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함께 녹색건축물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20일 수원시 영통구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도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녹색건축물 확대 및 중소건설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과 하용환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서인석 사무처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공감대와 가치를 공유하고, 도내 중소건설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의 기반인데, 녹색건축물 확대를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 부문 확대에서 획기적인 탄소배출 경감이 도의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 과제라는 공감대 속에서 추진된 것이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시설 건설업 또는 공사업을 영위하는 중소회원사에 대한 적극적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건축공사를 발주한 중소기업과 해당 사업자금 취급 금융기관에 대한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홍보 활동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유기적
경기도정 내부 비판과 대안 제시를 담당할 ‘레드팀’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레드팀 1기 공모에 48명의 도청 직원들이 응모해 올해 사사분기에 활동할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레드팀을 이끄는 팀장은 도정자문위원회의 이영주 위원(전 서울대 인권상담소장)이, 부팀장은 양동수 위원(사회혁신기업 더함 대표)이 맡는다. 레드팀은 앞으로 도에서 정책 추진 시 도민의 편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판적 시각으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함으로써 정책을 보완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레드팀은 이달 말 운영방안 논의를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개월간 격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 안건은 간부회의 안건이나 주요 정책 사업을 비롯해 팀 내부에서도 자유롭게 발굴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매달 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김 지사는 취임 초부터 도청 공무원들에게 ‘접시 깨기 행정’을 강조하며, 레드팀 운영 계획을 밝혀왔다. 레드팀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관례를 답습하는 행정은 버리고 도민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는 취지인 셈이다. 한편 도는 이번 1기 레드팀 선발에…
전례 없는 쌀값 폭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쌀값 안정화를 위해 재고로 쌓여있는 구곡(쌀)의 소비를 증대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쌀 재고 물량을 소비로 풀어내기 위해 이달 초부터 대형·중소형 마트와 ‘마켓경기’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경기미를 포함한 농·축·수산물을 1인 2만 원 한도로 20~30%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했다. 다만 현재는 온라인 판매처에서만 할인 받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도는 마켓경기를 제외한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운영 참여 업체를 공모 중이다. 도 관계자는 “구곡 등 재고 물량을 해결해야 쌀값 안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곡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선 구곡 재고가 많으면 신곡의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없기 때문에 도에선 구곡 물량을 소비로 빠르게 풀어내는 방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80kg 기준)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왔다. 이에 정부가 세 차례 시장 격리에 나섰지만 이달 초 16만 4470원까지 떨어졌다. 소비되지 못한 쌀 재고도 전국적으로 35만 8000톤(8월말 기준)이 쌓여있는 상황인데 올해산 벼 생산량 감소…
정부의 국비 지원 삭감에 이어 경기도의회도 제2회 추경을 감액하는 방향으로 심의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이 감액될 경우 도의 가용 예산이 또다시 감소하면서 도가 예산 운영에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19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는 20일 임시회를 열고 지난 6일 도가 제출한 35조 6708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추경은 도내 재정 악화로 인해 당초 감액추경이 예상됐지만 도는 제2회 추경을 제1회 추경보다 6282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도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해 일부 예산을 감액하는 쪽으로 심의할 전망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세수가 2조 원 정도 결손 예정이고 내년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도에서 감액 추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주 세심하게 심의해서 최소한의 추경 예산안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예산 대비 성과가 미진하거나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감액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도의회가 발표한 제2회 추경안 분석 자료에 따라 예산 대비 사업 집행률이 낮은 청년기본소득, 예산이 급박한 상황이 아닌 수어교육 지원, 정부의 사업과 유사‧
경기도의회가 오는 20일 제36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다음 달 7일까지 18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회에 올라온 의안은 조례안 22건, 규칙안 1건, 동의안 45건, 건의안 2건, 예산‧결산안 4건 등 총 74건이다. 여기에는 도‧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도 포함돼있다. 의안 심사와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첫 도정질문 일정이 예정돼있어 집행부를 향한 도의회 여야의 견제‧감시가 주목된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임시회는 20일 개회와 동시에 22일까지 3차 본회의를 거치고 휴회를 결의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추경 심사 및 회의를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도교육청의 추경을 심사할 예정이고 마지막 날인 7일 4차 본회의에서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최종 심의‧의결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2‧3차 본회의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이다. 김 지사 취임 이후 첫 도정질문이기 때문에 도의회 여야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도정질문 첫날에는 민주당에 조성환(파주2) 수석부대표와 안광률(시흥1) 정책위원장, 황대호(수원4) 수석대변인 등이, 국민의힘은 지미연(용인6)…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민주·수원병) 의원은 19일 안전기준이나 표시기준 위반으로 적발되는 방향제·탈취제 등 생활화학제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생활화학제품 39종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만 7179개 제품을 조사해 안전기준·표시기준 위반 제품 767개를 적발, 유통차단 등 행정처분을 했다. 적발된 안전·표시기준 위반 제품은 2015년 84건, 2016년 108건, 2017 114건, 2018 232건, 2019년 456건, 2020년 543건 등 증가 추세다. 환경부가 조사한 제품 수는 2015년 1만 5525건, 2016년 1만 5637건, 2017년 1만 3011건, 2018년 1만 1770건, 2019년 1만 2397건, 2020년 1만 3313건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부 조사 제품 수가 들락날락하는 것은 기존 모니터링 대상에 민원 신고 제보 처리가 더해지기 때문”이라며 “시장 감시나 안정성 조사는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 제품 수 대비 적발 제품 수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5년 0.54%에서 2021년 4.46%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품목에는 세정제, 방향제, 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선, 부정평가는 63%선을 각각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긍정평가는 소폭 오르고 부정평가는 소폭 내린 결과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6일(9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15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4.4%(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5.1%)로 집계됐다. 국정 지지율은 지난달 2주차 조사에서 8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한 뒤 33.6%까지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지난달 마지막주에 32.3%로 하락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소폭 올라 32.6%를 기록한 후 이번 조사에서도 34.4%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낮아진 63.2%(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3.4%)로 조사됐다. 긍·부정 차이는 28.8%포인트로, 1주 사이 3.2%포인트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60대(6.8%P↑), 가정주부(6.7%P↑), 대구·경북(6.2%P↑) 등에서 상승 폭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무직/은퇴/기타(5.7%P↑)
윤석열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 북쪽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리셉션장으로 향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를 만나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서 항상 헌신하신 여왕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의 영국 국왕 즉위에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찰스 3세는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이 기존 순방 일정을 조정하면서 영국을 방문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가족도 일일이 소개하면서 커밀라 왕비와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사를 나눴다. 특히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에 초대해준다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찰스 3세 국왕도 오래전인 1992년 한국을 방문했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윤 바라기 권력 투쟁이 아닌 소통과 협치의 국민 바라기 민생 정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며 “국민께서는 집권 여당 내분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가 당선 후 ‘약자, 그리고 호남과의 동행, 청년 정치, 빈부격차 해소’를 언급한 것에 “국민과 함께 하는 진정한 동행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경제 위기 속 재벌-대기업 위주의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이 아니다. 여성가족부 해체는 성평등을 약화시키며 어르신 공공일자리를 비용만으로 바라보는 것은 약자와 함께하는 제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 대변인은 “청년 정치는 청년이 정치적 소비의 대상이 아니라 청년 삶의 주체가 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은 정치적 공략의 대상이 아니라 공감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를 품은 곳”이라며 “빈부격차를 재벌 대기업 법인세 인하, 부자 세금 깎아주기로 해소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주 원내대표는 당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경사노위 신임 위원장에 김 전 지사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가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김 전 지사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다년간 활동했다.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였다. 새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노동개혁과 노사정 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추진력과 과단성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김 전 지사가 더 유력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유 교수는 윤 대통령의 노동 공약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책 전문가보다는 노사 관계에 정통하면서 정무적 감각을 가진 인사가 더 필요하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급인 경사노위 위원장은 임기 2년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약 5년간 재임한 문성현 전 위원장이 지난 7월 22일 임기를 1년 이상 남기고 사퇴하면서 2개월째 공석이다. 노동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