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 장상진(과천시청)과 정일우(성남시청)가 2017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투척 종목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장상진은 5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해머던지기에서 63m67을 던져 장동원(전남 여수시청·59m27)과 이상훈(경북 문경시청·55m1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달 14일 태국 방콕 탐마사트대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태국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상진은 올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 남자 포환던지기 1인자’ 정일우는 남자부 포환던지기에서 18m72로 황인성(경북 포항시청)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종목 3위는 손태호(경북 구미시청·16m37)에게 돌아갔다. 또 남자부 100m에서는 오경수(파주시청)가 10초25로 조규원(안양시청·10초33)와 김태효(파주시청·10초41)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부 400m에서는 이아영(화성시청)이 56초12의 기록으로 우유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신의 아이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해 리우 올림픽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도 지휘했다. 이에 이들 중 신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은 ‘아이들’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승선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권창훈(디종)과 문창진(강원)이다. 권창훈과 문창진은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올림픽 대표팀 3인방으로 불릴 만큼 신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왔다. 그중 권창훈은 2014년 12월부터 A대표팀에 승선했었다. 권창훈은 잠재력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작년 9월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부상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에 권창훈이 컨디션만 받쳐준다면 신 감독이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올 1월 수원 삼성에서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이 애초 기대와 달리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것은 흠이다. 문창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문창진은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으나, 소속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창립 97주년 기념행사가 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체육회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국민이 스포츠로 행복한 복지국가에 살 수 있도록 체육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약 2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우수한 경기력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의 모태는 지난 1920년 창설된 조선체육회다. 엘리트 체육 중심의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 단체인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해 통합해 대한체육회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박용성 전 IOC 위원, 김정행 전 체육회장, 정몽규 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이 기념식에 참석해 체육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한국 체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연합뉴스
정해성(59)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자진해서 사퇴했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5일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코칭스태프를 구성해야 하는데 내 계약이 남아 있어 고민스러워할 것 같아 스스로 물러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안기헌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만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롭게 대표팀 감독이 선임된 상황에서 축구협회도 내 계약 기간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대표팀의 위기다. 대표팀이 더 중요한 만큼 내 거취를 빨리 정하는 게 신 감독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 4일 기술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때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정 수석코치는 지난 3월 슈틸리케호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소통 역할을 맡아줄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축구협회의 판단에 따라 지난 4월 수석코치로 전격 투입됐다. 정 수석코치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
케이티 배터리 피어밴드·이해창 올스타전 첫 입성 케이티 위즈에서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이해창이 감독추천 선수로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KBO는 5일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출전할 감독추천 선수 24명을 선정, 발표했다. 피어밴드와 이해창은 드림 올스타를 이끄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추천을 받아 올스타전에 나선다. 또 SK 와이번스의 신흥 거포 한동민과 6월 MVP로 뽑힌 메릴 켈리도 올스타전 출전 선수로 추천받았고 박경수(케이티)와 이재원(SK)도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이외에도 박세웅, 손승락, 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심창민, 장필준, 조동찬(이상 삼성 라이온즈)를 추천 선수로 정했다. 조동찬은 2010년 이후 7년 만에 올스타전 초청장을 받았다. 나눔 올스타 사령탑인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나성범과 김진성, 원종현, 모창민(이상 NC), 김상수, 김하성(이상 넥센 히어로즈), 임찬규, 유강남, 이형종(이상 LG 트윈스), 배영수, 정우람,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 등 12명을 뽑았다. 나성범은 감독추천 선수로 5년 연속 올스타전 무
SK 와이번스의 우완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2017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켈리는 5일 발표된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5표(53.6%)를 차지해 팀 동료인 최정(9표)을 제치고 개인 첫 월간 MVP로 뽑혔다. 켈리는 6월 한 달 동안 선발로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 5전 전승을 기록했고 이 기간 3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월간 최다 승리 1위와 최다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6월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팀 동료 박종훈(1.65)을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5경기에서 평균 7이닝씩 총 35이닝을 소화, LG 트윈스의 허프(38이닝), 두산 베어스 유희관(36⅓이닝)에 이은 월간 최다 이닝 3위로 ‘이닝 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켈리는 “6월 MVP를 받아서 기쁘고 영광이다. 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우선 내가 팀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의미이기에 더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5일 수원FC 사무국에서 농협수원유통센터(하나로클럽)와 공식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협수원유통센터 이석희 대표와 수원FC 김주호 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석희 대표는 수원FC의 K리그 클래식 재승격을 위해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2015년부터 3년째 수원FC를 후원하고 있는 농협수원유통센터는 농축산 직거래를 통해 농업인에게는 실익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저렴하고 안전한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농식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김주호 수원FC 단장은 “농협수원유통센터의 소중한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업체들이 수원FC와 함께 상생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마이애미戰 9회초 마운드 올라 2-5 뒤진 상황서 삼자범퇴 선방 황재균, 디트로이트戰 1볼넷 출전 5경기 모두 출루 행진 3루쪽 안타성 타구 멋진 수비 연출 추신수도 4타수 무안타 1볼넷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오승환은 5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2-5로 밀린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68에서 3.58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A.J. 엘리스에게 5구째 시속 148㎞(91.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데릭 디트리치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21㎞(75.2마일) 커브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디 고든은 4구째 시속 121㎞(75.1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5로 패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전반기를 조금 일찍 마감했다. 타구에 맞은 왼발에 통증이 남은 탓이다. 다저스 구단은 5일 현역 로스터(25일)를 정리하며 좌완 류현진을 열흘짜리 DL에 올리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열흘 이상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서 복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류현진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있다.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필 정도로 통증이 컸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 마운드를 지키며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엑스레이 검사보다 세밀하게 뼈 상태를 관찰하는 뼈 스캔을 권했고, 류현진은 4일 정밀 검진을 했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자 최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우승한 독일이 ‘축구 인구’에서도 강국의 면모를 드러냈다. 독일축구협회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1개 지방 협회에 등록한 선수 수는 총 704만3천964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7만4천493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원이 700만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독일축구협회는 밝혔다. 남성 성인이 407만2천513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5∼18세 유소년이 52만1천602명, 14세 이하가 135만4천603명이었다. 18세 이하 유소년만 187만명을 넘는다. 여성 성인은 77만2천837명, 16세 이하 유소녀는 32만2천409명으로 집계됐다. 가입 클럽 수는 2만4천958개, 팀은 15만7천313개였다. 독일은 국가대표팀이 이달 3일 막을 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 대신 신예 선수를 대거 내세우고도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7월 FIFA 랭킹에서 1위 복귀가 유력하다. 21세 이하(U-21) 대표팀도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