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장르 : 스릴러 감독 : 윤준형 출연 : 주원/유해진/이유영 세상에 단 둘뿐인 가족 장우와 은지. 부둣가 마을의 재개발로 장우는 은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하지만, 은지가 홀연히 사라지고 3일 만에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목격자도 단서도 증거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을 기리기 위해 던진 그릇이 흘러간 곳에 우연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장우를 피해 달아나는 그를 죽은 동생이 범인으로 지목한 거라 생각한 장우는 그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은은 자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한 친구 은지의 죽음을 보지만 외면하고, 그 죄책감에 장우에게 다가선다. 또 다른 죽음을 예견한 시은. 장우는 시은이 예견한 장소에 나타난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네 약국의 약사에게 이른다.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 경찰은 장우의 얘기를 무시하고 장우의 먼 친척 형을 용의자로 검거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장우는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한다. 1999년 부산의 청사포 해변마을, 해변가에서 변사체로…
안양의 역사와 추억을 선보이는 ‘安養(안양), 기억의 공간’展이 다음달 29일까지 안양 김중업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던 사진, 영상 등 소장품들을 수집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안양의 모습과 기억을 공개하는 자리로, 시민소장품 70여점과 지역작가들이 시민소장품을 바탕으로 시민이 꿈꾸는 도시 안양의 미래를 시각화 한 회화, 영상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1층에서는 안양의 고대사 및 근현대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다. 지역민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담긴 사진, 문서 등 안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서는 김선휘, 김혜련, 이광호, 장형순, 정희정, 최은진 등 지역작가 6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시민이 살고 싶은 안양의 미래를 이야기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안양시민과 지역 작가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안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안양’이라는 공간과 시간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
경기문화재단은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와 오는 28일 오후 2시 재단 3층 다산홀에서 ‘한국시조문화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를 갖는다. 이번 학술회의는 우리조상의 혼이 담긴 전통문화유산인 시조(時調)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재단과 협회가 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추진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하게 됐다. 경기도 개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중기에 형성됐고,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완성된 시조문화는 경기도의 심원한 문화원형으로 재조명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자원임에도 그동안 전통문화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다. 학술회의에서는 이광녕 전 세종대 교수의 ‘시조의 우수성과 문화재적 가치’, 원용우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의 ‘시조의 연원과 발생지와 발전 보급 문제’, 신웅순 대전 중부대 교수의 ‘시조의 형식’, 이정자 전 건국대 교수의 ‘시조가 조선조 문화에 끼친 영향’ 주제발표가 진행된다.(문의: 031-231-8579) /김장선기자 kjs76@
부평구립도서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부평구 대회의실에서 책과 음악,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를 연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2015 한 도시 한 책 읽기, 책 읽는 부평’ 올해의 대표도서인 ‘블랙아웃’의 저자 박효미 작가를 초대해 시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한다. 북콘서트는 삼정오페라단의 클래식 음악 연주를 시작으로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인사말, 대표도서 낭독, 작가 박효미와 정혜승 사회자가 블랙아웃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북 콘서트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부평구립도서관 6개관(부개, 삼산, 부평기적, 청천, 갈산, 부개어린이)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북 콘서트 당일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북 콘서트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과 함께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 세대·계층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의: 032-505-0062~4)/인천=류정희기자 rjh@
30일 亞 문화콘텐츠 활용 등 모색 아트페스티벌·아카이브 기획展도 대안공간 삼정동소각장 기록 담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행사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부천 삼정동소각장에서 도시재생과 연관된 국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선보인다. 전국 대안공간 연합단체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와 함께하는 국제 콘퍼런스 ‘아시아와 도시, 그리고 문화콘텐츠’는 아시아 권역의 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30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서상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의 발제로 삼정동소각장 문화재생사업의 현황과 비전, 그간의 추진과정을 공유한다. 또 일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예술감독을 역임한 싱고 야마노(Shingo Yamano)와 대만 아트빌리지 디렉터인 우 다 쿠엔(Wu Dar Kuen)의 발제를 통해 직접적인 문화재생 사례 및 지역과 협력, 콘텐츠의 활용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이어 김찬동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과 김노암 세종문화예술회관 시각예술 전문위원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도시재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문화재단은 26일 3층 회의실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경기도내 31개 시·군 문화예술정보를 도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경기문화재단 SNS 기자단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재단 SNS 기자단은 지난 1개월간의 공모를 통해 미술분야 칼럼리스트인 이지은을 비롯해 파워블로거, 대학생, 직장인, 주부블로거 등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1년 동안 재단 블로그(blog.ggcf.kr)와 개인 SNS 등을 통해 도내 각종 문화소식을 전달하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주변의 감동 스토리나 특이한 사례들을 발굴·취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고 최신 문화예술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SNS 기자단의 역할이 크다”며 “앞으로 경기도민뿐 아니라 타지역 주민과 외국인들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시립합창단의 제7대 예술감독 김종현 상임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합 147회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취임연주회는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김종현 예술감독(사진)의 합창 철학이 빛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클래식 합창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안톤 브루크너의 ‘Mass in E miner’가 소개된다. 가장 전통적인 미사곡 형식을 통해 가장 독창적인 음악을 구현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는 안톤 브루크너는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다. ‘Mass in E miner’는 엄격한 대위법의 기초위에 심미적인 화음을 중심으로 작곡된 미사곡으로 그의 수작으로 꼽힌다. 2부에서는 ‘가을편지’, ‘코스모스를 노래함’ 등 한국의 가을을 묘사한 노래를 합창 작곡가들의 새로운 편곡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어 인천 정명 600주년을 맞아 초연됐던 우효원 작곡의 합창다큐멘터리 ‘오! 인천’의 하이라이트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연주 시작 전 ‘곡 해설의 시간(Pre Concert Lecture)’이 마련됐다. 본 공연 1시간 전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1층 로비에서 김종현…
예술공간 봄은 다음달 5일까지 안예환의 ‘채움과 비움’展과 이윤숙의 ‘비창-그녀들의 방’展을 연다.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13번째 개인전 ‘채움과 비움’전을 여는 안예환 작가는 화려한 보자기와 투명한 보자기를 꿈에 비유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미 이뤄낸 꿈, 혹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을 다양한 색의 보자기로 표현해 비움과 채움이 반복되는 삶을 이야기한다. 안예환 작가는 “화려하게 그려진 보자기는 가득 채워진 것 같지만 비어 있고, 비워 있는 듯 하지만 가득 채워진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삶 또한 보자기 같이 채워진 것이든 비워진 것이든 모두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2전시실에서는 대안공간눈 대표이자 조각가인 이윤숙의 ‘비창-그녀들의 방’展이 진행된다. 이윤숙 작가는 대우주의 형상을 닮은 솥뚜껑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수집, 무쇠솥 뚜껑을 붙이고 자르고 재구성해 설치하는 작업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속에 잠재하는 우주적 질서의 원리를 재인식하고 재창조해 보려는 다양한 시도를 작품에 담았다. 이윤숙 작가는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놓고 부쳐 주던 빈대떡의 깊은 맛은 어머니의 한없는 사랑과 희생의 산물이었다. 둥근 가마솥 뚜껑은 어머
영국 가디언지와 인디펜던트지 등에 폭넓은 주제로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인류의 위대한 업적이자, 그 자체로 많은 역사를 담아내는 도시를 탐사한 책. 책은 두 분야를 축으로 쓰였다. 하나는 고대부터 미래까지 도시의 발달사 중심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의 생활과 문화를 살피는 문명사 중심이다. 저자는 이를 8가지 주제로 나눠 풀어나간다. 1장(도착)은 역사상 우리가 처음 마주한 도시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 2장(역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도시들과 이후 변화한 도시들의 모습을 차례로 살핀다. 3장(변화)에서는 문자가 바꾸어 놓은 도시의 변화를 짚어보고, 4장(거처)에서는 도심의 슬럼화와 주택가의 교외화가 바꾸어 놓은 도시인의 삶을 조명한다. 5장(산책)에서는 도시별 교통과 보행로의 특징과 변화를 살피고, 6장(소비)에서는 도시 경제가 바꾸어 놓은 도시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7장(여가)에서는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비롯 공원, 도서관 같은 휴식공간의 변화를 살펴본다. 마지막인 8장(미래)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유비쿼터스 도시로 소개된 서울과 송도도 만날 수 있다. 56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다양한
무신론자이자 과학자인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자신이 만난 신과 진리를 규명하고자 한 탐색의 기록이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회고록. 2001년 유방암에 걸린 저자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봉투 안에 담아뒀던 10대 시절의 일기를 꺼냈다. 일기 속에는 자신이 기억 저편에 봉인한 한 ‘사건’이 담겨 있다. 작가는 사춘기 시절 심한 해리 상태를 겪었고 일종의 신을 본 듯한 경험, ‘신비 체험’을 했다. 이는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라는 자신의 이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명성에 해가 될 수도 있었기에 한 번도 그 이야기를 입에 올리거나 글로 쓰지 못했다. 그러다 저자는 16살 때 쓴 일기와 마주쳤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나중에 이걸 읽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지금과 똑같을까? 이 글을 쓴 이후 나는 무엇을 배웠을까?’ 더 이상 그 일을 회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저자는 풀지 못한 숙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일기를 정리하고 추적한다. 책은 저자가 과학, 종교, 인간을 성찰한 이야기이자 자신의 삶을 용감할 정도로 솔직하게 기록한 회고록이라고 할 수 있다. 냉랭한 가족과 잦은 환경 변화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