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정기전에서 10골 차 완승을 거두며 실력의 우위를 입증했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정기전 여자부 경기에서 35-25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9년 시작된 여자부 한·일 정기전에서 우리나라는 6승 2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전적은 2013년부터 4연승이다. 2012년까지 일본과 2승 2패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2013년 승리(26-23)를 시작으로 2014년 원정에서 24-22로 2연승 하며 앞서 나갔다. 또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37-17로 무려 20골 차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대표팀 전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이날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 벌어진 10골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0일 귀국한 여자 대표팀은 잠시 해산했다가 8월 중순 재소집해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간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28-28로 양국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8년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비상이 걸린 축구대표팀을 위해 K리그 선수에 대한 조기소집을 허용했다. 프로연맹은 “지난 28일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라 스테이 마포’에서 열린 2017 K리그 CEO 워크숍에서 K리그 전 구단 대표와 축구협회가 협의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대비한 대표팀의 조기소집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맞춰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실장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대표팀 조기소집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K리그 단장과 사장들은 흔쾌히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K리그 클래식 11개팀(광주FC 불참)과 챌린지 6개팀(FC안양, 아산 그리너스, 성남FC, 수원FC 불참) 등 총 17개팀의 단장 및 사장들이 참가했다. K리그 구단들의 협조로 대표팀은 오는 8월 21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표팀 규정에 따르면 애초 8월 28일부터 소집이 가능했지만 신태용 감독은 일주일의 훈련시간을 벌게 됐다. 신 감독은 8월 14일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패해 최종 4위가 확정됐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중국과 경기에서 51-75로 졌다. 대표팀은 1쿼터까지 19-20, 1점 차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2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졌고, 3쿼터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주저앉았다. 박지수(국민은행)가 14점 11리바운드, 강이슬(KEB하나은행)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끌고 가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은 확보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이 191㎝의 장신 수비수 김찬영(28)을 영입했다. 안양 구단은 “최근 중앙 수비수들이 연이어 다쳐 수비라인 구축이 힘겨웠는데, 많은 경험과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진 김찬영을 영입해 고민을 해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찬영은 2011년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통해 데뷔했고 2014~2015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다. 이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 김해시청에서 뛰다 FC안양에 입단해 K리그에 복귀했다. 김찬영은 “FC안양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안양은 이날 경남FC 미드필더 이현웅(27)도 임대 영입했다. 이현웅은 17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2010년 프로데뷔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국가대표 출신의 장신 공격수 정성훈(38)을 영입했다. 부천은 “장신 공격수 문제 해결 차원에서 노장 공격수 정성훈을 영입했다”라며 “은퇴를 앞두고 부천에서 현역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성훈은 대전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전북 현대,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등에서 뛰면서 K리그 통산 250경기에 나서 56골 2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2013년 경남을 마지막으로 K리그를 떠난 정성훈은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를 비롯해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왔다. 190㎝의 장신 공격수인 정성훈은 태극마크를 달고 8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정성훈은 “축구 선수를 하는 아들에게 프로에서 은퇴하는 자랑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열심히 운동했다”라며 “선수로서 마지막 이력이 될 팀인 만큼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 부천의 클래식 승격을 돕겠다. 30-30클럽과 K리그 통산 60골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홍성찬(명지대)이 제72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30일 전남 순천 팔마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임용규(충남 당진시청)에게 세트스코어 2-1(1-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열린 4강에서 정홍(현대해상)을 2-0(6-3 6-2)으로 꺾은 홍성찬은 이날 결승에서 임용규와 접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전한국선수권을 제패했다. 2015년 1월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홍성찬은 이후 퓨처스 대회 단식에서 5번 우승하며 지난해 10월 자신의 세계 랭킹 최고 순위인 343위까지 올랐었고 현재 세계 랭킹은 492위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박상희(명지대)가 강서경(강원도청)에게 0-2(2-6 3-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복식에서는 홍스연(수원시청)이 한성희(한국산업은행)와 팀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페드로 카르모나<사진>를 영입해 중원 강화에 나섰다. 수원FC는 27일 “기존 외국인 선수인 가빌란과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 3부리그 포르탈레자에서 활약한 카르모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77㎝의 키에 77㎏의 체격을 갖춘 카르모나는 발기술과 패스 능력은 물론 왼발 슈팅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훈련태도로 수원의 막공 축구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르모나의 영입으로 수원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다솔(골키퍼), 김봉래(수비수)에 이어 미드필더까지 영입해 전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르모나는 “수원FC에 입단해 행복하고 나를 선택한 조덕제 감독님께 감사하다.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인 것을 잘 알고 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브라질을 떠나 이곳에 왔다. 수원FC가 승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엔조 다미안 마이다나(29·사진)를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180㎝, 77㎏의 엔조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남미 무대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페트롤레로 야퀴바(볼리비아 1부)에서 뛰었다. 2015~2016시즌 23경기에 나와 10골을 기록했고, 2016~2017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올 시즌 케빈(교토상가)이 떠난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달리가 부진해 득점력 빈곤 현상에 시달렸다. 이에 달리와 계약해지를 하고, 대체 선수를 물색해 왔다. 인천은 엔조가 경기당 한 골에 미치지 못하는 팀 공격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조는 “새로운 팀, 새로운 나라에서 나서는 도전에 설레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골을 많이 넣어 팀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연고지를 경북 구미에서 의정부시로 이전하는 것을 승인했다. KOVO는 27일 제14기 2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의 연고지 이전을 의결했다. KB손해보험은 연고지를 구미에서 의정부로 확정함에 따라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부터 의정부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구장으로 사용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2017~2018시즌 V리그 개막 3개월 이전인 지난 12일 KOVO에 연고지 이전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KOVO는 연맹규약 제6조 2항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심의를 시행했고, 연고지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혜수(연천고)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수는 27일 전북 전주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고등부 경륜에서 정유진(대전체고)과 김옥경(전북체고)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