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나이와 사정을 고려치 않는다. 병든 자나 건강한 사람, 부자나 가난한 사람 구별 없이 죽음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유다. 죽음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백수를 누리고 가족의 배웅 속에 편안히 임종을 맞는 행복한 죽음이 있는 반면, 불의의 사고로 남은 자의 가슴을 울리고 이슬처럼 사라지는 절통한 젊은 죽음도 있다. 그런가 하면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채 나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는 ‘고독사’도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주일 이상 지나서 발견되는 이같은 죽음이 사회 이슈로 등장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만큼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홀로 쓸쓸히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급속한 고령화·핵가족화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고독사’라는 이름 앞에선 현대사회 인간 단절의 병폐를 새삼 절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고독사 발생은 확인된 것만 해도 한 해 1천여 건에 이른다. 하루가 멀다고 독거노인의 고독사 소식이 전해질 정도다. 고독사가 염려되는 고위험군도 무려 1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이미 1970년대부터 사회 문제화한 일본만의 얘기가
‘문화가 있는 삶! 문화로 행복한 삶!’ 김포문화재단의 비전이다. 김포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더 양질의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관광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발굴 및 문화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김포문화재단을 출범시켰다. 김포는 그동안 비옥한 김포평야를 중심으로 5천년 전통의 김포금쌀의 생산지로 많이 알려져 왔지만 최근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격한 인구증가, 경인아라뱃길·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등 대규모 문화·예술·관광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또 예로부터 덕포진, 문수산성 등 수도(한양)를 지키기 위한 군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지역이자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다수의 학자가 배출된 충효의 도시다. 현재는 평화문화 도시이자 통일 시대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김포시의 각종 문화사업과 관광 컨텐츠 개발을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갈 김포문화재단이 설립된 것은 어찌보면 시의적절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재단이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김포시의 문화정책을 기반으로 문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및 선거 등 많은 사회적 이슈가 다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제는 아동학대와 함께 ‘데이트 폭력’일 것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데이트 폭력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 등을 말한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은 나이 및 성별을 불문하고 연인관계에서 상대적으로 강자의 입장에 있는 어느 일방이 외도 및 성격차이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에 의해 다투던 중 지속적인 성폭행, 성희롱, 협박, 물리적·정신적·언어 폭력 사회적 매장, 스토킹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러한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며 외형상 남녀의 평등 및 인권이 많이 좋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언제나 그렇듯 변화의 급물살 뒤에는 예전에 남아있던 사회적 제도나 사상 즉 가부장적이며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생각과 현재의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개인적인 생각들과의 마찰이 생기게 마련인데 지금이 개인적인 생각에서 봤을때 그런 과도기의 막바지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물론, 이런 과도기 사이의 마찰이…
인천 중구는 2014년 경찰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7대도시와 비교했을 때 1일 주요범죄 발생건수가 현저히 낮아 범죄 없는 도시임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중구가 전국에서 제일 안전하고 평온한 지역이 되기까지 다양한 노력이 있지만, 신흥동 자율방범대는 숨은 조력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발대한지 30년 이상이 된 신흥동 자율방범대는 신흥동 자율방범대장(노병직·60세) 등 19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목요일 야간에 중구 신흥동, 도원동, 선화동 일대를 꼼꼼히 순찰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신흥지구대와의 합동순찰 및 범죄예방 간담회는 핵심일정으로, 112신고로 인해 바쁜 지역경찰이 놓칠 수 있는 범죄취약지 등의 취약점을 공유해 민생치안의 공백이 없도록 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그밖에도 신흥동 자율방범대는 도원동 70계단, 광성중·고등학교, 신흥여중 주변을 순찰하면서 청소년 비행 및 범죄예방 활동에 힘 쏟고 있으며, 아암물류단지 주변 순찰을 통해 화물차에 넣어 둔 기름을 빼가는 유류절도범을 예방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신흥동 자율방범대의 적극적인 순찰활동은 중구를 범죄 없는 도시로 치안만족도 향상하는 데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2.5%로 1999년 실업자 구직기간 기준을 바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8.4%에서 올 1월 9.5%로 높아진 이후 실업률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통상 2월은 졸업 철이어서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높게 나오는데다 올해는 공무원 시험 응시자 증가 등의 특이요인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4년과 작년의 2월 청년실업률이 각각 10.9%와 11.1%였음을 감안하면 올들어 젊은층의 취업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고 할 수 있다. 청년실업뿐 아니라 전체 실업률도 4.9%로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청년실업의 악화는 내수와 수출 등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궤를 같이한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저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국의 재정위기 등의 글로벌 악재로 우리 경제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고, 소비지표인 소매판매도 1.4% 줄었다. 수출은 1월에 18.5% 감소한 데 이어 2월에도 12.2% 뒷걸음질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최근의 유가 상승이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를 둘러싼 악재는 해소되지 않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여 관광산업활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이다. 경기불황속에 수입창출과 국가 이미지 확산에 관광산업은 커다란 역할을 한다. 봄맞이 관광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아오란 국제뷰티그룹 단체관광이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방한 여행을 한다. 6박 중 인천에서 4박은 관광과 쇼핑을 하게 된다. 6천명의 중국인들이 대형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한다. 인천의 모든 기관이 합심하여 만반의 준비를 철저히 할 때이다.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의 아오란 국제뷰티그룹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6천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공동 협력으로 지난 1월 이들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을 유치하였다. 단체관광객 6천명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관광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들은 6박7일의 방한일정 가운데 4박을 인천에서 머물게 된다. 최근 대표적인 한류콘텐츠인 송도석산을 비롯한 인천대, 차이나타운, 월미도, 모래내·신포·신기의 전통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역대 최대 규모의 단체관광객이 인천을 방문함에 따라 숙박, 관광, 쇼핑, 식당, 교통 안전대책 등의 준비상황을
호수를 품에 안고 알프스산 병풍처럼 두른 고색 창연한 세계 아름다운 10대 도시로 꼽혀 생텍쥐페리, 절경 취해 비행항로 이탈 일화도 호텔 가는 길 잃고 헤매도 ‘눈호강’에 감사 골목길 걷다보니 장자크호 루소 머문 집 마주쳐 안시성 거쳐 호숫가 걷다 벤치 누으니 황홀경 오늘은 안시(Annecy) 행이다. 아름답기로 이름난 이탈리아 베니스의 운하와 벨기에 브뤼헤의 조경, 그리고 스위스 루체른의 호수가 가진 아름다움을 모두 갖췄다는 천혜의 도시 안시, 이름마저 친근해 꼭 한 번 가보기를 꿈꾸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다. 스위스 접경 지역에 있어 제네바로 들어가기 전에 운좋게도 하룻밤을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시에서 제네바까지의 거리는 불과 35㎞에 지나지 않는다. 예약해둔 오베르쥬 두 리요네(Auberge du Lyonnais)는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데다 수로까지 끼고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안시를 둘러보기엔 안성맞춤이다. 묵직한 리옹의 감동을 뒤로 한 채 안시행 버스에 오른 것은 오전 10시. 이미 3시간 동안의 시내 산책을 마친 후였다. 2박 3일 동안 리옹시내를 많이도 밟고 다녔다. 이제는 안시 차례다. 두 시간…
환경의 소중함 일깨우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버려졌던 것들이 광명시에서 말 그대로 ‘광명(光明)’을 찾고 있다. 폐광 후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가학폐광산이 연간 100만명 이상 찾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 ‘광명동굴’로 변신한 사례가 그렇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통해 버려진 목재와 폐품들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되고 있는 사례가 그렇다. 리사이클(Re-cycle)이란 폐품을 재활용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기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시키면 업사이클(Up-cycle)이 된다. 지난해 6월 개관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지금껏 17만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광명동굴에 이어 광명시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전시회만 여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환경에 대한 ‘교육’에 더 큰 가치를 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조명해 봤다. 광명동굴 옆 폐산업시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 ‘로랑 페레이라’가 설계 대한민국 최고 ‘업사이클 아트 디자인 메카’ 부푼꿈 작년 개관 이후 세
제2의 안양부흥 핵심전략 ‘교육’ 안양시는 특유의 교육브랜드가 있다. 바로 ‘안양희망창조학교’다. 이는 각 학교와 학생들의 특성을 살리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급함으로써지역간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에 창의성을 기하기 위함이다. 시는 2013년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첫 실시했고,지난해 중학교를 포함해 46개교로 확대했다. 올해 들어서는 경기도교육청사업인 혁신학교를 제외한 53개 초·중학교로 대폭 늘렸다. 안양희망창조학교는 공교육 강화와 학생들의 끼를 살리고 인성도 함양한다는 점에서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안양희망창조학교로 지정된 53개 초·중학교에 모두 18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별 학급수와 지역여건을 고려해 학교당 2천만원에서 최대 4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교사들의 힐링과 재충전을 위한 워크샵 기회도 주어진다. 이 안양희망창조학교는 ‘행복한 인문도시! 안양희망창조학교가 열어갑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인성함양과 특기적성을 살리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