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욱(평택 효명중)이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강건욱은 2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 김민재(경북 안동중)를 세트스코어 2-0(6-1 6-4)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건욱은 이번 대회 남자 14세부 복식에서 장윤석(효명중)과 팀을 이뤄 김정안-이준환 조(경북 군위중)를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강건욱은 1회전부터 단 한 세트로 내주지 않고 4강에 진출한 뒤 준결승전에서 김민준(강원 양구중)을 2-0(6-1 6-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김민재를 상대로 첫 세트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강건욱은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데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임희래(인천 부평서여중)가 같은 학교 장수하를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희래는 4회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않는 완벽한 플레이로 8강에 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오는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 아산 무궁화FC와의 경기를 ‘호국보훈 Day’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될 이날 경기에는 6.25 한국 전쟁 67주년을 기념해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전몰군경유족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체전우회, 상이군경회 등 안양시 8개 보훈단체가 초청되고 경기 시작 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이 진행된다. 또 제55 보병사단 군악대의 난타공연과 댄스공연이 각각 식전행사와 하프타임에 진행되고 군인과 경찰은 동반 1인까지, 전역증 혹은 전투복·전역모 등을 지참한 예비군에게는 각각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 언론에서 모처럼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이름이 등장했으나 그의 거취와 소속팀의 대응은 여전히 ‘안갯속’에 머물렀다.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파이리츠 담당 기자인 스티븐 네스빗은 21일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강정호 소식이 있는가. 올 시즌에만 뛸 수 없는 선수로 봐야 하는가. 아니면 앞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티븐 기자는 “올 시즌에는 강정호가 뛸 수 없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은 미국 정부가 강정호에게 무엇을 바라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취업비자 발급 권한을 지닌 미국 정부가 그의 거취를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미국 정부가 비자를 내줄 사안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기자는 “모든 상황이 흐릿하고, 피츠버그가 이를 시정할 실마리를 쥔 것도 아닌 것 같다”면서 “‘제한 선수 명단’에 오른 강정호는 연봉을 받지 못해 구단에도 비용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강정호가 피츠버그 계속 전력에 포함될지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미래를 계획하기는 어렵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7~2018시즌부터 도핑 검사를 강화한다. 21일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선수들의 혈액 검사와 함께 적발시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등의 달라지는 도핑 검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10월부터 시작하는 다음 시즌부터 현재의 소변 검사에서 혈액 체취를 통한 검사를 받게 된다. 성장 호르몬과 같은 성분은 소변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서는 검출되기 때문에 도핑 검사가 강화되는 것이다. 투어는 또 투약 금지 약물 성분을 현재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하고 있는 모든 리스트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 결과의 공개다. PGA 투어는 현재 어떤 선수가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그 선수의 출장금지 기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는 검사 과정을 거쳐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선수 이름과 함께 출장정지 기간을 상세히 밝히게 된다. 또 위반 사항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것이어는지, 약물 남용에 따른 것인지도 밝힌다. 현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위반에 대해서만 발표를 하고 있다. PGA 투어는 이같은 도핑 검사 강화를 통해 선수들을 보호하는 한편, 골
68경기 현재 120개 담장 넘겨 144경기 남아 254개까지 가능 SK, 최정 등 4명이 ‘10개 이상’ 경험짧은 한동민·김동엽·로맥 체력·슬럼프 극복 꾸준함에 달려 ‘야구의 꽃’ 홈런이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활짝 피었다. 팀 홈런에서 독보적인 SK는 20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승리를 맛봤다. 7-1로 이긴 이날 경기에서 나주환의 3점포, 박정권, 김동엽의 솔로포 2방 등 5점이 홈런에서 나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양한 득점 루트가 필요하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홈런을 빼곤 올해 SK를 설명할 방법이 달리 없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이다. 20일까지 68경기에서 팀 홈런 120개를 친 SK는 144경기를 모두 치르면 홈런을 산술적으로 254개까지 늘릴 수 있다. 이러면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운다. 당시보다 정규리그 경기 수가 11경기나 많은 것도 SK의 신기록 수립을 돕는 호재다. SK의 홈런은 그야말로 쉴 새 없이 터진다. 4월 47개이던 팀 홈런은 5월 38개로 잠시 주춤했으나 일주일 이상 남은 6월 20일 현재 35개로 반
‘역도’가 다시 한 번 남북 체육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10월에 역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데 북한 선수단 방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0월 28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7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및 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역도연맹 관계자는 21일 “이번 대회에서 (북한 참가가) 우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한역도연맹과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아시아역도연맹에 ‘북한의 아시안컵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제3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의 관계자가 마주칠 기회도 있다. 그때도 10월 대회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역도 선수들은 처음 한국 땅을 밟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역도 단일대회에서 북한 선수가 방한한 적은 없다. 한국 선수들이 북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다. 2013년 9월 평양에서 치른 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아시아클럽대항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은 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
한국이 케냐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대한육상연맹 관계자는 21일 “치안 위험을 무릅쓰고 대회에 나설 수 없다”며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다. 하지만 ‘반쪽 대회’로 전락할 전망이다. 지난 대회 챔피언 미국과 일본, 영국,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대거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 케냐는 치안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는 테러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하산 워리어는 “치안 문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 많은 경찰 병력을 투입해 선수와 관중 등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국제육상경기연맹(IAAF)도 “경기장 주변과 숙소 등을 점검했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케냐를 두둔했다. 하지만 세바스찬 코 IAAF 회장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고국 영국까지도 대회 참가를 거부하면서 IAAF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51명을 파견한다. 중국은 개최국 케냐, 에티오피아, 폴란드 등과 종합 우승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연합뉴스
테임즈에 끝내기 피홈런 닷새만에 필라델피아戰 1-1상황 등판 1K·무안타로 팀 승리 디딤돌 세인트루이스, 연장 11회 8-1 승 김현수, 클리블랜드戰 무안타 교체 박병호·황재균, 각각 2안타 활약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9회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 없이 경기 중 교체됐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1의 균형이 이어진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시즌 3패(1승 15세이브)를 당한 이후 닷새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당시의 부진을 씻어내고 평균자책점을 3.48에서 3.38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상대인 필라델피아의 4번 타자인 토미 조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2볼-2
서울과 슈퍼매치서 1-2 패배 수원 축구 팬들에 실망감 안겨 ‘잇단 골맛’ 조나탄의 활약 기대 광주 최근 부진… 수원 반등기회 정규리그 4회 우승(1998년·1999년·2004년·2008년), 대한축구협회(FA)컵 4회 우승(2002년·2009년·2010년·2016년). 1995년 창단한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축구 전통의 명가’로 자리매김하며 세운 성과다. 그러나 수원은 2010년 이후 명가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그나마 자존심을 세우긴 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7위에 머물며 명성에 먹칠을 했다. 올 시즌 심기일전해 ‘명성 되찾기’에 나섰지만 ‘왕년’의 모습을 보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통산 81번째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하면서 지난 2015년 4월 18일 5-1 승리 이후 2년 2개월 가까이 4무4패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국내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 매치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만들었다. 수원은 서울전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권 진입이 가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하위 스플릿인 7위로 떨어져 팬들을 실망시키기까지 했다. 최근 전북 현대와 서울에 잇따라 패하며 2연패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의 공격수 황의조(25)가 결국 일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성남은 20일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 이적에 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총 2년이며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꼭 성공해서 성남으로 복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의조는 24일 경남 FC와 원정경기까지 뛴 뒤 일본으로 넘어가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황의조는 성남의 유스팀인 풍생고 출신으로 2013년 성남에 입단했고 2014년부터 두각을 나타내 2015년엔 리그 15골을 터뜨리며 대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기에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의 선택을 받아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상대 팀 수비수들에게 집중 마크를 당하며 개인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직후 일본 J리그 진출을 도모했지만, 새로 부임한 박경훈 감독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의조는 최근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팀 내부 사정과 맞물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성남과 황의조의 계약은 올해 만료하는데, 올해가 지나면 성남은 이적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