의구심만을 가지고 공천에서 아예 배제시키기도 했다. 뭐가 기준인지 자기들도 알 수 없는가보다. 골치아픈 지역은 누구 눈치를 보는지 아예 발표를 미룬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여야 대진표조차 완성되지 않았다. 느닷없는 살생부 명단 거론에 내홍을 겪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서야 겨우 경선지역으로 결정됐다. 살생부를 거론한 두 의원은 단수추천됐다. 김무성 대표의 공천배제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친박계 윤상현 의원의 공천문제는 보류됐다. 위의 눈치보랴, 국민 여론의 동향을 보랴 정신이 없는 지경이다. 공천을 둘러싼 회오리에 겉잡을 수 없이 빠져 들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이 친노 패권주의 당이라며 대거 빠져나와 창당한 국민의 당 역시 창당…
몽골에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울란바토르 대학에 설치된 세종학당의 경우 이곳에서만 한 해 1천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몽골 전체적으로는 4천명이 넘고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도 작년 10월 기준으로 4천355명이다. 이는 중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몽골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현재 몽골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 몽골의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한국의 기술과 경제 발전 과정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노래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식, 역사, 언어를 배우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몽골사람들은 한국을 ‘솔롱고스’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갖고 있는데다 더해서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몽골 국제울란바토르대학교에서는 매년 한글 문화행사인 ‘한글 큰 잔치’가 열리기도 한다. 한국어 말하기대회와 글짓기대회, 한국노래자랑, 예쁘게 쓰기 대회, 한국음식 체험 등이 열리는데 작년 11월엔 한인 동포와 학생, 현지인 등 1천여 명이나 참석했다고 한다. 한국어 보급에는 경기
요새 가장 기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는 공약이 실종됐고, 총선이 한 달여 남았음에도 자신의 지역구 후보자도 모르는 상태가 연출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언론이 이런 문제의식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언론은 현상을 쫒기도 하지만 당위론과 현상을 비교해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지나치게 당위론에 치우친 질문이라는 생각이다.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우선, 정책이 관심을 못 끈다는 점부터 말하자면 이렇다. 당위론적으로 보면, 선거는 정책 선거가 돼야 한다. 하지만 예를 들어 우리의 경우 무상급식이나, 이번 주 총선을 치른 독일의 난민 정책처럼, 유권자 본인이 직접 피부로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가 아니라면, 총선에서 중앙당 차원의 정책에 관심을 보이기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대선의 경우 다르다. 대선의 경우, 대권 후보들이 워낙 잘 알려진 사람들이어서 일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뿐 아니라, 전국 선거이기에 중앙당에서 발표하는 정책에도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대선의 경우, 지지 정당 후보와는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