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자신의 최측근 인사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내정했다. 또 주요 당직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신(新)이재명계로 불리는 김병기 의원을 앉혔다. 취임 17일 만에 지도부 및 대표실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사실상 '이재명 친정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정진상 전 실장을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 대표와 십수년간 동고동락한 정책통으로, 이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현재 의원실에 있는 김남준·김현지 보좌관과 함께 '성남·경기라인 핵심 3인방'으로도 불린다. 지난 대선 때는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당시 이 후보 정책·정무·일정·메시지 전략을 후방에서 관리했다. 이 대표가 정 실장을 정무 총괄역에 배치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맞서 최전선에서 뛰어달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여권에서 그를 여전히 '대장동 키맨'으로 지목하고 있고, 검찰도 그를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를 만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지만 여러분(숙련 기술인력)이 없다면 어떤 가치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기능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둘러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각국에서 진행되는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 51명(46개 종목)이 막바지 훈련 중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용접부터 클라우딩 컴퓨팅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예정됐던 제46회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해를 넘겨 한국(10월 9∼18일·고양 킨텍스) 등 15개 국가에서 나눠 진행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은 선수단 간담회에서 "기능올림픽 대회를 '월드 스킬즈'로 표현하던데 산업 현장의 숙련된 전문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고 밝혔다. 숙련된 기술자가 없으면 좋은 시스템과 기계도 무용지물이라면서 "인공지능(AI)
경기경제자유구역청(경기경제청)이 80여 개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흥 배곧, 평택 포승·현덕 등 3개 경제자유구역지구에 대한 투자 설명회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육·해·공 무인이동체를 의료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하는 시흥 배곧지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산 클러스터 평택 포승(BIX)지구 ▲수소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평택 현덕지구’ 등 3곳의 특징과 장점을 안내했다. 또 지구별 투자 환경과 방식 등을 제안하고 관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 감면과 경영지원 등 혜택, 원스톱 기업 지원 행정 서비스 등도 설명했다. 경기경제청과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한독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해 피터 빙클러 주한독일대사관 부대사와 프랑크 로바식(Frank Robaschik) 독일투자무역진흥청 대표 등이 한독 경제교류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박승삼 경기경제청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투자 설명회를 통해 한독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여주지점 신설 축하 개점식을 열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경노위) 소속 의원들과 도내 기업인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14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전날 경기신보 여주지점에서 개최된 개점식 및 정담회에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민생경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개점식에는 경기신보 이민우 이사장을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김완규 도의회 경노위 위원장(고양12), 이병길 부위원장(남양주시7), 고은정 부위원장(고양10), 김규창 의원(여주2), 김도훈 의원(비례), 김선영 의원(비례), 신미숙 의원(화성4),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정도영 도 경제실 경제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여주시에 소재한 경기신보 파트너기업과 사단법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소속 기업 및 도내 금융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경기신보 여주지점 개설을 축하하고, 경기신보의 종합지원 서비스를 통해 도내 기업들의 경영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후 마련된 정담회에선 코로나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악화된 여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양성평등센터는 남성의 양성평등 인식 개선 및 실천 프로그램 ‘젠더공감 나우NOW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양성평등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분야 활동을 희망하는 남성으로,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소재 직장·학교·단체 등 소속이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2개월간 맞춤형 성인지 교육과 생활 속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운동(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10월 6일 온라인 개강식 및 기조특강을 시작으로, 10월 15일 ‘젠더공감 연수회’를 통한 생활 속 실천과제 기획 및 활동 추진, 11월 중 활동결과를 공유하는 참여자 이야기 콘서트와 좌담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희 경기양성평등센터장은 “양성평등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삶의 질도 높이는 과정”이라며, “생활속 양성평등을 실현에 많은 남성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2 디엠지(DMZ) 평화 마라톤대회'를 다음 달 2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4년 만에 재개되는 디엠지 평화마라톤은 민간인통제구역의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달릴 수 있는 하프코스(21.0975㎞)와 10㎞ 코스 등 2개 코스로 구성됐다. 2개 코스 모두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출발하며, 하프코스는 여우고개사거리와 남북출입사무소까지, 10㎞ 코스는 민간인 통제구역의 군내삼거리를 각각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코스별 남녀 3위까지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메달이 시상된다. 참가비는 하프 코스 3만 5000원, 10km 코스 3만 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 친환경 가방, 스포츠 양말, 완주 메달, 완주 기록증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치어리더 팀 공연, 디엠지 군번줄 & 평화 티셔츠 만들기, 문화공연, 디엠지 홍보관, 얼굴 그림 & 문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디엠지 평화 마라톤대회는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까지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마라톤 참가를 통해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 안양만안)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민주시민교육과 폐지·축소 철회에 우려를 표하며 관련 국회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를 직제에서 없애고 인성체육예술교육과로 통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도 민주시민교육과를 철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되어야 할 영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정책·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은 교육기본법 제2조에 교육의 목적으로 명시된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법적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시민교육과를 폐지하는 것은 교육기본법에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교육현장의 학생·학부모·교직원은 물론 제 교육단체 등과 함께 연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민주시민교육 폐지·축소를 철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 측 관계자는 “해당 결의안은 다른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다음주중 발의될 예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회의원(국힘, 서울 서초구갑)은 “업소유착 비위에 대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징계처분을 강화하고 일벌백계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업소유착 비위징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소유착 비위로 징계 받은 경찰이 총 42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 경찰은 일명 ‘버닝썬’ 사태 이후 유착비리를 개혁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최근까지도 제주도 ‘룸살롱의 황제’ 이모씨 사건 등 현직 경찰들의 유착비위가 지속돼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년간 적발된 42건의 유착내용 중 ‘금품향응 수수’가 2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속정보제공’이 7건, ‘사건청탁’ 6건, ‘단속중단’ 및 ‘사건부당처리’가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과의 유착이 일어난 업소 종류는 성매매업소가 19건, 사행성 게임장 11건, 유흥업소 10곳, 유사수신업체 및 도박장도 각각 1곳으로 파악됐다. 유착비위가 적발된 경찰들은 ▲파면 25건 ▲해임 9건 ▲감봉과 정직 각각 3건 ▲강등 2건의 중징계를 받고 있으나, 경찰과 업소간의 유착행위는 꾸준히 적발되는 모양새다.…
경기도의회가 도와 도교육청의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심도있게 심사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소속 위원들의 예산심사 능력향상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민호(양주2) 위원장은 “도와 도교육청의 예산이 도민들에게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적합하게 편성됐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예결특위에서도 심도 있는 심사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결특위 위원님 한분 한분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도, 도교육청과 긴밀히 소통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에 도의회 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소속 의원들의 예산심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예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편성 절차 등 일반적인 지식부터 예산심사에 필요한 실무적 사항들까지 함께 다룬다. 세부 내용은 ▲예산의 종류 ▲예산 편성 ▲지방자치단체 기금 및 지방채 개요 ▲예산 편성 사전절차 이행 ▲예산 편성 준수사항 ▲세출예산 기능별 분류 ▲예산 관련 법률 ▲예산심사 접근 전략 등이다.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14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민주당의 내로남불 몰상식”이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자는 민주당조차 지키지 못한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7대 인사 배제 원칙에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13일)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기간이었으나, 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채택이 무산됐다”며 “애초에 청문보고서 채택의지가 있기는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마저도 하자가 없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반대 이유를 고작 ‘수사 의지’를 내세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상황을 빗대 “국민 앞에서 보란듯이 거짓말한 이 대표에게는 2중, 3중 방탄조끼를 지키면서 묵묵히 공직자 길을 걸어온 검찰총장 후보자에게는 부적격 낙인을 찍는 게 어느 나라 정의고 상식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임명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지만 괜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