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영(양평 양수중)이 제33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서영은 6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50m 권총 본선에서 542점을 쏴 이은찬(500점)과 제갈성준(478점·이상 대전 대신중)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고양 주엽고가 1천817.1점으로 서울체고(1천817.4점)에 0.3점이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에서는 윤재연(의정부 송현고)이 556점으로 이효연(서울체고·559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1천667점으로 경남 봉림고(1천693점)와 서울체고(1천689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단체전에서는 송현고가 1천626점으로 서울체고(1천661점)와 서울 환일고(1천63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디펜딩 챔피언’ 수원 블루윙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수원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조나탄과 산토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8월 9일 광주FC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 달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연기돼 이날 진행된 경기에서 수원은 염기훈과 조나탄, 산토스 등 동원 가능한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제주 골키퍼 김호준과 1:1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산토스의 슛이 상대 골키퍼 발끝에 걸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 8분에도 조나탄의 강력한 발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5분 제주 안현범의 슛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비켜가며 한숨을 돌린 수원은 전반 31분 산토스와 2대1 패스를 받은 김종우의 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8분 뒤에는 조나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이용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중국과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6-10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76-71로 꺾은 대만과 7일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올해로 4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09년, 2011년, 2013년 등 1∼3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A조 한국, 일본, 마카오, B조는 중국, 대만, 홍콩 등 6개국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A조에서 일본에 72-78로 졌지만, 마카오를 109-58로 물리쳐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4강에 오른 나라들과 5∼6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홍콩이 8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허일영이 3점슛 6개 포함해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전준범 21점, 이종현(모비스) 20점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정민수기자 jms@
국내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대표팀은 16강에서 포르투갈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지만,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와 자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베네수엘라가 4강에 진출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4강 대진은 유럽 팀과 남미 팀끼리 묶여 결승전은 자연스럽게 유럽 대 남미의 구도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루과이와 베네수엘라는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같은 날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가 만났다’ 이탈리아는 성인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지만, 유독 U-20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4강 진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D조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고, 일본과도 2-2로 비기는 등 1승1무1패 조 2위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턱걸이 승리로 준결승 티켓을 잡았다. 프랑스와 16강전에선 2-1로 이겼고 잠비아와 8강전에서도 3-2로 신승했다. 특히 잠비아전에선 1-2
대표팀 실전감각 높이기 최우선 지동원·황희찬·손흥민·남태희 등 가능한 많은 선수 투입 활용 점검 중동 전통 강호와 예비 경기통해 카타르전 필승 비책 마련 기대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새벽 2시 이라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14일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카타르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점)로 이란(승점 1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에는 승점 1점차로 쫓기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3경기. 본선 직행을 위해서는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카타르 인근 아랍에미리트에 일찌감치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훈련을 해왔다. 이어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라크는 현재 최종예선 B조에서 1승1무5패(승점 4점)로 6개 팀 중 5위다. 3위 호주(승점 13점)와도 승점이 9점 차이가 나면서 플레이오프를
8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아랍권 7개국의 ‘카타르와 단교’ 선언으로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지역의 국가들이 카타르와의 단교 조치의 하나로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의 왕래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8일 새벽 2시 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3시30분 카타르항공을 이용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카타르항공이 취항 금지대상에 포함되는 한편 UAE와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취소하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불똥이 튀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도 카타르 단교 선언에 포함된 국가여서 대표팀이 카타르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상황을 지켜보는 한편 최악의 경우 오만 등을 경유한 대체 항공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10일 오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이틀 정도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
워싱턴전 선발 7피안타 4실점 사4구는 0… 7회말 타석때 교체 다저스 2-4 패전 멍에 썼지만 선발로테이션 잔류경쟁 가산점 황재균, 4타수 3안타 3타점 활약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선에 맞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하며 ‘이닝 이터’로서의 모습을 찾아갔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102개의 공을 던져 사4구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7이닝과 투구 수 102개는 류현진의 올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 수다. 종전은 6이닝과 101개가 최다였다. 류현진이 7이닝 이상 던진 것은 어깨 수술 이전인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7이닝 1실점) 이후 1천9일만이다.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인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과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그대로 2-4로 져 류현진이…
보은 단오장사 씨름대회서 이만기 이후 32년만에 도전 결승전서 1-3 져 ‘꽃가마’ 실패 20세 젊은 피 파워 중점 보완 올 추석대회때 백두장사 재도전 20차례 우승 스승 따라잡기 나서 “(이태현) 교수님이 제 롤모델이다. 큰 꿈을 갖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다 보면 교수님의 대기록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영광스러운 ‘제2의 이태현’이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 32년 만의 ‘대학생 백두장사’ 탄생이 아깝게 좌절됐던 장성우(20·용인대)는 실패를 거울 삼아 모래판의 최강자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6일 밝혔다. 장성우는 지난 2일 끝난 보은 단오장사 씨름대회 때 백두장사(145㎏급)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손명호(경북 의성군청)에게 1-3으로 져 꽃가마의 주인이 되지 못했다. 소속팀으로 복귀해 담금질을 다시 시작한 장성우는 32년 만의 백두장사 등극 실패의 아쉬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만약 손명호를 꺾고 우승했다면 1985년 이만기 이후 32년 만에 대학생 선수로 모래판을 평정하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성
‘한국 남자 육상 중장거리 간판’ 김영진(경기도청)이 제7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진은 지난 5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17회 한국U-20(주니어) 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8회 한국U-18(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만m에서 30분29초14의 기록으로 배성민(경북 구미시청·30분59초11)과 이두행(고양시청·31분00초1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진은 선수권대회 1만m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 달 열린 제4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3천m 장애물경주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이주호, 김진명, 최명준, 김광열이 이어달린 포천시청이 3분10초96으로 부산대(3분11초53)와 과천시청(3분11초91)을 꺾고 지난 달 실업육상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한다례(파주시청)가 1m73으로 석미정(울산시청·1m7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천600m 계주에서는 인천 남동구청이 3분58초45로 강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37점을 얻어 8.36점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0.01점 차로 앞서 1위를 지켰다. 2015년 10월부터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로써 85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 1위를 이어갔다. 원래는 쭈타누깐이 이번 주 세계 랭킹부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5일 끝난 숍라이트 클래식 대회에 앞서 “이번 대회 결과로 쭈타누깐 또는 유소연이 1위가 되고 리디아 고는 무조건 1위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LPGA 투어는 6일 “2015년 매뉴라이프 클래식 결과를 세계 랭킹 산정 결과에서 제외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 착오가 있었다”며 이번 주 세계 랭킹 전망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리디아 고가 간발의 차로 세계 1위를 유지했으며 2위 쭈타누깐, 유소연은 8.11점으로 3위에서 변함이 없게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