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에서는 심각한 경찰력 낭비와 현장 근무자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허위신고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형사 처벌함과 동시에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병행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결과 허위신고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현재 위치와 상황을 말하지 않고 끊는 잘못된 신고전화와 경찰관의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비긴급성 신고 전화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112는 국민의 비상벨로서 평소에 아래와 같은 올바른 112 신고방법을 알고 있으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첫째, 빠른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사건장소의 정확한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 사건장소 주변에 위치한 가게 상호명(간판), 일반전화번호, 이정표, 도로명 주소를 불러주거나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줘도 되고, 만약 건물이 없다면 도로표지판을 알려 주거나 주위에 있는 전봇대 관리번호(상단부 위치좌표 8자리)를 알려주자. 둘째, 범죄의 종류와 피해상황에 따라 경찰 대응방법이 달라지므로 최대한 상세하게 현장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범인의 수와 인상착의, 차량번호 등 특정할 수 있는 내용과 도주방향, 흉기소지 여부 등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
전남 영암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에 재발한 AI는 불과 두 달 사이에 14건이나 발생했고 닭과 오리 19만여마리가 살처분 됐다고 한다. 더욱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확산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서 철새들의 이동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차량을 통해 옮기는 것은 방역과 외부인·차량 출입통제를 통해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철새들에 의한 확산은 어쩔 도리가 없어 답답하다. 방역당국과 농협이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고는 하나 과거의 사례를 볼 때 이번 AI는 타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오는 12월23일부터 5년 이내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2회 이상 발생한 농가들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까지 삭감된다는 것이다. 애지중지 키운 가축들이 죽어나가거나 강제 살처분돼 피해를 입은 것도 억울한데 살처분 보상금까지 삭감된다는 것은 영세 축산농가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다. 어쨌거나 앞으로 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므로 축산 관계자들의 방역활동이 중요하다. 이에 경기도가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도내 축산
‘캠핑 인구 100만 시대’ 이른 바 캠핑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 캠핑족들의 로망인 캠핑용 트레일러 일명 ‘카라반(caravan)’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였다. 캠핑업계에 따르면 카라반의 사전적 정의는 ‘이동하는 주택’이지만 현행법으론 자동차관리법 제3조1항에는 캠핑용자동차 또는 캠핑용 트레일러(카라반)는 승합자동차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일반 시민이 소유한 카라반의 경우 자동차등록에 따른 취·등록세(5%·자동차세 승합차와 동일)를 내고 차고지도 신고해야 한다. 수십만 원이 드는 책임보험도 당연히 들어야 한다. 또한 캠핑장에 사용되고 있는 카라반의 경우 숙박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카라반을 자동차야영장의 부대시설로 등록하거나 소매업으로 허가받고 운영하면서 카라반에 설치된 화장실의 오폐수, 전기 등의 지도, 점검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규제를 받는 일반 카라반 소유자와 달리 캠핑장에서 수십 대 카라반을 운영할 경우 세금은커녕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이 생긴다. 지난 3월 강화 캠핑장 화재사고가 발생
최근 정부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년간의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하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저출산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은 이미 30년 전의 일이다. 가임여성 1명당 평균출생아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960년 6.0명에서 1983년 2.1명 미만으로 떨어져 저출산 국가가 되었고, 2001년 이후 15년째 1.3 미만의 초저출산국가에 머물고 있다. 한편, 65세 이상 인구는 2000년에 전체 인구의 7%에 해당하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이후, 2014년에는 12%, 2018년에는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2026년에는 20%를 상회하여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2009년부터 25∼49세의 핵심근로인구가 줄어들고, 2017년부터는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줄기 시작하여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층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는 노인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와 소비인구의 부족을 가져와 경제성장률을 저하시키고 보건, 의료, 연금 등 복지지출을 늘려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게 된다. 또한 젊은이들이 줄어들면서…
황 준 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혈세 먹는 하마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욕본다’고 응원해줄 날이 오겠죠.”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의 당찬 일갈이다.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 위치한 인천관광공사는 4년만에 부활·출범해 업무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관광공사의 소임은 수익을 일구는 ‘기업’과 민·관을 연결하는 ‘공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라며 “공사 본연의 역할인 ‘공적 이익’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치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동기 자극하는 일이 관광공사가 풀 숙제 인천공항 세계 대도시 연결 접근성 최고 수준 바다와 육지 결합하면 막강한 ‘관광 콘텐츠’ 근대역사 간직한 개항장 관광거리 특화 구상 송도, 세련된 문화도시 이미지로 상품 만들것 관광 보물창고 같은 섬들 체험프로그램 개발 공항 입국 관광객 지역 체류 관광콘텐츠 모색 AG경기장 등 활용 스포츠관광 신규 사업도 “ ‘혈세먹는 하마&rsq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졌다. 이제 가을로 들어가는 문턱인 것이다. 환절기에는 새로운 계절적 환경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으로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감기도 잘 걸리는 등 면역력의 저하가 쉽게 온다. 이를 틈타서 대상포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 안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졌을 때 신경을 따라 이동한다. 특정 신경이 분포하는 영역에만 띠 모양(帶狀)으로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대상포진이라 한다.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나 젊은이도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곤하면 발병한다.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병했던 대상포진은 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주로 가슴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물집이 생기기 약 3~5일 전부터 한쪽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초기 증세가 감기나 신경통과 비슷해 적당히 쉬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증상은 대개 근육통처럼 뻐근하면서 몸살감기처럼 통증이 쭉쭉 뻗치며 나타나 참기 힘들만큼 고통스럽다. 또한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시간차를 둬 불규칙하게 나타난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에 비해 통증이 약한 편으로 간헐적으로 따끔따끔한…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이 오나 싶더니, 아침저녁으로 한기가 느껴지는 가을의 막바지다. 이맘때쯤이면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이 떠오른다. 까까머리 고교 시절 미성년자 입장 불가 딱지가 붙었던 ‘미워도 다시 한 번’이라는 영화를 몰래 보다 지도 선생에게 적발돼 곤혹을 치른 일이다. 지금이야 실버극장 이외에 동시 상영이 없지만 당시엔 서울 변두리 극장은 어디나 ‘조조할인’에 동시상영을 했다. 상영되는 영화는 으레 국산영화와 외화가 각각 한 편씩이었다. 신촌에 있는 신영극장도 그랬다. 그날은 배짱 좋게(?) 학교까지 조퇴하고 극장을 찾았다. 그리고 사실 ‘미워도 다시 한 번’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다. 동시에 상영한 사춘기 호기심을 자극하는 외국 영화가 목표였다. 지금으로 치면 야한 영화 축에도 못 끼는 그런 삼류 영화다. 그런데 보기 좋게 단속에 걸린 것이다. 학교에 통보되고, 돌아온 여파는 꽤나 컸다. 담임선생은 교무실 앞에서 벌을 서는 나의 머리를 연신 출석부로 내리치며 ‘쯧쯧’ 대셨고, 생활지도 선생은 ‘정학’ 운운하며 부모를 모시고 와야 한다
/송과니 커다란 물음표 부치고 그 착신지 찾아서 가는 길, 구름 한 장이 엽서처럼 수면으로 스며든다. 호수 몸속 바람의 내재율 서슴없이 자아낸 물안개는 그 긴 몽롱 더듬이로 온몸과 정신을 휘감아온다. 항상성이다. 누가 나를 썼는가. 나를 이 세상에게 부친 그 발신자는 누구인가. 몽롱한 더듬이 구름의 페이지 페이지에 적어 기러기 떼 편에 부친다. 잘 간다. 착신지 미상 엽서들 끊임없는 안행雁行. - 송과니 시집 ‘도무지’ / 시산맥사 누구나 커다란 물음표 하나 가지고 산다. 특히 삶이 힘들 때 ‘나를 이 세상에게 부친 그 발신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 물론 부모로부터 몸을 받았지만 그보다 앞선 우주의 거대한 질서에 대한 막막한 궁금증이 있다. ‘구름 한 장이 엽서처럼 수면으로 스며드는’ 풍경은 마치 절대자의 세계처럼 신비롭다. 그러니까 내가 이 세상에 온 것 또한 누군가의 편지일 수 있다는 발상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착신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 그리하여 시인은 구름엽서에 사연을 적어 기러기 떼에 부친다. 착신지를 모르는 우리의 엽서들, 끊임없이 날고 있는 기러기 떼여, 부디…
일본의 경제평론가 고무로 나오끼가 쓴 ‘한국의 붕괴’란 제목의 책이 있다. 한국이 고도성장을 거듭하던 1980년대에 나온 책이다. 그 시절 한국경제가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한강의 기적’이란 말을 듣던 때에 그는 조만간 한국경제 성장이 역풍을 맞아 뒷걸음질치게 될 것을 예측하였다. 이제와서 그의 말이 옳든 그르든 그의 비평을 깊게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그가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하여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근거는 2가지 점에서다. 첫째는 한국인들에게는 장인정신(匠人精神)이 결여한 점에서다. 일본인들은 장인정신이 몸에 베어 있다. 그들은 대를 물려 받은 기술로 제품에 혼을 불어 넣는다. 그에 비하여 한국인들은 제품을 만들 때에 대충대충 만드는 습성이 몸에 베어 있다. 그래서 일을 맡았을 때에나 물건을 만들 때에 정성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하다. 고무로 나오끼는 이점을 지적하며 한국경제 발전이 조만간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둘째는 한국인들은 양반정신(兩班精神)이 몸에 베어 있어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양반정신이 왜 경제성장에 지장을 준다는 것일까? 고무로 나오끼의 주장은 양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