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찰 순찰 패러다임은 차량 및 도보 순찰로 주거지에 대한 최근접 순찰활동 및 주민의 주거지 안전성에 대한 의견을 경찰 치안 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것으로,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순찰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인천 중부경찰서에서는 금년부터 ‘포돌이 톡톡’ 순찰제도를 도입하여 이를 모든 경찰관들이 시행하고 있다. ‘포돌이 톡톡’ 순찰은 경찰관 순찰 근무 중 관내 현금다액취급업소 및 여성 1인 운영업소 등 적절한 장소 입구에 순찰카드를 부착하여 경찰관이나 경찰 협력단체(자율방범대 등)가 순찰내용을 기록하여 순찰을 다녀갔음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또한 순찰카드에 주민 의견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게끔 해놓아 이를 통해 경찰관이 주민 의견을 확인 및 이를 경찰의 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포돌이 톡톡 순찰은 지역 순찰활동을 기록과 수치로 표현하여 범죄 취약지역의 위험도를 줄이고,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순찰 실명제를 도입함에 따라 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경찰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각 가정에서 각종 난방·전열기구의 잦은 사용과 취급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홀몸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가 많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4만4천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중 주택화재가 1만1천여 건으로 25%나 차지했다. 게다가 화재발생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 253명 중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67명으로 이는 전체의 70%에 달해 주택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선진국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법적으로 의무화 하고 있다. 미국은 1977년, 영국은 1991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6년 앞선 2006년에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해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는 각고의 노력을 하였다. 우리나라도 주택화재로 인한 사고와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2012년부터 시행되어 새로 짓는 주택에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도록 하
일생 모은 돈과 재산을 원하는 대로 쓰고, 세상을 떠날 때 잔여재산에 대해 상속세 내고 나머지를 자녀에게 균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법인세 22%, 소득세 38%에 비교해 최고세율이 50%인 상속세는 큰 부담이므로 법 테두리 내에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상속이 개시되기 전에 사전증여를 하여 상속세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상속 10년 이상 전에 상속인에게 사전증여를 하면 고율의 상속세를 피해나갈 수 있다. 상속세율 50%에 해당하는 고액자산가가 자녀에게 5억원을 증여하면 2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증여가 상속 전 10년 이내에 이루어졌다면 상속재산에 포함되므로 5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둘째, 고령인 경우에는 기대여명을 고려하여 자녀 등 상속인이 아닌 손자·손녀·사위·며느리에게 사전에 증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속인에게는 상속 전 10년이내 사전증여 재산이 상속재산에 포함되나, 상속인이 아닌 손자·손녀·사위·며느리 등의 경우에는 상속 전 5년 이내 사전증여 재산만 상속재산에 포함된다. 셋째
남북 간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제 남북 간의 어떤 비상 통신도 작동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남북관계의 기본이 됐던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개성공단의 폐쇄라는 마지막 카드를 써버렸다. 그래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대응책이란, 이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남북 간의 대치 국면이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남북 간의 상황을 두고 야당은 북풍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북풍 전략에 따라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무리 대통령도 정치인이고, 그래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하더라도,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엄청난 일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의 이런 주장은 개성공단 폐쇄의 정치적 무
지난해, 우주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키로보’라는 로봇이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중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키 34㎝, 몸무게 1㎏의 이 로봇은 거침없이 소감을 말했다. “지구는 청색으로 빛나고 있었죠.” 키로보는 일본이 만든 로봇으로 2013년 8월 로켓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우주비행사의 말동무 역할을 했다. 고립된 우주비행사에게 정서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실험한 것인데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요즘 하루에도 몇 건씩 로봇·인공지능 관련 뉴스들이 넘쳐난다. 활용 범위가 이미 인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광범위해지고 있어서다. 산업현장의 위험한 정밀·반복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가사를 돕는 로봇은 이미 상용화됐고 기타 분야에서는 로봇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일부 월가 증권사에선 주식투자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 언론계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AP통신이 최근 기업실적 기사를 인간이 아닌 로봇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바둑황제 이세돌과의 대결 이외에 국내에서 개발한 아담이라는 로봇이 올해 중 ‘장학퀴즈’에 출연하
사시 /김경선 과녁은 언제나 삐딱했다 흔들리는 세상 점점 기울어지는 저들, 과녁이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때까지 각도가 조율 될 때까지 쏠리는 현상에 대해 집중한다 흔들의자 위의 눈동자처럼 빗나간 촉처럼 집중하지 못한다 명치 어디쯤에 언치 듯 박혀 삐뚤어진, 나의 기울기의 연혁은 태초이전이었다 중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쏠린 적이 있는가 삐뚤어진 나를 위하여 드디어! 내가 쏜 화살이 내 눈에 와 박혔다 처음부터 모든 과녁은 나였다 난 아직도 흩어진 세상을 교정하는 중이다 내 폐부 안으로 끌고 와 모든 적은 내부에 있다. 세상은 너와 나의 갈등을 부추기는 각축장이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저울처럼 나를 흔들어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녁은 언제나 삐딱하다. 정확하게 맞춰야 할 시선은 늘 맞지 않으며 점점 흔들리는 세상이며 점점 기울어지는 저들이다. 그리하여 화자는 과녁이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때까지 각도가 조율될 때까지 쏠리는 현상과 흔들의자 위의 눈동자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 삐뚤어진 나를 위한 중심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렇게 두 눈을 모아 심혈을 기울인 시간과 직면한 후에야 깨닫게 되는 그 모든 일의 원인,
경기 군포와 파주, 인천, 서울 은평과 동작, 충북 청주와 진천, 광주, 강원도 강릉과 원주 그리고 춘천까지 많은 자치단체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선의의 경쟁 중입니다. 국립한국문학관, 근대 문학 100여년의 역사를 모아 보존하고 전파하며 새로운 시대 창작의 요람이 될 시설을 유치하는 것. 저마다 다양한 이유와 당위성을 내세우며 “문학관은 우리 지역으로”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마지막 날 국회에서 ‘문학진흥법’이 통과되며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중 건설 예정지를 선정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앞서 언급한 여러 지자체가 하나둘씩 유치 경쟁에 뛰어들게 됐고, 지금의 경쟁 관계가 형성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경쟁구도에 제가 시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군포도 포함돼 있습니다. ‘문학진흥법’이 통과되기 전에 누구보다 빨리,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자체가 군포입니다. 다른 지자체들은 다양한 이유를 근거로 문학관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타당한 이야기이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주
명절을 보내면서 감기몸살이 왔다. 어지간한 건 몸이 견뎠는데 세월 탓인가 긴장 탓인가 제대로 걸렸다.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고 아프다. 다리를 펴도, 허리를 웅크려도 좀처럼 편한 자세가 없다. 약 상자를 뒤적여 대충 몸살감기에 먹을 만 한 약을 털어 넣고 잠을 청해보지만 쉽지가 않다. 밤이 왜 그리도 길고 사념은 뭐가 그리 많은지 세상의 고뇌는 다 짊어진 듯 계속 뒤척인다. 새사람을 들이고 나니 걱정이 많다. 일을 시켜도 눈치가 보이고 어디를 데리고 나서도 걱정이 된다. 갓 결혼한 새 신부니 한복 입기를 주문했다. 곱게 차려 있고 큰댁에 갔는데 집이 춥다. 그냥 추운 정도가 아니라 발이 시리고 몸이 떨린다. 그러니 얇은 한복을 입은 새댁은 내색도 못하고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다. 큰댁에 가기 전에 편도가 좀 부은 것 같다며 약을 챙겨 먹고 나선 길이라 더 불안했다. 저러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나 하는 안타까움이 앞섰지만 작은 집에 갓난이도 있는데 유난 떠는 것 같아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했다. 마음 같아선 쉬게 하고 싶지만 결혼 후 첫 명절이고 서로 부딪치면서 가족 간에 화합과 정도 들지 싶어 그냥 나뒀다. 바지런한 성격이라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일을 해야…
교복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대해선 이견이 많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학생들을 군인으로 활용하기 위해 훈련을 시키면서 통일된 복장을 입힌 것을 최초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1800년대 영국의 이튼 칼리지를 교복의 발상지로 보는 이들도 있다. 당시 학생들은 재킷 속에 조끼를 입고 넓은 흰색 플랫칼라가 달린 셔츠에 재킷과 같은 색의 넥타이를 맸다. 하의는 주로 줄무늬가 있는 긴 바지와 치마를 입었다. 그 후 이 같은 형태의 복장은 서양 각국으로 퍼져 교복이 됐다는 것. 이런 스타일의 교복은 지금도 세계 각국의 중고교 교복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신빙성을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교복이 등장한 곳은 1886년 이화학당으로, 다홍색 무명치마저고리 형태였다. 러시아제 붉은 목면으로 만들어져 일명 ‘홍둥이’라고도 불렀다. 12년뒤 배재학당은 검은색 도포차림의 당복(堂服)을 남학생 교복으로 입혔다. 교복은 학생들이 입는 것이었지만 시대적으로 부와 개화의 상징이었으며 모두가 우리의 고유 복식형태를 기초로 한게 특징이었다.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 교복은 일제 때 전시복 형태를 거쳐 1968년 여학생의 경우 흰색 윙칼라블라우스에 감색과 검정색의 플레어스커트, 남학생은 검정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