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오는 3일 열리는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정상에 오른 이정철(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김연경(30·중국 상하이)과 양효진(28·수원 현대건설) 등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을 14명으로 구성했다. 태국 올스타팀은 김연경의 동료이자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터키 페네르바체)을 비롯해 프름짓 틴카우, 오누마 시티락 등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선발됐다. 여자배구 인기가 세계 최고 수준인 태국에서는 이미 7천 석의 예매 분 티켓이 매진됐다. 김연경은 “태국은 배구 열기가 정말 뜨겁다. 거리를 걷다 보면 나를 알아보는 팬도 많다”며 “재밌는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태국이 아시아 라이벌이다 보니 부담도 된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연합뉴스
조영욱 “더 높은 곳에 가고파” 백승호 “계속 배우고 성장할 것” 이승우 “또 다른 꿈 찾아 전진” 포르투갈戰 패배 눈물속 다짐 “비판보다 격려를 해주시면 선수들이 커 나가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홈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뛰어넘는 ‘기적’을 꿈꿨던 신태용호가 아쉬움 속에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조별리그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연달아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에 0-1로 패하면서 A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후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년 전 17세 이하(U-17) 칠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1위(2승 1무)로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졌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되내었지만, 또다시 16강에서 무너지고 만 것이다. 선수들은 그러나, 포르투갈전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동시에 발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대표팀 막내 조영욱(고려대)은 포르투갈전 후 “득점했어야 했는데 수비와 미드필더, 골키퍼에게 미안하다”면서 “내 책임
경기도가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도는 30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6개 전 종목이 마감된 가운데 금 83개, 은 60개, 동메달 75개 등 총 2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75·은 66·동 47)와 전남(금 40·은 28·동 31)을 제치고 1999년 제28회 대회부터 메달 공식 집계 이후 최다 연패인 4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총 메달 수에서는 지난 해 222개보다 4개가 적었지만 금메달 수에서는 지난 해보다 10개가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해 6개였던 신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부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3개 등 총 4개로 줄었고 다관왕은 5관왕 1명, 4관왕 3명, 3관왕 2명, 2관왕 9명 등 총 15명으로 지난 해와 같은 수를 배출했다. 종목별로는 2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육상과 7연패를 달성한 철인3종, 4연패의 탁구, 3연패의 골프, 2연패의 농구와 펜싱, 승마를 비롯해 유도와 레슬링, 양궁, 하키 등 11개 종목에서 1위에…
전교생이 86명 밖에 되지 않는 경기체육중학교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5개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체육영재’ 육성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체중은 30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수영, 체조, 철인3종, 근대3종, 역도 등 6개 종목에 40명의 학생선수를 출전시켜 금 15개, 은 6개, 동메달 5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1년에 개교해 7년 차를 맞은 경기체중은 지난 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 17개, 은 10개, 동메달 6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개교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 해는 지난 해보다 메달 수가 적었지만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가 4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기초육성종목인 육상과 수영, 체조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 체조 여중부 여서정(3년)이 도마와 마루, 개인종합, 단체종합에서 1위를 차지해 4관왕에 올랐고 수영 여중부 이근아(3년)도 자유형 50m와 100m 계영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으며 철인3종 여중부에서는 임가현(2년)이 개인전과 단체정에서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육상…
KBO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출전할 ‘베스트12’ 후보 120명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케이티)와 나눔 올스타(NC·넥센·LG·KIA·한화)의 대결로 펼쳐지는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드림·나눔 올스타 선수단은 투표로 선정하는 베스트 12명과 감독추천선수 12명 등 팀당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투수는 선발·중간·마무리 등 총 3명을 선정한다. 야수는 포수·지명타자·1루수·2루수·3루수·유격수에서 1명씩, 외야수에서 3명을 뽑는다. 투표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중간집계 현황은 투표 시작 후 매주 월요일(6월 12·19·26일) 발표한다. 베스트12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점수로 환산한 뒤 70% 대 30% 비율로 합산해 결정한 뒤 7월 3일 발표한다. 선수단 투표는 다음 달 21일 잠실(삼성-LG), 문학(NC-SK), 수원(롯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혼성계영 등의 종목이 새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AFP 통신은 30일 국제수영연맹(FINA)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3개 이상의 경영 종목이 도쿄올림픽에 추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 더해질 종목으로 거론된 것은 혼성계영을 비롯해 남자 자유형 800m와 여자 자유형 1천500m 등이다. 혼성계영은 남자와 여자 선수 두 명씩으로 팀을 꾸려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 레이스 순서는 팀이 정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목이 추가되면 도쿄올림픽 경영경기 일정은 9일간으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보다 하루 늘어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수영은 시청률이 높아 올림픽 주관 방송사가 종목 추가를 원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AFP 통신은 경영 외에 하이다이빙과 혼성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도 도쿄올림픽 종목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전했다. FINA는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 때 혼성계영 400m, 혼성혼계영 400m와 함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다이빙에서도 남녀가 팀을 이뤄 기량을 겨루는 혼성 경기를 50m 롱코스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목에 포함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혼성경기를 치른 적은 없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다음 달 1일 특별한 팬 사인회를 갖는다. 다음 달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시즌 첫 홈 슈퍼매치를 ‘나누리병원 브랜드데이’로 정한 수원은 6월 1일 오후 3시부터 수원지방법원 사거리에 위치한 수원 나누리병원에서 서정원 감독과 이운재 코치, 김태영코치, 이병근 코치, 최성용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참가한 가운데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번 사인회는 수원 코칭스태프와 나누리병원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원나누리병원 원무과 및 안내직원들은 블루윙즈와 하나라는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전원 수원 유니폼을 입고 근무할 예정이다. 나누리병원은 이번 시즌 수원의 주장 염기훈과 함께 지역 축구 유망주 수술과 재활을 돕는 ‘행복 나누리 포인트’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치르면서 초등체육 활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뿌리가 될 초등체육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30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83개, 은 60개, 동메달 75개 등 총 2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최다 금메달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의 맹성호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장)의 소감이다. 맹 총감독은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들이 성적보다는 학생선수들의 안전과 자신의 꿈을 향해 야심찬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 장학진은 운영지원팀과 안전지원팀으로 나눠 운영해 큰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맹 총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육상과 수영 종목에 팀 닥터제를 시범운영해 학생선수들의 부상방지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는 데 호응이 좋았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평가회를 열어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단체종목이 다른 해보다 성적이 안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핸드볼과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이 최근 몇년
우리나라는 2015년 한 해 1만3천513명, 즉 인구 10만명당 26.5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또한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나타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보다 자살률이 높았던 핀란드와 일본의 경우 국가적인 대책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자살률이 감소했다. 국가적인 관심과 예산 투입이 실제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필자는 이번 칼럼을 통해 자살시도자 관리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2013년 우리나라 자살실태조사 결과 자살시도자의 자살 사망률은 일반인의 20~30배로 나타나 가장 위험한 자살 위험군이 자살시도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살을 1번 이상 시도한 사람에게 가족 및 사회적인 관심과 예산을 집중하여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자살시도자를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상당수 자살시도자들은 응급실을 통하여 병원치료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응급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자살시도자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부터 27개 대형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지난 금요일 법원은 2012년에 개통된 이래 누적적자가 3천676억 원에 이른 의정부 경전철에 대하여 파산을 선고했다. 이는 전임 김문원 시장(2002~2010)이 추진했던 사업인데 안병용 현 시장(2010~)은 후보시절부터 경전철은 시의 재정을 축내고, 시민을 위한 설계가 잘못되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비판하였다. 하지만 복잡한 투자구조와 이해관계로 이를 중단시키지 못했고, 개통 5년도 안 되어 결국 파국을 맞게 되었다. 1조 원대 빚을 남긴 용인 경전철과 2천124억 원의 적자를 낸 부산 김해 경전철 모두 선심성 공약과 뻥튀기 수요예측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의정부의 경우 이용객이 하루 7만9천여 명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하루 최대 1만5천여 명에 불과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능력이 턱없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면 정치적 의도로 그렇게 왜곡된 결론을 내놓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실천 못할 공약은 국민을 속이는 일 공교롭게도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무산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대국민 사과가 보도되었다. 임 실장은 “선거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계적으로 같을