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21~25일 ‘의정부 힐링U페스티벌’ 개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당 야외무대와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도심 속 찾아가는 무료 공연 ‘의정부 힐링 U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하는 ‘소외계층 문화순회 추경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메르스 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예술단체들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겐 위축된 여가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21~23일은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나눔의 샘, 의정부역광장, 문화소외계층 기관 등으로 ‘찾아가는 공연’이 진행된다. 이미숙 무용단, 김기철 재즈밴드 등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퓨전국악, 재즈, 무용,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공연을 통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24일과 25일에는 전당 야외무대에서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공연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의정부 대표 밴드인 ‘더플레이’와 비보이 월드 챔피언 ‘퓨전MC’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와 함께 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초연때 대파란 경기필 “순수·강렬함과 맞아 작품 선택” 김정원, 라흐마니노프곡 피아노 협주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마스터시리즈 두번째 무대 ‘봄의 제전’을 오는 21일과 24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마스터시리즈는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곡을 소개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경기필은 지난 3월 초 멘델스존 ‘엘리야’에 이어 두번째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봄의 제전’은 풍년을 기원하는 이교도들이 태양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무대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5박자, 7박자, 11박자 등 변칙적인 박자와 선사 시대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리듬, 대규모 관현악단이 들려주는 위압적인 음향 등이 어우러져 전통을 향한 반항과 도전을 표현, 초연 당시 가장 진보적인 곡으로 평가받았다. 경기필을 이끄는 성시연 예술단장은 음악사의 일대 전환점으로 평가되는 곡인 ‘봄의 제전’을 경기필의 색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부천’ 명칭, 일제시대때 지어 지역연구 부족… 이야기 발굴 대한민국문화원상 수상 영예도 “부천은 빠른 도시입니다. 따라서 무궁무진한 문화적 이야깃거리가 잠재된 곳이죠.”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는 2015대한민국문화원상 향토사 발굴 및 조사 연구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부천의 향토문화 연구에 힘쓰고 있는 구자룡 소장<사진>을 지난 14일 만났다. 부천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였던 1914년 일본인에 의해 지어졌다. 논과 밭이 대부분인 시골동네였지만 지금의 부천역이 생기면서 인구가 유입, 급격한 변화를 겪은 도시다. “부천이 생긴건 이제 100년이예요. 조선시대에는 없던 명칭이었죠. 그래서 고대역사에 대한 기록을 찾기 어렵고, 지역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어요.” 서울에서 자란 구 소장은 부천의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게 되면서 40여년 전 부천에 정착, 지역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천문화원에 향토문화연구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고강동 선사유적지를 비롯해 작동에는 3개의 옹주묘와 부마묘가 발견되는 등 부천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도시지만 그 연구가 부족하다는 게 안타까웠다”며 “부
부천문화재단은 2015 우수기획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23~24일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는 고흐가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죽음을 결심한 마지막 순간까지 비극적이지만 강렬했던 그의 삶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무대에 펼쳐내는 공연이다. 고단했던 그의 인생에 있어 ‘유일한 벗’이었던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창작된 공연은 감각적인 영상이 더해져 무대 위에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내며, 주옥같은 삽입곡들이 짙은 감동을 더한다. 뮤지컬에서 선보이는 고흐의 그림은 단순히 보여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등장인물과 함께 또 하나의 배우로서 극 연출의 핵심으로 활용된다. 각종 소품들은 정밀한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반 고흐의 그림 속 세계로 고흐가 머물던 공간으로 몰입시키며, 이젤 위에 세워진 흰 캔버스와 가방 위에 맺힌 영상을 통해 때로는 기차로, 때로는 작업실로 손쉽게 공간을 변화시킨다. 23일(금) 오후 3시·8시, 24일(토) 오후 5시.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2-320-6456)/김장선기자 kjs76@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B성년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3편의 연극을 선보인다. ‘B성년 페스티벌’은 지난해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처음 진행됐던 청소년연극 축제로, 올해부터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해 극단 ‘해인’, ‘돌파구’, ‘상상만발극장’이 함께 한다. B성년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들이 아직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미성년’ 혹은 ‘비성년’같고 잘난 것이 없는 B급 사람들인 것 같다고 표현한데서 시작된 이름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3편의 연극은 박찬규 작가·전인철 연출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사진)’, 이양구 작가·이연주 연출의 ‘쉬는 시간’, 한현주 작가·박해성 연출의 ‘3분 47초’다. 19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되는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여자 옷, 특히 레오타드를 입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남자주인공 준호와 공격적인 성향의 여자주인공, 화주의 학교 축제에 함께 파트너로 참석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31일과 11월 1일, 11월 4~8일 진행되는 ‘쉬는 시간’은 어느 고등학교 2학년 교실을 배경으로, 새로 전학 온 한 학생의 눈으로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청소년 뮤지컬 ‘뉴(New) 하이파이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2차례 고양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배우 박해미가 이끄는 해미뮤지컬컴퍼니와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이 함께 문화예술 창작 지원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뉴 하이파이브’는 승마특기생인 성민, 성민과 뜻하지 않은 일로 멀어지게 된 친구 대규, 다문화가정 출신인 만평, 만평이 학교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도와주려고 나선 초록, 동수 등을 통해 학교폭력, 다문화, 장애를 다룬 뮤지컬이다. 공연은 오는 23일 서울 중랑구민회관을 시작으로 천안 성환문화회관(26일), 고양문예회관(29일) 등 전국 4개 지역을 무료로 순회하며 진행된다.(문의: 070-8153-7478)/김장선기자 kjs76@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악사들’, ‘71번 종점’, ‘할매’ 등의 작품으로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지곤(33·사진) 감독을 초청,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재단은 경기도가 국내 다양성영화의 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경기도다양성영화관 사업에 선정, 군포G시네마를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에서 운영 중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군포G시네마는 19일 김지곤 감독의 ‘악사들’을 상영한 후 관객들이 김 감독과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김 감독은 ‘사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주인공의 삶에 녹아들어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의 경험과 연륜이 고스란히 드러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상영되는 김 감독의 ‘악사들’은 평균 나이 60세의 ‘우담바라 밴드’가 자신들의 음악을 해나가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7080음악의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감독과의 대화는 경기도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에코백이 선물로 증정된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성남서 열렸던 전시, 고양서 배턴터치 내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가 60여점 선봬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지난 7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렸던 ‘유럽현대미술전- 친애하는 당신에게’가 고양에서도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은 성남문화재단과 공동으로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현대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볼 수 있는 특별전 ‘유럽현대미술전- 친애하는 당신에게’를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남에서 선보이지 않은 아르망과 이브 클랭의 작품을 추가, 프랑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24명의 회화·영상·설치·사진 작품 60여점을 소개한다. 전시 테마는 성남과 동일하게 ‘색과 형상’, ‘교감’, ‘아우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4개로 구성됐다. ‘색과 형상’에서는 자유 구상 회화의 선구자 로베르 콩바스, 소재와 표면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연극선집’의 두 번째 작품인 ‘먼 데서 오는 여자’가 16~17일 공연된다.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이는 2014년 극단 코끼리만보의 신작 ‘먼 데서 오는 여자’는 ‘하얀앵두’와 ‘벌’에 이어 배삼식 작가와 김동현 연출콤비의 세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가을 초연 당시부터 연일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관객과 더불어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연규, 이대연 두 명품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작가 배삼식은 제8회 차범석 희곡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연규는 제5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기억을 상실한 여자와 그 남편의 이야기로 이뤄진 ‘먼 데서 오는 여자’는 ‘여자가 왜 기억을 잃게 됐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 과정에서 개인의 기억을 넘어 집합기억인 역사를 소환하며, 한국현대사의 근대화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전쟁 직후 극심한 궁핍의 기억, 학대를 받아 심성이 비뚤어진 아이, 식모살이와 청계천 미싱 시다로 생계를 유지했던 소녀들, 월남전 파병 등 흘러간 역사가 이들의 삶과 중첩된다. 때문에 노부부가 살아온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은 우리네들이 함께 겪어온 이야기와 우리의 기억도
수원문화재단은 찾아가는 공원전시 사업으로 ‘공원으로 나온 미술관 부기우기 프로젝트’를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한다. 수원지역의 공원을 순회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몬드리안의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정육면체의 ‘부기우기 하우스’ 5점을 설치, 지역 내 공원을 창의적이며 활기찬 지역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시민들의 문화여가 향상 및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이다. ‘부기우기’는 1920년대 후반 미국 남부의 흑인 피아니스트들이 고안한 피아노 블루스의 특이한 주법으로, 베이스 리듬을 1마디에 8박으로 잡고 되풀이하는 동안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애드리브하는 것을 말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연희 아트디렉터는 “2차 세계대전을 피해 뉴욕을 찾은 몬드리안에게 ‘부기우기’의 리듬은 희망을 상징했고, 이번 프로젝트도 문화로 지역의 활기와 희망을 찾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며, 장안공원(16일~23일), 만석공원(24일~29일)에 이어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정자문화공원 및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대공연장 로비에 정찬부 작가의 작품을 초대해 ‘부기우기 온실’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