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토종 선발 박종훈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홈런 타자 최정이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됐다. KBO는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6월 MVP 후보 투수 부문에 SK 박종훈과 켈리,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타자 부문에는 SK 최정, 두산 베어스 김재환,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등 총 6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박종훈은 6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27⅓이닝 동안 5자책점만 내주고 월간 평균자책점 1.65로 1위를 차지하며 월간 MVP 후보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또 켈리는 6월에 선발로 나선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고 탈삼진 부문에서도 30개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2위에 자리했다. 허프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3승(공동 3위)을 거두고 38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1.89(3위)를 기록했다. 타자 중에서 올 시즌 28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최정이 5월 4홈런으로 잠시 주춤했던 홈런포를 다시 가동해 6월에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12홈런을 터뜨렸다. 그 중 10
‘한국 남자 포환던지기 1인자’ 정일우(성남시청)가 2017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우는 2일 중국 링보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9m20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인성(포항시청)은 17m90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금 3개, 은 4개, 동메달 4개로 중국에 이은 종합 2위에 올랐다. 남자 200m에서 이재하(충남 서천군청)가 20초84로 개인 최고기록(종전 20초89)을 세우며 1위에 올랐고 박봉고(강원도청)는 20초86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100m 허들에서는 정혜림(광주광역시청)이 13초29로 우승했고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6m16)과 남자 높이뛰기 강성모(2m10), 남자 세단뛰기 김동한(16m12·이상 경북 안동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포환던지기 이미영(강원 영월군청·16m81), 여자 400m 계주팀(45초94), 남자 1천600m 계주팀(3분11초53)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에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 등 현역 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이 대거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김호곤)는 3일 “황선홍 감독, 서정원 감독, 박경훈 성남FC 감독 등을 포함한 8명의 기술위원을 새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4일 오전 9시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2층 회의실에서 첫 기술위 회의를 개최하고 공석인 축구 대표팀 사령탑 선정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선다. 이번에 위촉된 8명의 기술위원 가운데 최영준(축구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 조긍연(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하석주(아주대 감독) 등 3명은 유임됐다. 김호곤 위원장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현역으로 활동하는 황선홍 감독, 서정원 감독, 박경훈 감독을 비롯해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축구해설위원), 조영증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등 5명을 새로 기술위원으로 위촉했다.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한 정우영(인천 대건고)이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정우영이 포함된 U-18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 예선에서 조1위를 하거나 2위 팀 중 상위 5위안에 들면 내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道-기업, 장애체육인 등 고용촉진 상생협력 간담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애인과 장애체육인 고용촉진을 위한 경기도와 기업간의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진종설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 대표, 각 종목 회장 및 전무이사,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남경필 지사는 장애인 선수 채용에 앞장선 14개 기업 대표에게 상생협력패를 전달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한 기업 대표는 “지난 해 6월 도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등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애체육인 고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이같은 사업을 모르는 기업이 많은 것 같다”며 “장애인 선수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 더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장애인 선수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도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체육진흥회 간의 업무 협조가 다
황재균, 피츠버그戰 4타수 2안타 지난 29일데뷔 4경기만에 첫 기록 샌프란시스코, 5-3역전승 6연승째 추신수, 화이트삭스戰 5타수 2안타 텍사스, 8회 재역전 허용 5-6 패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새내기’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한국인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같은 날 나란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은 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약 3개월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본 끝에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황재균의 첫 멀티히트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뛰어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5-3 역전승을 거두면서 6연승을 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황재균은 0-2로 추격하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의 시속 약 151㎞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스틴 슬레이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황재균은 6회말
컨페드컵 결승전 칠레 1-0 제압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들 배제 뢰브 감독, 최강 전차군단 만들어 칠레, 전반 볼점유율 65% 불구 수비수 드리블 실수 15분만에 실점 종료 직전 결정적 프리킥마저 막혀 ‘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남미 챔피언’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3일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라르스 슈틴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칠레를 1-0으로 물리쳤다. 독일은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다. 그러나 우승 당시 멤버들을 빼고 신예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컨페드컵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동안은 2005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반면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칠레는 처음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아쉽게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독일은 이날 결승전에서 율리안 드락슬러를 중심으로 이번 대회 3골씩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와 티모 베르너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로 맞섰다. &lsq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타구에 맞은 왼발을 재검사한다. MLB닷컴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3일 “류현진이 4일 뼈 스캔을 한다”고 전했다. 상태가 악화한 건 아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 확실하게 선수 몸을 살펴보려는 것”이라며 “아직 류현진이 발에 통증을 느낀다. 그러나 ‘더 나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부상자 명단(DL)에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6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필 정도로 통증이 컸다. 하지만 류현진은 계속 마운드를 지켰고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다. 관건은 부상 정도다. 류현진은 6월 30일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통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엑스레이 검사보다 세밀하게 뼈 상태를 관찰하는 뼈 스캔을 권했고, 류현진도 이에 응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은 미정이다. 일단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등판해야 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5∼7일)에는 등판하지 않는
김호곤 새 기술위원장 소통 강조 경험보다 ‘젊은 감각’에 더 무게 협회 회장단서도 거론 분위기 정해성 수석코치·최용수 전 감독 발탁 방안도 검토… 주내 첫 논의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축구 대표팀 사령탑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허정무(62)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신태용(47·사진)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새로운 기술위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기술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차기 대표팀 감독은 기술위 회의를 거쳐 김호곤 위원장이 선발·추천한다. 그러나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장단의 의중도 새 감독 결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축구협회 기류로는 ‘허정무 대세론’이 흔들리는 분위기다. 이용수(58) 전 기술위원장이 사퇴 회견에서 새 감독 자격 조건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열하게 치른 내국인 감독 출신”이라고 언급하면서 허정무 부총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허정무 부총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축구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경력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이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여자 하키 월드컵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허상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끝난 여자 하키 월드리그 3라운드(세미 파이널)에서 3~4위전 상대인 뉴질랜드에 0-1로 패하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천슬기(평택시청)는 이번 대회 총 5골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별 리그에서 2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은 8강전에서 홈팀 벨기에를 슛아웃 끝에 3-2로 제치면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3~4위 전으로 내려왔다. 대표팀은 이로써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하키 월드컵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모두 16개국 선수들이 겨루는 여자 하키 월드컵은 내년 7∼8월 런던에서 열린다. 여자 대표팀은 또 오는 1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월드리그 파이널 대회에도 출전하게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