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라는 단어가 너무 흔한 단어가 된 지 한참이다. 어려운 경제사정과 더 어려운 청년들의 취업으로 인한 신조어도 참 많다. 그 중에서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있단다. 이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로 인문학 계열의 현재 사정을 바로 보여주는 말이다. 대학에서 인문학은 취업이 되지 않는, 그래서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학문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래서 인문학 계열의 학문적인 토대가 전혀 다른 과들을 통폐합 하는 문제로 몇 번 사회적 문제가 된 바가 있다. 그런데 이처럼 대학에서 인문학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과는 달리 기업에서는 인문학 열풍이라 할 정도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흔히 고(故) 스티븐 잡스의 아이폰 신화가 기술과 인문학 융합의 성공사례라고 언급하며, 기업혁신의 새로운 동력으로 인문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례로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 부회장은 본인이 직접 인문학 강좌의 강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비슷비슷한 스펙이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 강한 주관을 가진 차별화된 인재가 필요하다’고 설파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웨덴의 정형외과 의사인 브레네막 교수가 1965년 환자에게 처음으로 티타늄 임플란트를 시술한 이래 임플란트는 급속도로 발전하여 이가 없어 식사가 힘들고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임플란트는 기존의 ‘브리지 보철치료’와 ‘틀니 보철치료’의 단점을 해결하면서 자연치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수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이다. 어린아이들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듯이 상실되었던 곳에 새로운 치아가 다시 들어간 상태와 동일하여 지속적인 정기점검과 관리만 잘 된다면 자연치처럼 장기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일반적인 치료과정은 다음과 같다. 치아의 발치가 필요한 경우 일반적으로 발치 후 2개월 정도 기다린 다음 뼈이식이 필요한지 또는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지 검사를 한다. 이미 발치가 된 경우, 발치된 부위가 충분히 회복되었다면 이 과정은 생략된다. 외상으로 인한 치아 파절의 경우처럼 잇몸 뼈의 이상이 전혀 없는 경우, 치아를 발치하면서 동시에 식립할 수도 있다. 수술 후 하루 이틀 정도는 약간의 부종과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고 주의사항을 잘 지키
지난 12월 22일(화)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6층 회의실에서는 다시 한 번 720만 재외한인사회를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학술행사가 열렸다. 국가기록원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광복70주년기념사업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기록학회와 재외한인학회가 후원한 ‘기록으로 보는 재외한인의 역사: 이주와 정착 그리고 발전의 시간들’ 주제의 행사였다. 대학에서 수강 학생들을 적극 참여하지 않고는 늘 썰렁한 학술회가 되기 십상인데, 학생과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로 행사장은 만원이었다. 이번 행사는 국가기록원이 광복70년을 맞아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록자료집’(전 4권)의 발간을 기념하는, 현재 최종 교열작업 중이지만, 출판기념회 성격의 기념포럼의 일환이었다. 고려대 윤인진, 인하대 이진영, 독립기념관 김도형-박민영, 군사편찬연구소 심헌용, 성균관대 나혜심, 서울대 김태기, 부산외대 서성철, 청암대 김인덕 등 기획과 집필에 참여한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섰다. 또한 ‘코리안 디아스포라 기록자료집’ 아카이브 기록전시회가 함께 열려 행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1903년 하와이 이민자 여행권(여
자선활동을 보고 듣거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현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테레사 효과’도 그중 하나다. 지난 1998년 하버드대 데이비드 매클레인 교수팀은 자원봉사 경험자 15명과 무경험자 15명을 대상으로 테레사 수녀의 기록영상을 보기 전·후의 타액을 채취해 성분 변화를 비교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영상을 보고난 후 피실험자의 면역 항체가 급등했고, 특히 자원봉사 유경험자의 수치는 무경험자보다 갑절가량 높았다는 것이다. ‘테레사 효과’는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이 같은 현상을 ‘남을 도울 때 느끼는 최고조의 기분’이라 해서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 부른다. 미국의 내과의사 앨런 룩스가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근거로 만든 조어다. 대부분의 기부자들이 중독성을 띠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맘때면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와 기부액이 1년 중 최고에 달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기부금의 60% 이상이 매년 12월과 1월에 집중된다는 조사도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매년 11월 말 열리고,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12월 초 등장하는 연유와도 무
100g -감정의 허기 /이화영 마음을 무게로 표시한다면 몇 그램일까 마음은 감정이란 추 때문에 기울 때가 많다 닭 가슴살 한 덩어리는 100g이다 달걀 한 개의 단백가는 100인데 내게는 자꾸 100g으로 읽힌다 그가 한 줌 재로 왔다 적멸 100g 배를 깔고 엎드려 있으면 이대로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우울이 솔솔 올라왔다 내 중얼거림은 내게서 끝났다 손에 쥐어졌던 기억 달걀을 쥔 것 같아 말했던 것 같기도 하고 - 이화영 시집 ‘아무도 연주할 수 없는 악보’ 우리에게는 그저 눈에 보이는 육체만 아니라 마음이라는 정신이 있다. 그리고 그저 정신이라고만 하기에는 더욱더 숭고하고 신비한 영역이 있다. 우리의 현재를, 미래를 좌우하는 감정이라는 무게, 그것은 아마 그 알 수 없는 세계 속에서 태어나는 것이리라. 화자는 한 줌 재로 온 그를 보며 적멸 100g이라 생각한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허무가 엄습하고 그로 인해 말짱했던 일상이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늪 속으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그 어둡고 슬픈 감정이 마음을 기울게 하는 것이라면 또 다른 감정이 또다시 마음을 움직이게 할 터. 마침내 손에 ‘달걀을 쥔 것 같아 말
인천FTA활용지원센터, 중소기업 전방위 지원 총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0일 발효되면서 양국은 최장 20년 안에 전체 품목의 90% 이상에 대해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인천 최대 무역국인 중국과의 관세 빗장이 열리게 될 경우 지역 경제계 판도 자체가 변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일단 발효 즉시 중국 측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958개(수출액 기준 연간 87억달러)다. 우리나라는 발효 즉시 8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개방한다. 또 해마다 단계적으로 관세가 내려가며 10년 내에 5천846개(1천105억달러)의 품목에 대한 중국 측 관세가 철폐된다. 그러나 지역 기업들은 관세양허 날개를 달고 국내로 쏟아져 들어올 중국 제품 공세에 당장 맞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FTA로 인한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외국어로 적힌 무수한 서류 작업과 세계 규격에 맞는 까다로운 제품 공정도 수행해야 한다. 그 결과 한중 FTA로 지역 중소기업계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인천시나 경제 관련 기관 등은 한중 FTA 대비를 서둘러야 관세 인하 등의 열매 맛을 본다는 입장이다. 지난 2월25일 한중 FTA 가서명 이
소방관들에게는 겨울은 가장 긴장되는 시기이다. 찬바람에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데다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면서 어느 때보다 화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택화재는 안타까움이 더 큰데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재산과 터전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4만2천70건(경기 1만2천634건)으로, 사망자는 227명(경기 80명)이다. 이 중 주택화재는 1만872건(경기 2천563건)으로 전체의 25.84%(경기 20.29%)임에도 사망자의 숫자는 22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6.52%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의 인명피해 비율이 높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주택에는 가구 침구류 등 타기 쉬운 실내 장식물이 많아 불이 쉽게 번지고 유독성 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다. 게다가 주택화재의 대부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해 화재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피가 늦어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주택가 밀집지역의 무분별한 주차도 소방차량의 진입을 지연시켜 피해를 키운다. 모든 화재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은 예방이다. 사용하
인터넷이 생활 곳곳에 빠르게 자리하고 있는 요즘, 과거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관공서의 민원절차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처리가 가능해졌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인터넷 접수 교통조사예약 시스템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인터넷 접수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후 수령을 희망하는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을 찾으면 된다. 인터넷으로 신청하게 되면 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이 제작되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령 경찰서에서도 알림서비스 제공은 물론이다. 경찰청에서는 교통사고발생 민원인이 조사일정을 정하거나 수정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원하는 시간에 교통사고 조사를 할 수 있는 ‘교통조사예약 시스템’을 7월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통조사예약은 인터넷 교통범칙금납부시스템인 ‘이파인(www.efine.go.kr)’ 에서 자신의 사건담당 조사관 및 조사 가능일을 조회한 후 예약신청이 가능하며, 조사일정 취소와 변경도 할 수 있다. 교통조사
미래의 경제는 IT산업을 비롯한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가야 한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통신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정보기술 산업의 발전은 정보사회의 구축을 추구해 갈 수 있다. 정보기술은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적 욕구를 충족시켜 가야한다. 인간의 두뇌력을 배가시킴으로써 인간의 삶에 보다 큰 변화를 가져올 정보혁명은 정보기술이 근본을 이룬다.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경기도의 지난해 지역내 총생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앞질렀다. 지역 경제성장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약동하는 경기도 경제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2014년 지역소득통계에 따르면 전국 16개시도의 실질 지역내 총생산 성장률은 전년2.7%보다 소폭 오른 3.3%이다. 경기도의 지역내 총생산 규모는 329조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328조원보다도 높다. 경기도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처음으로 서울의 총생산 규모를 넘어섰다는데 의미가 있다. 통계청은 경기도의 경우 주력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건설업의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고, 제조업 분야의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총생산 규모가 늘어났다. 그러나 서울시는 비중이 높은 도소매 및 사업서비스 등의 분야의 증가세가 주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