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Young &Young Artist Project-미디어(美, The Art)’전을 개최한다. 국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2012년에 시작된 Young & Young Artist Project는 두 번째 프로젝트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6가지 주제의 전시를 소개한다. 그 다섯 번째 순서인 ‘미디어(美, The Art)’展에서는 정형대, 박정현, 김희진, 김민희, 민유정 등 다섯 작가들이 미디어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형대는 미디어를 통해 접한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작가의 생각이 반영돼 재구성된 이미지는 기술의 발달과 심판과의 충돌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과거 실존한 인물들의 사진을 재구성해 유토피아를 그린 박정현은 재구성된 상황들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질문인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희진은 미디어를 통해 붕괴사건이나 화재, 전쟁 등을 보고 느낀 불안을 표현했다. 미디어로 전달되는 축소되거나 과장된 정보로 느낀 불안감을 회색빛 풍경으로 표현해 상징성을 담았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5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의 2015년 ‘위대한 합창시리즈’ 첫 번째 순서로, ‘합창명곡의 만남 I-한국합창’이라는 타이틀로 꾸며진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한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합창명곡을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전통가락의 멋이 느껴지는 합창, 합창으로 불러보는 대중가요 등을 감상 할 수 있으며 호국의 달 6월의 의미를 담은 창작합창곡 ‘나의 조국’을 오케스트라와 같은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일렉톤 협연으로 선보이는 등 한국 합창 명곡을 재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이날 공연은 깊이 있는 음악을 그려내는 마에스트로 이민영(춘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사물놀이패 ‘가락놀이’와 협연한다. 수원시합 관계자는 “다양한 테마의 한국합창 명곡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시합의 제153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한국 합창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문의: 031-250-5356~7) /민경화기자 mkh@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국제영화제)는 일본의 천재 감독 소노 시온(사진)과 홍콩 배우 임달화가 영화제에 온다고 23일 밝혔다. 부천국제영화제 측은 내달 16∼26일 열릴 영화제에서 소노 시온 감독의 주요 작품 8편과 임달화가 출연했거나 만든 작품 6편을 특별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소노 시온 감독은 ‘나는 소노 시온이다’(1985)로 데뷔한 이래 ‘자살 클럽’(2002), ‘노리코의 식탁’(2005), ‘두더지’(2011), ‘지옥이 뭐가 나빠’(2013), ‘도쿄 트라이브’(2015)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독창적이고 적나라하게 다뤘다. 그는 ‘일본 문화의 영원한 반항아’라는 별명과 함께 수많은 골수팬을 확보해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일본 외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리얼 술래잡기’(2015)도 포함됐다. 홍콩을 대표하는 누아르 스타 임달화는 데뷔 이후 현재까지 20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가 맡은 배역은 경찰, 삼합회 보스, 냉혹한 킬러 등 다양하다. 영화 ‘도둑들’(2012)에서 자신의 얼굴과 이미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알린 임달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의 회고
가수 이문세가 오는 9월부터 전국투어 ‘씨어터 이문세’의 하반기 공연에 나선다. 23일 소속사 케이문입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9월부터 춘천, 울산, 인천, 김해, 성남, 천안, 광주, 창원 등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이문세는 4월부터 서울, 전주, 부산, 경산 등 4개 도시에서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씨어터 이문세’를 펼쳤다. 6월까지 성남, 춘천, 창원, 천안에서 상반기 공연이 예정돼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연기했다. 소속사는 “공연 두달 전부터 매진된 상황이어서 연기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메르스 감염 대비책을 마련했지만 관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극장 공연 콘셉트인 ‘씨어터 이문세’는 안무가 김설진이 구성한 퍼포먼스, 빅밴드가 들려주는 사운드,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쳐진다. 이문세는 새 앨범 수록곡인 ‘봄바람’과 ‘그녀가 온다’, ‘사랑, 그렇게 보내네’를 비롯해 ‘붉은 노을’, ‘소녀’, ‘광화문연가’ 등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연합뉴스
팬미팅 차 일본을 찾은 한류스타 박유천(29)을 보기 위해 현지 팬 500여 명이 공항으로 마중나왔다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박유천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팬미팅을 위해 지난 22일 저녁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소속사는 “박유천의 입국 소식을 접한 일본 팬 50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모여들었고, 이들은 한목소리로 ‘유천’을 외쳤다”고 밝혔다. 박유천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냄새를 보는 소녀’는 지난 7일 일본 한류채널 KNTV를 통해 한차례 선행 방송을 했으며, 다음 달 24일부터 주 1회 정규 편성된다. 소속사는 “‘냄새를 보는 소녀’가 아직 일본에서 정식 방영이 되지 않았음에도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드라마 다시 보기 열풍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SNS에서도 회자되며 일본에서 박유천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7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연합뉴스
결혼정보회사 모델로 눈도장 작년 김기덕작품 ‘일대일’ 출연 ‘메이드 인 차이나’로 장편도전 출중한 중국어·연변사투리 선봬 “내 연기에 한없이 부족함 느껴” “제 연기를 보면 한도 끝도 없이 부족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해왔지만요. 연기는 수학 공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려운 수학 문제를 공식에 대입해 푸는 것처럼, 배우가 끊임없이 캐릭터를 고민하면서 상대방과 합을 맞추는 연기가 있어야 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잖아요.” 2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신인 여배우 임화영(31)의 어투에는 제법 연기 철학에 대한 내공이 묻어났다. 어렸을 적 교회 선교단에서 무용과 율동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국악예고와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하면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어머니는 성악을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가 된 언니 임강희 씨 때문에 한때 임화영이 진로를 예체능으로 하는 것에 반대했다. 그러나 임화영의 끼와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다. 현재 어머니는 임화영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비평가가 됐다. 먼
이익을 주되 사람을 얻는 관자의 경영법 “창고가 차면 백성들은 염치-예절을 안다” 부의 균형을 통해 부국강병 만들기 주력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를 품는 사람관리법 무한경쟁이 이어지는 21세기 난세 리더십 한계를 극복하고 결단하는 관계술 등 다뤄 조직을 더 강하게 성장시키는 리더십 소개 군주, 조직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무릅써야 더 큰 도덕 지키기 위한 현실 정치관 담아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평론가인 신동준은 격동하는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현대적 비전을 제시한 책을 펴냈다. 저자는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시리즈로 역사적으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관자, 한비자, 마키아벨리를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난세를 헤쳐나가는 교훈을 전한다. 첫번째 시리즈인 ‘상대가 이익을 얻게하라-관자처럼’에서는 이익을 주되 사람을 얻는 관자의 경영법을 이야기한다. 관자는 제나라를 작은 약소국에서 춘추 시대의 춘추오패 다섯 나라 중 가장 강한 제국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재상이다. 그는 국가가 이루는 모든 것에 앞서 백성의 안위를 지키는 것이 군주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와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는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 고문인 기시미 이치로가 본인 육아 경험과 간호 경험을 아들러 심리학에 접목시킨 결과물이다. ‘육아’와 ‘노후’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다. 두 책의 공통점은 이 문제들의 해결책을 누구나 맺는 ‘부모 자식 관계’에서 찾는다.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는 엄마가 아이라는 세계를 만나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지,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 지를 말한다. 이 때 부모 자식 관계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방적 양육 관계가 아니라 부모 또한 아이를 통해 변화하는 상호 관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현재’다. 저자는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가 현재에 충실할 수 있게 하라고 주장한다. 또 사랑이 없는 육아는 위험하지만 사랑만으로도 성공적인 육아에 도달할 수 없음을 지적하며, 부모와 아이가 각자 삶에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침을 구체적인 예와 함께 제시한다. 책은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수상한 설흔 작가가 그동안 큰 역사에 가려 잊혀져 가는 인물인 ‘최한기’와 ‘이규경’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넣어 모두를 주인공으로 재탄생시킨 도서. 저자는 김정호 뒤에 숨겨졌던 조연으로서의 최한기와 이규경을 재조명하고, 역사는 주인공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구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대동여지도’ 하면 많은 사람들은 ‘김정호’가 만든 지도라고 떠올린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최한기’가 있었고, ‘이규경’이 있었다. 최한기는 그저 김정호의 친구 정도로만 알려져 왔다. 이규경 역시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 일컬은 이덕무의 손자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주었던 친구이자 스승이었다. 역사는 혼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손에 다른 사람의 손이 얹어지고 또 다른 사람의 손이 올려져야 비로소 만들어진다. 고산자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만들 수 있었던 것, 혜강 최한기가 ‘기학’을 쓸 수 있었
예술을 통해 환경문제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2015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가 수원·화성·오산 등 3개 도시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매홀자유창작네트워크와 나인드래곤헤즈가 주최하는 ‘MOA 매홀국제환경미술제’는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문제를 재인식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예술질서를 접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예술축제다. ‘Cross Point- ▲▲로부터’라는 주제로 17개국 64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야외 자연미술,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미술 전시와 퍼포먼스를 펼치며 수원, 화성, 오산 등 3개 도시에서 플랫폼 형식으로 진행된다. 야외설치미술전은 화성시에 위치한 스페이스 알에서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강제욱, 경수미, 김도희 등 국내작가 20명과 외국작가 16명이 참여한다. 실내전은 수원문화재단 전시관을 비롯해 수원 해움미술관, 수원 예술공간봄, 오산 스페이스 까마귀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수원문화재단 전시관 영상실에서 ‘▲▲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