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아트 스튜디오가 마련한 올해 마지막 전시 ‘Lovely Christmas’展이 오는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일산점 샤롯데 광장에서 열린다. 한 겨울 연말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고준형, 김은기, 김희경, 박미향, 서선주, 윤주병, 정유림, 조안나 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롬버토이즈(마름모를 뜻하는 ‘Rhom’와 ‘Paper-toy’의 합성어)라는 마름모 얼굴을 특징으로 한 페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고준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산타와 루돌프를 새로운 이미지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아이와 가족, 따뜻한 유년의 기억을 모아 잔잔한 느낌의 작품을 주로 그리는 김은기 작가는 사랑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스노우맨’을 통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김희경 작가는 선택되는 컬러에 따라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캔들의 꽃, 카빙 캔들 작품을 소개하며, 박미향 작가는 페이퍼아트로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던 겨울이야기 장면들을 재현한다. 서선주 작가는 통통한 볼과 작은 눈을
부천문화재단이 위탁하고 있는 5개 박물관에서 12월을 맞아 다양한 테마의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부천교육박물관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역동의 현대사를 이끈 정치, 교육, 종교, 예술 분야 주요 인물들의 자필 서명이 담긴 연하장과 교과서에 수록된 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힘차게 새해를 맞고자 기획됐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에서 제작한 연하장으로 지인들에게 소식도 전하고 시민들에게 의미있는 연하장을 전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문의: 032-661-1282) 부천옹기박물관은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옹기 집 안’展을 연다. 전시는 의식주와 관련해 조상들이 옛 집안에서 사용했던 화덕, 연가, 기와, 솥단지 등 옹기들에 대해 알아보고 옹기에 대한 쓰임과 문화를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박물관 전시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전시공간에 집을 제작, 영상을 통해 3차원적인 입체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옹기가 사용됐던 장소와 용도를 관람객들이 쉽게 알…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주역 래퍼 캐스퍼(왼쪽)와 헤이즈가 1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코스메틱 브랜드 맥(MAC) 주최로 열린 에이즈 인식 향상 거리 캠페인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팔바지·대디 8개 음원차트 올킬 나팔바지, 유튜브 조회 100만건 美 빌보드 등 해외 매체 집중 조명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8)의 새 앨범이 8개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했다.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싶다던 싸이의 ‘흥’ 넘치는 음악은 취향저격에 성공했다. 1일 0시 공개된 7집 ‘칠집싸이다’의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DADDY)는 이날 오전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 음원차트 1·2위를 휩쓸었다. 또 고(故) 신해철의 추모곡인 수록곡 ‘드림’(Dream)까지 벅스 1위에 올라 총 8개 차트를 점령했다. 국내 팬들을 위한 ‘내수용’인 ‘나팔바지’는 펑크한 기타 선율에 흥겨운 멜로디가 더해진 펑키 댄스곡으로 라임(rhyme·음조가 비슷한 글자)을 맞춘 노랫말이 유머러스하다. 싸이 음악 특유의 코드가 전개돼 그가 작곡한 DJ.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rsquo
1990년대 인기그룹 터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터보 측은 1일 전화 통화에서 “터보의 20주년을 맞아 이달 중순 15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터보는 2인조이지만 원년 멤버 김종국과 김정남에 교체 멤버 마이키까지 합류해 세 멤버가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터보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을 멤버로 데뷔해 ‘나 어릴 적 꿈’, '러브 이즈…’(Love is…)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김정남이 1996년 2집까지 참여한 후 1997년 팀을 탈퇴했고 마이키가 같은 해 3집부터 그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터보는 2000년 5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듬해 공식 해체하며 1990년대를 주름잡은 그룹으로 남았다. 이들의 추억을 되살린 건 지난해 12월 1990년대 가수들을 재조명한 MBC TV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였다. 이 방송에 김종국, 김정남 조합으로 출연한 터보는 화제가 됐고 재결성 요청이 이어지자 앨범까지 내게 됐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당초 자신의 20주년 앨범을 계획한 김종국 씨가 터보 앨범이 더욱 의미 있다고 여겨 방향을 바꿨다”며 “과거 터보 앨범에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26·사진)이 오는 7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김태헌이 7일 현역으로 입대한다며 제국의아이들 멤버 중 민우에 이어 두 번째로 입소하는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김태헌은 이날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6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죠”라며 “늘 옆에서 함께 해주시고 지켜준 ‘제아스’ 여러분이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저 잘하고 오겠습니다”라며 “고무신 거꾸로 신으시다 걸리면 혼나요”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김태헌의 의사에 따라 입소 장소를 공개하진 않았다. /연합뉴스
한국 사회가 역사 교과서로 시끄럽다. 올바른 국가관과 국민 통합 등을 내세우며 하나의 교과서를 만들려는 정부의 시도가 역사학계와 시민사회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반발의 강력한 논리 중 하나는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생각 자체가 허상이라는 것이다. 반대편의 정치적 의도를 생각할 것도 없이 애초에 그런 시도는 가능하지 않다며 프레임 자체를 뒤집는다. ‘역사교육 새로 보기’는 역사교육이 선택과 배제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고 그 방향을 고민하는 책이다. 1부에서는 역사교육의 큰 줄기를 성찰했다. 세계사, 접촉과 교류, 탈식민주의, 한국사와 세계사 통합 문제, 동아시아사로 주제를 나눴다. 저자는 세계사와 한국사 중 무엇을 얼마나 더 배워야 하는지의 문제는 오랫동안 국내외 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부침을 거듭했다고 말한다. 또 여러 차례 교육과정이 개정됐어도 서구와 비서구, 동양과 서양이라는 프레임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왜 ‘우리’를 넘어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이 없었던 탓에 이리저리 휩쓸린 것이다. 그 결과, 역사 과목은 암기할 지식의 양만 변할…
30년 경력의 자녀교육 에디터인 안드레아 캐스틀레가 자녀교육 전문가이면서 세계적인 가족연구소 패밀리랩(familylab) 독일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마티아스 푈혀르트를 인터뷰하면서 나눈 대화 내용을 담은 책. 책에는 아이가 탄생하고 나서 사춘기를 넘어설 때까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50가지의 갈등 상황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맞는 현명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거나 혹은 무시당했다고 느끼지 않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유독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스스로 외투 단추를 잠그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 여덟 살 아이가 숙제를 엉망으로 하는 경우, 부모가 생각해둔 휴가 계획에 사춘기 자녀가 반기를 드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실제 상황을 다루고 있다. 나아가 행복한 유년기를 결정짓는 것은 무엇인가, 내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성공적인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나 자신과 내 행동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 등 더 광범위한 문제들도 다룬다. 저자는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책임질 수
조선 왕조의 도읍지인 한양을 구경하는 역사 교양서이자 가벼운 마음과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서도 될 법한 단 하루 동안의 여행서. 한양에서 살던 사람들은 몇 시에 일어났는지, 화장실은 어떻게 이용했는지, 어떤 밥과 찬을 차려먹었는지, 여자들은 어떻게 화장을 했는지, 술은 어디서 마셨는지 등 우리가 여행을 갈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실용 여행서라 할 수 있다. 책에는 새벽에서 다음날 새벽까지 만 하루 동안 인왕산에서 출발해서 남촌, 육조 거리, 성균관과 창덕궁, 시전과 피맛길, 북촌, 마포 나루를 거쳐 다시 숭례문 앞에 이르는 여정이 생생하고 세밀하게 펼쳐진다. 여행의 행선지는 한양의 남촌에 자리 잡은 한 양반가. 조정의 판서인 대감마님, 규장각 각신인 장남, 학당의 유생인 막내아들, 안방마님과 며느리, 집안에 거느리고 있는 100여 명에 달하는 노비들의 삶을 모델로 삼아 한양 사람들의 생활과 한양 구석구석의 모습을 속속들이 살펴본다. 이들을 따라 돌아다니다 보면 큰 신발을 신고 다니는 내시, 통행금지 시간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통행증, 기방에 들어갈 때 지켜야 할 예절 등 소소한 일상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눈으로
경기도미술관, 경기지역 유망 작가 신작 ‘시간수집자’展 안산 경기도미술관은 내년 1월 24일까지 경기지역 유망 작가 8명의 신작 전시 ‘시간수집자(Time Collector)’展을 연다.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경기문화재단의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인 ‘생생화화’를 통해 선정된 경기지역 유망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연례전으로 고창선, 김준, 박은하, 이지영, 이창훈, 장영원, 전명은, 정희정 8명의 작가의 회화·설치·사운드·영상작품 70점이 소개된다. 전시는 무심코 흘러가고 인지하지 못한 시간을 드러내 보여주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채롭고 미시적인 일상의 틈을 살피고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또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을 공유한다. 전시에서 고창선 작가의 신작들은 서로 조합을 이루지 않을 듯한 대상들을 한 데 놓고 그 앞에 관람자를 마주하게 함으로써 각자의 시간 속으로 개입하도록 만든다. 김준 작가는 삶의 한 장소였던 공간이 깊숙이 내포하고 있는 소리를 하나하나 채집해 작가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